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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3
2019.03.06 23:26

최재란 개인전

조회 수 6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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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화성(華城), 언저리 풍경
전시기간 2019. 3. 1 ~ 3. 31
전시장소 이데알레 카페
갤러리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25 (070-8265-6572)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facebook.com/PASAFestival
지도보기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7624247
화성(華城), 언저리 풍경 우리에게 화성(華城)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이자 웅장한 문, 포루 등 건축학적 의미를 지닌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고의 흔적들에 기댄 채로 긴 세월 동안 과거의 시간과 공간이, 현재의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상생(相生)하는 화성(華城)의 모습은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왔다. 나의 작업은 수원(水原)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장대(西將臺)를 가기 위해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만나는 성벽과 어우러진 소나무, 바위, 꽃, 풀들에게 보내는 시선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성곽길을 걷다 보면 만나는 위풍당당한 자태의 소나무와 오순도순 성벽 아래 피어있는 이름 모를 풀꽃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인의 싯구처럼 화성(華城)은 겉으로 도드라지는 아름다움보다 성벽 언저리의 소소한 풍경들이 주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더욱 매력적이다. 연산홍이 핀 용연(龍淵)에 고요가 배어 있는 수양버들의 침묵, 성벽을 베개 삼아 잠을 자듯 누워 있는 노송의 신비로운 곡선, 리듬을 타듯 성벽을 오르는 담쟁이들의 춤사위, 고치처럼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든 참새들의 비밀정원, ...... 나무와 풀꽃들이 각자의 무게와 부피만큼 성벽에 기대어 숨 쉬는 성벽 언저리 풍경들은 진정한 화성(華城)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별할 것 없는 날 성벽을 따라 무심히 걷다가 어떤 예고도 없이 그냥 내 마음속으로 쿵하니 들어와 버린 성벽 언저리 풍경들. 7년 동안 사계절 팔달산과 성벽 언저리의 풍경을 담으면서 알 수 없는 화성(華城)의 매력에 빠져 문득 화성(華城)이 그리워지면 카메라를 메고 성벽 언저리를 서성이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현재를 찍지만 과거의 화성(華城)을 회상하는 느낌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문득 그리워지는 화성(華城)의 옛 정취를 아련한 그리움으로 담아내기 위해 핀홀 렌즈를 사용하여 작업하였으며 오래된 기억, 오래된 느낌으로 토닝하여 화성(華城) 언저리 풍경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성벽의 틈에 피어난 이름 모를 풀꽃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상생(相生)하는 성벽의 우직함은 우리 인간들처럼 충돌하거나 대립하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자연의 순리대로 상생(相生)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보고 느껴야할 화성(華城)의 진면목(眞面目)이 아닐까?
  • ⓒ최재란
  • ⓒ최재란
  • ⓒ최재란
  • ⓒ최재란
  • ⓒ최재란
  • ⓒ최재란

화성(華城), 언저리 풍경


우리에게 화성(華城)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이자 웅장한 문, 포루 등 건축학적 의미를 지닌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고의 흔적들에 기댄 채로 긴 세월 동안 과거의 시간과 공간이, 현재의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상생(相生)하는 화성(華城)의 모습은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왔다. 나의 작업은 수원(水原)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장대(西將臺)를 가기 위해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만나는 성벽과 어우러진 소나무, 바위, 꽃, 풀들에게 보내는 시선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성곽길을 걷다 보면 만나는 위풍당당한 자태의 소나무와 오순도순 성벽 아래 피어있는 이름 모를 풀꽃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인의 싯구처럼 화성(華城)은 겉으로 도드라지는 아름다움보다 성벽 언저리의 소소한 풍경들이 주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더욱 매력적이다.

연산홍이 핀 용연(龍淵)에 고요가 배어 있는 수양버들의 침묵,
성벽을 베개 삼아 잠을 자듯 누워 있는 노송의 신비로운 곡선,
리듬을 타듯 성벽을 오르는 담쟁이들의 춤사위,
고치처럼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든 참새들의 비밀정원,
......

나무와 풀꽃들이 각자의 무게와 부피만큼 성벽에 기대어 숨 쉬는 성벽 언저리 풍경들은 진정한 화성(華城)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별할 것 없는 날 성벽을 따라 무심히 걷다가 어떤 예고도 없이 그냥 내 마음속으로 쿵하니 들어와 버린 성벽 언저리 풍경들. 7년 동안 사계절 팔달산과 성벽 언저리의 풍경을 담으면서 알 수 없는 화성(華城)의 매력에 빠져 문득 화성(華城)이 그리워지면 카메라를 메고 성벽 언저리를 서성이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현재를 찍지만 과거의 화성(華城)을 회상하는 느낌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문득 그리워지는 화성(華城)의 옛 정취를 아련한 그리움으로 담아내기 위해 핀홀 렌즈를 사용하여 작업하였으며 오래된 기억, 오래된 느낌으로 토닝하여 화성(華城) 언저리 풍경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성벽의 틈에 피어난 이름 모를 풀꽃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상생(相生)하는 성벽의 우직함은 우리 인간들처럼 충돌하거나 대립하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자연의 순리대로 상생(相生)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보고 느껴야할 화성(華城)의 진면목(眞面目)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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