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2014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by PhotoView posted Sep 21, 2014
Extra Form

2014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01.jpg


02.jpg


일시;2014.10.9.~14 

개막식;2014.10.9 pm7;00

장소;창원시 315아트센터 전시실


초대합니다

아름다운 경남에서 “환경이 생명이다”를 주제로 한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이 해를 거듭 할수록  세계적 사진페스티벌로 성장한 국제사진전으로,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어울림 마당이 되었습니다 

이번 2014GIPF는“ 환경이생명이다”을 주제로 하는 본 전시와 특별전“문화로서의 풍경”전 “경남사진가 환경사진전”“아름다운 인도네시아”와 경남도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전시작품 증정”행사, 사진세미나,초대전을 비롯한 많은 행사를 준비 하였습니다

국내외에서 참가해 주신 사진가와 경남도민께 감사를 드리며

많은 관람과 성원을 바랍니다

 2014.10


2014 GIPF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대회장      안 홍 준

상임위원장  조 성 제

운영위원장  김 관 수 


----------------------------------------------------------------------------------------------------------------------------------------------------------------------------------------


디지털테크놀로지시대의  사진과 환경


김영태(사진비평 현대사진포럼대표)


지난 10여 년 동안  사진을 비롯한 시각예술은 디지털테크놀로지로 인하여 개념 및 미학이 변화했다. 특히 사진은 제작과정도  달라졌고 기본적인 개념이 변모했다. 지표指標를 상실했고 현실의 자국이기보다는 작가의 미적인 상상력의 소산물이다.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창조된 또 다른  세계를 표상한다. 동시대의 디지털사진은 현실을 재현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에 기반을 두지 않고서도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서 창조적인 내러티브를 생산한다.


또한 디지털테크노로지는 예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상과 현실이 혼재된 파타피직컬 pataphysical 한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가상이 실재보다 더 실재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가상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 그 자체로서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을 매개로한 가상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폰, sns, 디지털이미지 등이 어우러져서 또 다른 현실이 만들어진 것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혼재되어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가상이 영화의 배경처럼 특별한 공간이 아니라 너무나도 흔하고 익숙한 환경이 되었다. 그로인해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지각방식도 변화되고 있다. 독일의 미학자 발터 벤야민은 사진이 인간의 지각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고 주장했는데, 이제는 디지털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지각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까지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환경'을 표제로 삼았다. 이번 ‘2014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도 마찬가지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자연환경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고 있고 다양한 환경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한 결과물이다. 특히 디지털화된 동시대의 문화적인 환경을 반영한다. 예술은 시대정신의 구현이자 알레고리allegory이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시대와  만나는 새로운 담론을 생산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리얼타임으로 현재와  마주하는 동시대적인 장場이다. 또한 국내 사진가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순수한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진가들도 함께 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사용하는 문자와 언어는 다르지만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소통 수단 중에 하나인 사진을 매개로 공통의 관심사인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그들만의 정서와 문화를 바탕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이번전시는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당대當代를 바라보는 사진가들이 참여하는 전시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연환경을 개척하면서 삶을 영위했다. 또한 문명을 이룩하고 역사를 기술하면서부터는 문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누리면서 살고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축척된 결과물이 문화이자 역사다.

20세 초반 이후 예술은 자연이나 미에 대한 숭배도 아니고 형과 색의 유희도 아니다. 현실에 대한 예술가의 해석이거나 새로운 질서를 제시한 결과물이다. 동시대 사진가들도 이와 같은 미학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사진작업을 한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사진가들도 각자의 세계관 및 미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현실을 해석하거나 새로운 질서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전시를 보는 이들은 동시대를 유지하고 있고 있는 다양한 문화와 철학적인 사유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동시대 세계의 또 다른 축소판이다.



Articles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