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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2020.05.24 22:44

김현숙 사진전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전시제목 Dream and Freedom
전시기간 2020. 5. 20 ~ 6. 1
전시장소 갤러리 인덱스 Gallery Index
갤러리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F3 (02-722-6635 )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galleryINDEX.co.kr
관람시간 관람시간 11:00-19:00
나는 소망한다 그것은 아름다움이자 자유로움이다. 천을 하늘에 날림으로써 나의 열망을 표현하고자했다. 내 어릴 적 어머니는 외출 때마다 색이 고운 스카프를 어깨에 두르곤 하셨다. 나는 하늘하늘한 스카프 한 장으로 수수하신 어머니가 하늘을 나는 선녀처럼 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홀린 듯 어머니를 바라보곤 했다. 그리고 나도 커다란 보자기천을 휘날리며 때론 위엄있는 공주로, 때론 아름다운 선녀로 마음껏 변신을 하며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 기억 속 스카프는 나에게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자유와 세상으로 향하는 당당한 아름다움을 꿈꾸게 했다. 천이 만들어내는 형상은 아름답고 자유로우며 바람 속에서 살아 숨 쉰다. 심지어 끊임없이 날아오를 수도 있는 나의 심적 상징물이다. 날리는 천 속에는 내가 그동안 갈망해오던 꿈이 내재되어 있다. 밖으로, 세상으로 향하는 자유로움 속에서 내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해 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고 싶었다. 내가 그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이런 이미지를 통해 내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작품 속에서 보이는 풍경들과 날리는 천들은 시각적인 은유를 형성하고 있다. 단단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바람에도 버텨내며 자라는 나무처럼 내 곁에서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들과 바람을 타고 자유로이 하늘을 유영하는 천이라는 나의 이상과 꿈을 조화롭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광활한 바다와 들판, 혹은 숲속 등 자연과 높게 둘러진 담장으로 삶 속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을 그려내고자 했다. 그것은 햇살처럼 눈부신 행복한 일일 수도 있고, 스산한 먹구름이 잔뜩 낀 우울한 일일 수도 있을 것이며, 단단히 가로막힌 벽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힘든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름답게 날리는 천과 날개 짓하며 춤을 추는 어린 소녀는 그 다양한 삶의 모습을 끊임없는 몸짓으로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해 나가듯 자유롭게 변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오르려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한줄기 바람과 같은 기회를 잡아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천처럼 나를 한 단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작업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작업을 통해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우연을 잡아내어 얻어진 영감을 그대로 작품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었으며, 나 자신의 존재를 고스란히 바라볼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 오랜 시간동안 이 곳 저 곳을 헤매고 다녔다. 그렇게 찾아낸 곳에서 끝없이 천을 날리고 또 날리면서 어쩌면 그런 행위들마저도 세상을 향한 커다란 외침이자 여전히 성장을 꿈꾸는 나의 진지한 몸짓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가 09somi
  • ⓒ김현숙
  • ⓒ김현숙
  • ⓒ김현숙
  • ⓒ김현숙
  • ⓒ김현숙
  • ⓒ김현숙

나는 소망한다


그것은 아름다움이자 자유로움이다.
천을 하늘에 날림으로써 나의 열망을 표현하고자했다.
내 어릴 적 어머니는 외출 때마다 색이 고운 스카프를 어깨에 두르곤 하셨다.
나는 하늘하늘한 스카프 한 장으로 수수하신 어머니가 하늘을 나는 선녀처럼 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홀린 듯 어머니를 바라보곤 했다. 그리고 나도 커다란 보자기천을 휘날리며 때론 위엄있는 공주로, 때론 아름다운 선녀로 마음껏 변신을 하며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 기억 속 스카프는 나에게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자유와 세상으로 향하는 당당한 아름다움을 꿈꾸게 했다.

천이 만들어내는 형상은 아름답고 자유로우며 바람 속에서 살아 숨 쉰다. 심지어 끊임없이 날아오를 수도 있는 나의 심적 상징물이다.
날리는 천 속에는 내가 그동안 갈망해오던 꿈이 내재되어 있다. 밖으로, 세상으로 향하는 자유로움 속에서 내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해 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고 싶었다. 내가 그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이런 이미지를 통해 내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작품 속에서 보이는 풍경들과 날리는 천들은 시각적인 은유를 형성하고 있다.
단단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바람에도 버텨내며 자라는 나무처럼 내 곁에서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들과 바람을 타고 자유로이 하늘을 유영하는 천이라는 나의 이상과 꿈을 조화롭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광활한 바다와 들판, 혹은 숲속 등 자연과 높게 둘러진 담장으로 삶 속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을 그려내고자 했다.

그것은 햇살처럼 눈부신 행복한 일일 수도 있고, 스산한 먹구름이 잔뜩 낀 우울한 일일 수도 있을 것이며, 단단히 가로막힌 벽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힘든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름답게 날리는 천과 날개 짓하며 춤을 추는 어린 소녀는 그 다양한 삶의 모습을 끊임없는 몸짓으로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해 나가듯 자유롭게 변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오르려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한줄기 바람과 같은 기회를 잡아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천처럼 나를 한 단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작업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작업을 통해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우연을 잡아내어 얻어진 영감을 그대로 작품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었으며, 나 자신의 존재를 고스란히 바라볼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 오랜 시간동안 이 곳 저 곳을 헤매고 다녔다.
그렇게 찾아낸 곳에서 끝없이 천을 날리고 또 날리면서 어쩌면 그런 행위들마저도 세상을 향한 커다란 외침이자 여전히 성장을 꿈꾸는 나의 진지한 몸짓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가 09s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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