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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1, 자주포병, 최광수,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2, 기관총사수, 박용인,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3, 차량수리병, 변형준,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4, 취사병, 신흥철,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5, 낙하산포장정비병, 이진원, C-print, 92x120cm, 2010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6, 교육작전병, 강성구,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7, 의무병, 장원수,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8, 취사병, 원동혁,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9, 사진병, 김보곤,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10, 수색병, 박현진,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11, FM무전병, 원동혁,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12, 행정병, 강호명,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13, 자총수, 강부길, C-print, 92x120cm, 2004
  • ⓒJaegu Kang 강재구
    Reserve Soldier#14, K-2저격수, 임상현, C-print, 92x120cm, 2004
A Reserve Soldier

After I was discharged, my faded military uniforms had to be worn once again for ‘reserve force training’. It was strange to wear a field cap with longer hair, the uniform awkward on my body. At the training camp, I was stunned to see people so different from the days during the service, as they were not the same soldiers as before. Although they were in their old uniforms, they had a personality and style of their own.
When dismissed, they took off their field caps and replaced them with baseball caps. Despite their uniforms, every one of them tried to rebel against the army in ways small and big. I saw a guy changing into red Nike shoes, putting on several bracelets, and a necklace in his style instead of a dog tag. Everything about him caught my eye and drew my attention. In the end, I couldn’t resist myself but talk to him. I took two photos of him with a Polaroid, gave one to him and kept the other for myself. It was the beginning of my project, ‘A Reserve Soldier.’
In their military uniforms to receive reserve force training, these men who have already become a member of the society with established lives and styles were no longer soldiers. Despite the monotonous military uniform, the ‘reserve soldier’ was glowing with his own color and the experience became an extraordinary path for me to grow out of ‘A Private’ project which were images full of spiritless person.
예비역

제대 후 예비군 훈련을 위해 빛바랜 군복을 또 다시 입어야만 했다. 어느새 머리는 많이 자라 전투모를 쓴 나의 모습은 어색하기만 하고, 군복은 낯설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군복무 시절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온, 옛 추억의 이등병들은 군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군인답지 않았다. 그들은 군복만 입었을 뿐 개개인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들은 전투모를 벗고 사제모를 착용했다. 훈련이 끝나자 군복만 걸쳤을 뿐 군에 대한 크고 작은 반항심들이 그들만의 스타일로 나타났다. 한 친구는 빨간색 나이키 운동화로 갈아 신고, 여러 개의 팔찌를 두르고, 군번줄 대신 개성 넘치는 목걸이를 걸었다. 결국 ‘그’에게 말을 건넸다. 그의 모습을 폴라로이드 두 장으로 찍어 한 장은 그에게 주고, 나머지 한 장은 내가 지녔다. 그렇게 [예비역] 작업은 시작되었다.
비록 예비군 훈련을 위해 군복을 입었지만 사회인이 되어 자신의 삶과 스타일을 갖게 된 추억의 이등병들은 더 이상 군인이 아니었다. 군복이라는 획일화된 복장을 걸치고서도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는 ‘예비군’의 모습은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던 이등병에 관한 작업을 뚫고 나오는 기이한 통로가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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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범 2018.02.22 18:03
    혹시 이 김보곤 예비역병장 아시는 분인가요? 제 군대 사수분이셨는데 생각이 나서요
    연락처알고 계신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godnix@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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