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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16:27

윤상섭 Sangseop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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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MAHA KUMBH 天上再會
전시기간 2016. 3. 2 ~ 3. 8
전시장소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 Kyung-in Museum of Fine Art ltd., Seoul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0길 11-4(관훈동 30-1) (02-733-4448)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kyunginart.co.kr
벌거벗은 남자들이 알라하바드 대로를 점령한 채 걷는다. 누런 흙먼지를 일으키며 거침없이 행진하는 벌거벗은 남자들. 여기선 그들을 사두라 부른다. 여기선 사람의 상식이나 윤리 따위는 부질없는 관념일 뿐이다. 그 누구도 사두들의 벗은 몸을 추하다 하지 않는다. 부끄럽다 하지 않는다. 대신 마음을 모아 그 뒤를 따른다. 벌거벗은 사두들의 뒤를 따라 강으로 향하는 거룩한 행렬이 이어진다. 그리하여 마침내 어머니의 강, 강가에 몸을 담그면 그 모든 세상의 업보가 씻겨지리니. 평생 깎아본 적 없는 손톱이 자라고 자라 넝쿨처럼 똬리를 틀어도, 신에게 바친 그 손은 이미 그의 것이 아니기에. 지금은 그 몸에 있으나 신께 바친 신의 소유물을 있는 그대로 지킬 뿐이다. 눈에 보이는 몸뚱이도 신에게 바친 약속을 지키려 벌거벗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서원(誓願)은 얼마나 정결할 것인가. 가림 없는 맹세는 얼마나 순결할 것인가. 사람이 신에게 바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세상 모든 것들은 이미 신이 사람에게 허락해준 것들이니 그걸 다시 바친들 신이 기뻐할까. 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벌거벗은 사두들은 가진 게 없어, 몸뚱이밖에 없어, 온몸으로 제사를 올린다. 온몸과 온 영혼을 제물삼아 살아있는 등신불이라도 되었으면. 이 기원을 받으소서. 신을 기쁘게 할 수만 있다면, 신을 가까이 할 수만 있다면... 벌거벗지 못한 사람들은 대신 세상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여기 와 있다. 사두의 뒤를 따르며, 여기서 함께 나눠먹고 함께 한뎃잠을 자고 함께 걷고 함께 경을 외우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울고 웃고... 그리하여 여기서 함께 신을 만났다.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는 신을. 세상 것들을 모두 내려놓아야 만나는 신을. 벌거벗은 사두들의 고행 길에 꽃다발 하나 바칠 수 없을 만큼 가난하지만 신에게 향하는 거룩한 행렬에 함께 할 수 있으니 복되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 마침내 거기서 왔으니 또 거기로 돌아갈 것이다. 언젠가 한 무더기 장작불로 살라져 재가 된 육신은 또 다시 어머니의 강 강가로 돌아갈 것이다. 그 강물에 실려 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날까지 육신의 바람은 멀리 하고, 오직 신의 바람만을 좇을 뿐이다. 신을 기쁘게 할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비로소 업장은 소멸되고 멈추지 않는 윤회의 수레바퀴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리니. 벌거벗은 사두들의 행렬이 눈앞으로 지나간다. 그 움직임과 소리와 냄새, 지저분하게 일어나는 먼지와 온 들판을 뒤덮는 소똥 태우는 연기까지도 모두 비현실적이다. 시공을 압도하는 벌거벗은 성인들의 행진 앞에서 이내 시간과 공간은 정지화면처럼 멈춘다. 오직 신을 위해 살아있는 목숨들, 그들에게 축복하려 신은 진즉에 사람들이 우러르는 높은 데를 떠나 낮은 곳을 떠돌고 있다. 3년에 한번씩 ‘쿰브 멜라’가 열리는 알라하바드나 나시크, 우자인, 하리드와르 같은 곳이리라. 그리고 그 낮은 데로 내려온 신을 좇아 자본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벌거벗은 사두들이 온 몸과 영혼을 바쳐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가릴 것 없는 거짓 없는 사랑고백, 세상의 눈길 따윈 아랑곳 없다. 벌거벗은 몸뚱이 하나뿐인 가진 것 없는 ‘무소유’, 그저 자연이 되어버린 사두들의 행진은 태초의 풍경처럼 아름답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벌거벗은 성자들’의 거짓 없는 신앙고백에 몸소 참여하였으므로 복되다. 사진가 윤 상 섭
  • ⓒ윤상섭 Sangseop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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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브멜라’
벌거벗은 성인들의 거짓없는 신앙고백


벌거벗은 남자들이 알라하바드 대로를 점령한 채 걷는다.
누런 흙먼지를 일으키며 거침없이 행진하는 벌거벗은 남자들.
여기선 그들을 사두라 부른다.
여기선 사람의 상식이나 윤리 따위는 부질없는 관념일 뿐이다.
그 누구도 사두들의 벗은 몸을 추하다 하지 않는다.
부끄럽다 하지 않는다.
대신 마음을 모아 그 뒤를 따른다.
벌거벗은 사두들의 뒤를 따라 강으로 향하는 거룩한 행렬이 이어진다.
그리하여 마침내 어머니의 강, 강가에 몸을 담그면 그 모든 세상의 업보가 씻겨지리니.

평생 깎아본 적 없는 손톱이 자라고 자라 넝쿨처럼 똬리를 틀어도, 신에게 바친 그 손은 이미 그의 것이 아니기에.
지금은 그 몸에 있으나 신께 바친 신의 소유물을 있는 그대로 지킬 뿐이다.
눈에 보이는 몸뚱이도 신에게 바친 약속을 지키려 벌거벗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서원(誓願)은 얼마나 정결할 것인가.
가림 없는 맹세는 얼마나 순결할 것인가.

사람이 신에게 바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세상 모든 것들은 이미 신이 사람에게 허락해준 것들이니 그걸 다시 바친들 신이 기뻐할까.
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벌거벗은 사두들은 가진 게 없어, 몸뚱이밖에 없어, 온몸으로 제사를 올린다.
온몸과 온 영혼을 제물삼아 살아있는 등신불이라도 되었으면.
이 기원을 받으소서.
신을 기쁘게 할 수만 있다면, 신을 가까이 할 수만 있다면...

벌거벗지 못한 사람들은 대신 세상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여기 와 있다.
사두의 뒤를 따르며, 여기서 함께 나눠먹고 함께 한뎃잠을 자고 함께 걷고 함께 경을 외우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울고 웃고...
그리하여 여기서 함께 신을 만났다.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는 신을.
세상 것들을 모두 내려놓아야 만나는 신을.
벌거벗은 사두들의 고행 길에 꽃다발 하나 바칠 수 없을 만큼 가난하지만 신에게 향하는
거룩한 행렬에 함께 할 수 있으니 복되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 마침내 거기서 왔으니 또 거기로 돌아갈 것이다.
언젠가 한 무더기 장작불로 살라져 재가 된 육신은 또 다시 어머니의 강 강가로 돌아갈 것이다.
그 강물에 실려 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날까지 육신의 바람은 멀리 하고, 오직 신의 바람만을 좇을 뿐이다.
신을 기쁘게 할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비로소 업장은 소멸되고 멈추지 않는 윤회의 수레바퀴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리니.

벌거벗은 사두들의 행렬이 눈앞으로 지나간다.
그 움직임과 소리와 냄새, 지저분하게 일어나는 먼지와 온 들판을 뒤덮는 소똥 태우는 연기까지도 모두 비현실적이다.
시공을 압도하는 벌거벗은 성인들의 행진 앞에서 이내 시간과 공간은 정지화면처럼 멈춘다.
오직 신을 위해 살아있는 목숨들,
그들에게 축복하려 신은 진즉에 사람들이 우러르는 높은 데를 떠나 낮은 곳을 떠돌고 있다.

3년에 한번씩 ‘쿰브 멜라’가 열리는 알라하바드나 나시크, 우자인, 하리드와르 같은 곳이리라.
그리고 그 낮은 데로 내려온 신을 좇아 자본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벌거벗은 사두들이 온 몸과 영혼을 바쳐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가릴 것 없는 거짓 없는 사랑고백, 세상의 눈길 따윈 아랑곳 없다.
벌거벗은 몸뚱이 하나뿐인 가진 것 없는 ‘무소유’, 그저 자연이 되어버린 사두들의 행진은 태초의 풍경처럼 아름답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벌거벗은 성자들’의 거짓 없는 신앙고백에 몸소 참여하였으므로 복되다.

사진가 윤 상 섭
MAHA KUMBH

힌두신화에 의하면 아주 먼 옛날 불멸의 생명수[神酒] 암리타(Amritha)가 담겨진 항아리를 놓고 신들과 악마들이 12일 동안 결투를 벌인 끝에, 승리한 신들이 암리타를 나눠 마시고 불멸의 신성(神性)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들과 악마들의 전투 중에 암리타 네 방울이 지상에 떨어졌는데, 나시크(Nasik)의 고다바리강과 갠지스 강의 알라하바드(Allahabad), 우자인(Ujain), 하리드와르(Haradwar)라는 것이었다.

‘쿰브 멜라(Kumbh Mela)’는 이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여 힌두교도들이 암리타가 떨어진 이 네 군데 성지를 순례하면서 암리타의 신성(神性)이 깃든 갠지스 강물로 목욕하는 행사를 말한다. ‘쿰브’는 힌두어(語)로 주전자·항아리를, ‘멜라’는 축제를 뜻한다.

천계의 하루는 인간계의 1년이어서, 12일의 전투는 인간계의 12년이 되는 셈으로, 축제는 네 군데 성지에서 3년에 한 차례씩 돌아가면서 열리게 된다. 네 군데 성지에서 열리는 쿰브 멜라에 모두 참여하려면 12년이 걸리는 것이다.

이 축제에는 히말라야 산 속에서 은둔 수행하던 사두(Sadhu)를 비롯하여 요가수행자(Yogi), 아쉬람의 구루(Guru) 등 힌두교 각 종파의 지도자들이 수많은 제자와 교도들을 이끌고 참가하는데, 평소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던 나체 수행자 나가 사두(Naga Sadhu)들도 이 의식에는 대거 참여한다.

인도인들은 생명수 암리타가 떨어진 강물에 몸을 담그고 이 물로 몸을 씻으면 생과 사의 고리에서 자유로워지거나, 죄가 소멸된다고 믿었다. 쿰브 멜라는 생명수가 떨어진 네 지역에서 3년마다 1번씩 열리지만, 그중 알라하바드에서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가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마하(큰) 쿰브 멜라(축제)’라 부른다.

‘마하 쿰브 멜라’는 무슬림들의 메카순례와 마찬가지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데, 현지에서는 1억 명 정도가 순례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순례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수만 개의 천막과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수천 명의 청소요원을 고용할 정도였다.

이때가 되면 신분과 상관없이 세계 각국의 힌두교인들이 알라하바드로 몰려들고, 행사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갠지스 강에서 이 목욕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힌두교도들은 식솔들과 함께 험난한 순례 길에 오르는데, 이 기간 중 순례자들은 사두들을 만나 영적 깨달음에 이르기도 한다.

축제 기간에 행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는 점성술사가 별의 위치를 보고 정하는 '상서로운 목욕의 날'로, 이 날 수백만 명이 넘는 힌두교도들이 갠지스 강에 몸을 담그고 묵은 죄를 씻어 내는 의식을 치른다.

축제가 시작되면 먼저 사두, 요기, 구루가 성스런 갠지스 강물에 뛰어들어 몸을 씻고 강물을 마시는 의식을 치르고, 뒤를 이어 일반 힌두 신자들이 성스런 강물에 몸을 담근다. 밤이 되면 종이 잔에 촛불을 밝혀 강물에 띄워 보내는 의식이 이어진다.

이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사람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완전 나체로 수행하는 ‘나가 사두’들인데, 처음 태어날 때 모습 그대로 벌거벗은 채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행을 거룩한 수행의 길로 받아들인 ‘벌거벗은 성자’ 들이다.
태어난 그대로의 알몸 신에 바치노니
나는 나가사두다


나는 나가사두다. 생의 전부를 신에게 바친 나는 나가사두다. 어떤 이는 옷을 걸쳐 사두라 불리지만 나는 태어난 모습 그대로 벗었으니 나의 존재는 나가사두다.

나는 신을 섬기기 위해 나를 버린 21세기 힌두 무당으로 살아간다. 삼지창을 들고 장신구로 치장하거나 색동 지팡이를 들고 옷을 걸친 사두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추구하는 것도 해탈이다. 윤회를 벗어나고자 집을 떠나 수도와 고행을 택했다. 탁발을 하며 떠돌지만 나는 신의 아들이기에 당당하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육신에 타고 남은 재를 발라 나의 소속을 밝히니 나의 이름은 나가사두이다.

쿰브 축제는 나를 은둔에서 세상에 나오게 한다. 축제의 날엔 내 목엔 꽃 목걸이가 걸린다. 세상을 향해 나팔을 불어 새날이 왔음을 알리니 나의 사명은 나가사두다. 나체로 거리를 줄지어 걷는 모습을 기이한 행렬로만 보지말라. 보라, 내가 따르는 종파의 수장은 꽃으로 장식한 높은 수레에 앉아 육중한 위엄을 보인다. 그는 나의 스승이다. 수행하는 나를 세상으로 불러낸 것은 시바신과 스승과 쿰브멜라 축제다.
그 옛날 하늘에서 전쟁이 있었다. 영생한다는 생명수를 차지하기 위한 신들의 전쟁은 신비의 생명수 임리타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었다. 쿰브 항아리에 담긴 이 생명수를 뺏고 빼앗는 과정에서 4곳에 물방울이 떨어졌으니 떨어진 곳마다 강물 겐지스가 흘렀다. 알리하바드, 우자인. 나식, 하리드와르 네곳이다. 이 네 땅을 해마다 순회하며 시바신이 임하니 나도 쿰브 축제를 찾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축제기간 시바신을 흠모하는 백성들이 천리길을 걸어서 치유의 생명수 겐지스에 목욕하고 물을 담아 집으로 가져간다. 구원과 생명을 얻겠다는 염원으로 겐지스 강물에 육신의 때를 씻는다. 송구영신 새날을 맞이하여 침례를 행한 그들에게 복이 있으리라. 윤회의 고리를 끊고 피안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죄를 씻어내려는 몸부림으로 의식을 행하는 나의 백성들이여! 그대들이 원하는 길을 똑같이 행하며 인도하는 나는 나가사두다.

나는 헐벗었지만 힌두교의 최고 엘리트다. 출가한 후 스승에 대한 복종의 표시로 머리를 깎고 극단의 요가를 수행했다. 3년 이상을 수행해야 전신 나체 나가사두가 될 수 있나니 인간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
손을 들고 내리지 않는 세월이 18년, 입을 닫고 산 묵언의 세월 10년, 내가 극한의 육신에 고통을 감내하는 것은 나의 신 시바가 나를 인도하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성봉 키일라스에서 1천년 동안 한 발로 서서 고행한 시바신의 가르침은 육신의 극한 고통을 견디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고행을 감내해낸 자 내세에 안식하리니 나는 시바신의 제자 나가사두다.
나는 머리를 깍고 수행의 길로 들어 선 후 마침내 옷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 욕망에서 벗어난 후 옷을 버리고 머리를 길러 나가사두가 되었다. 세상을 떠돌며 고행의 길을 걷지만 백성들을 축복하고 마침내 자유를 얻었노라 외친다.
나는 침묵의 소리로 외친다. 껍데기를 벗어 던지라. 욕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라.

인도 힌두인들이여, 백성들이여, 성스러운 새날을 기념하라.
고행의 성자 나가사두가 축제에 중심에 서노니 그대들은 신나는 새날을 기뻐하라.
나는 은둔의 수행자 나가사두다.
윤상섭 Sangseop Yoon

윤상섭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김채홍사진연구소에 입사하여 사진과 컬러 세퍼레이션에 관련한 기술을 사사받았으며 대학교에서는 사진학을 전공했다. 동아출판사에서 직장인으로 근무하면서도 사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 후 사내외보의 편집과 사진촬영에 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기업관련 홍보기획을 대행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사진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 유러시아 횡단촬영, 중앙아시아 횡단촬영, 중남미 마야문명 기획촬영, 남미 잉카문명 기획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아시아 소수민족을 찾아서’, ‘붓다의 발자취’ 등의 해외 취재를 기획하는 등 현대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문명탐험을 주제로 세계 각 지역의 전통문화와 삶을 추적해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10여 년을 두고 기획한 티베트촬영을 정리하며 2011년 인사동 나우갤러리와 삼청동 한벽원 갤러리에서 ‘천상재회’란 타이틀로 작품집 발간과 사진전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에는 그동안 2009년을 시작으로 인도 하리데바르에서 열렸던 쿰부멜라를 시작으로 힌두문화, 문명에 열정을 다해 작업을 정리하면서 ‘마하쿰브 천상재회’로 작품집 발간과 사진전을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하게 되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3번의 본부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끝으로 이번 전시에 도움을 주신 (주)혜만테크 대표 윤우섭님, (주)파워메카 대표 박청님, 사진작가 이묘자님, 부천예총회장 김정환님, 피알에이드 직원 일동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경력 및 전시
- 1999 포토아티스트 ‘실체와 영혼’ 후지포토살롱갤러리 전시 및 작품집 발간
- 2000 예술세계 지상사진전 ‘실체와 영혼’
- 2001 ‘안데스의 삶과 그리움’ 포토아이갤러리 초대전 전시 및 엽서, 캘린더
- 2001 한국사협 한국사협사 공로패
- 2001 예술세계 지상사진전 ‘안데스 삶’
- 2002 한국사협 2002 포토코리아 감사패
- 2002 오늘의 한국 기획취재 ‘윤상섭의 세계사진여행’ 1월~12월 글·사진 연재
- 2003 ‘열정과 승리의 파노라마’ 그룹전 및 작품집 발간
- 2003 한국사협 한·중 사진문화교류 공로패
- 2004 한·일 대표작가 ‘사진의 힘 展 Ⅱ - 사진 그 경계에서’ 평택호 예술관 사진전 및 작품집 발간
- 2004 AB ROAD ‘아시아 기행 미얀마’ Union of Myanmar 글·사진 연재
- 2004 중국섭영가협회 초청 도윤국제사진박람회 한국대표 참가
- 2005 중국섭영가협회 초청 중,외 사진가 100명이 본 티베트 기획 촬영 한국대표 참가
- 2005 ‘하늘과 땅 경계 그 가없는 염원에 대하여’ 풍경소리 갤러리 전시 및 엽서
- 2005 한국사협 한국사진 300호 특집호 표창장
- 2005 Dor ‘Tour Tip 남미’ Nearer than Heaven PERU 글·사진 연재
- 2005 중국섭영가협회 중,외 사진가 100명이 본 티베트 전시 및 작품집 발간
- 2007 수원구치소 감사패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 2007 중국 핑요국제섭영대전 한국대표 참가’ 전시 및 작품집 발간
- 2007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천안개방교도소 전시 및 작품집 발간
- 2007 천안개방교도소 감사패 ‘자연, 그 아름다움 속으로’
- 2007 ‘자연, 그 아름다움 속으로’ 수원구치소 전시 및 작품집 발간
- 2008 ‘우리는 티베트로 떠난다’ 평택호 예술관 초청 16인 Booth전 전시 및 작품집 발간
- 2011 ‘Sound of Tibet’ 사진전 갤러리 나우 전시 및 엽서
- 2011 한국화보 ‘Sound of Tibet’ 글·사진 연재
- 2011 한국화보 ‘색깔 있는 힌두 축제, 그 앵글속으로’ 글·사진 연재
- 2011 ‘天上再會’ 사진전 한벽원 갤러리 전시 및 작품집 발간
- 2013 인도 Mathura Krishna art gallery ‘Lathmar Holi’초대전
- 2014 인도 Allahabad Nirala art gallery ‘Pushkar Camel Market’초대전
- 2015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술문화상 사진부분 대상 수상
- 2016 마하쿰브 ‘天上再會’ 경인미술관 출판기념회 및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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