2014.10.06 20:47
Jihyun Jung 정지현 <Construction Site Dr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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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ruction Site Dreg Building materials have their own function and usually remain as part of the building. However, sometimes the materials are disposed, re-classified and then recycled as new materials. These remnants from the construction sites have become a good subject for my photography. Although the residues were partly functioning until the architecture is completed, they are disposed upon completion of construction, losing their functionalities and then are re-classified as a different object. However, I think this is the moment of rebirth to integral perfection. Remnants are the result of unforeseen calculation of functionalism but I consider them not as garbage, but as objects of functionalism without any fixed formats.
공사현장 잔재(Construction Site Dreg) 공사가 이루어지고 난 뒤에 남은 잔여물들을 수집하고 촬영하였다. 잔여물들은 모두 건축물이 완공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정 부분 기능하였지만 완공과 동시에 기능성을 잃어버리고 폐기된다. 이들은 잔여물로서의 형태를 일정기간 유지한 뒤, 다시 재 분류 및 가공되어 또 다른 기능을 위한 새것이 된다. 나는 바로 그 순간 그 잔여물들이 생명력을 얻고 완벽한 객체로 탄생된다고 생각한다.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들은 나름의 기능을 가지며, 대부분 건축물을 구성하는 부분이 된다. 하지만 그 일부가 잔여물이 되어 폐기, 분류되고 또다시 새로운 자재들로 탄생하는 순환구조는 도시의 순환과 닮아있다. 기능주의가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만들어낸 이들 잔여물은 쓰레기가 아닌 자유로운 형태를 갖고 있는 ‘기능주의의 오브제’라 생각한다.
공사현장 잔재(Construction Site Dreg) 공사가 이루어지고 난 뒤에 남은 잔여물들을 수집하고 촬영하였다. 잔여물들은 모두 건축물이 완공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정 부분 기능하였지만 완공과 동시에 기능성을 잃어버리고 폐기된다. 이들은 잔여물로서의 형태를 일정기간 유지한 뒤, 다시 재 분류 및 가공되어 또 다른 기능을 위한 새것이 된다. 나는 바로 그 순간 그 잔여물들이 생명력을 얻고 완벽한 객체로 탄생된다고 생각한다.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들은 나름의 기능을 가지며, 대부분 건축물을 구성하는 부분이 된다. 하지만 그 일부가 잔여물이 되어 폐기, 분류되고 또다시 새로운 자재들로 탄생하는 순환구조는 도시의 순환과 닮아있다. 기능주의가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만들어낸 이들 잔여물은 쓰레기가 아닌 자유로운 형태를 갖고 있는 ‘기능주의의 오브제’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