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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Beyond the Eyes Ⅱ
전시기간 2017. 9.13 ~ 9. 19
전시장소 갤러리 나우 gallery Now, Seoul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 관훈동 성지빌딩 3F T. 02. 725. 2930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gallery-now.com
관람시간 11am ~ 7pm
또 사고를 쳤다. 작년 4월 첫 개인전은 무면허 운전기사가 고속도로를 달린 것이라 한다면, 이번은 유면허 초보기사가 겁 없이 고속도로를 주행한 것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전시장을 정한 뒤, 사진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전시장 면적에 맞추어 사진을 선정한 것이다. 그것도 내 스스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知人의 도움을 받아서... 그러니 전시사진 전체에 흐르는 뚜렷한 主題가 없다. 단지 유형이 비슷한 사진들을 모아 보았을 뿐이다. 「사진은 단순히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뭔가 자기만의 魂을 넣어야 한다」는 것을 작년에 어렴풋이 느꼈다. 그럼에도 지난 1년 반 동안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질 못하고 그저 셔터를 누르기에만 열중한 것 같다. 다만, 누름 수가 좀 줄었다고나 할까? 게다가 자기 것을 찾질 못하고 유명 작가의 流를 따라 해보려는 욕심에도 사로잡혀 있었다. 무수한 시간과 노력 끝에 일궈낸 그들의 걸작들을 단숨에 따라잡고 싶은 과욕이 늘 가슴 한 구석에 있었다. 값비싼 두 번째 이번 사고를 통해서 이를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3번째 개인전에서도 유사한 반성문을 쓴다면 카메라를 장롱 속에 처박아 버릴 것이다. However,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카메라와의 同行은 늘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간 무수한 出寫時 한번도 짜증스러운 날이 없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설령 동료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뭔가 내 나름대로 담을 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웠던 것이다. 또한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나랑 생각이 다르고 삶이 달랐던 眞師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도 늘 즐거웠다. 수없이 찾아간 동일한 장소에서 색다른 뭔가를 담았을 때는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고로 나는 결코 카메라를 버리지 않고 계속 끼고 살 것이다. 다만 다음 개인전에서는 그 사고의 사이즈가 좀 작아지길 기대해본다. 아울러 제2의 삶을 기름지게 해주는데 감사하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아마추어 사진가임을 잊지 않고.. 그냥 심신이 건강한 가운데 즐기기를 다짐해본다. 김중재
  • ⓒ김중재 Romazighi
    김중재, Beyond the Eyes 001
  • ⓒ김중재 Romazighi
    김중재, Beyond the Eyes 002
  • ⓒ김중재 Romazighi
    김중재, Beyond the Eyes 003
  • ⓒ김중재 Romazighi
    김중재, Beyond the Eyes 004
  • ⓒ김중재 Romazig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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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재 Romazighi
    김중재, Beyond the Eyes 006
  • ⓒ김중재 Romazig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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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재 Romazighi
    김중재, Beyond the Eyes 009
또 사고를 쳤다. 작년 4월 첫 개인전은 무면허 운전기사가 고속도로를 달린 것이라 한다면, 이번은 유면허 초보기사가 겁 없이 고속도로를 주행한 것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전시장을 정한 뒤, 사진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전시장 면적에 맞추어 사진을 선정한 것이다. 그것도 내 스스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知人의 도움을 받아서... 그러니 전시사진 전체에 흐르는 뚜렷한 主題가 없다. 단지 유형이 비슷한 사진들을 모아 보았을 뿐이다.
「사진은 단순히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뭔가 자기만의 魂을 넣어야 한다」는 것을 작년에 어렴풋이 느꼈다. 그럼에도 지난 1년 반 동안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질 못하고 그저 셔터를 누르기에만 열중한 것 같다. 다만, 누름 수가 좀 줄었다고나 할까? 게다가 자기 것을 찾질 못하고 유명 작가의 流를 따라 해보려는 욕심에도 사로잡혀 있었다. 무수한 시간과 노력 끝에 일궈낸 그들의 걸작들을 단숨에 따라잡고 싶은 과욕이 늘 가슴 한 구석에 있었다. 값비싼 두 번째 이번 사고를 통해서 이를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3번째 개인전에서도 유사한 반성문을 쓴다면 카메라를 장롱 속에 처박아 버릴 것이다.
However,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카메라와의 同行은 늘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간 무수한 出寫時 한번도 짜증스러운 날이 없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설령 동료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뭔가 내 나름대로 담을 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웠던 것이다.
또한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나랑 생각이 다르고 삶이 달랐던 眞師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도 늘 즐거웠다. 수없이 찾아간 동일한 장소에서 색다른 뭔가를 담았을 때는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고로 나는 결코 카메라를 버리지 않고 계속 끼고 살 것이다. 다만 다음 개인전에서는 그 사고의 사이즈가 좀 작아지길 기대해본다.

아울러 제2의 삶을 기름지게 해주는데 감사하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아마추어 사진가임을 잊지 않고.. 그냥 심신이 건강한 가운데 즐기기를 다짐해본다.

김중재

김중재


Who’s Romazighi ?
- 1952년도에 세상에 태어나다. 남자로.. 현재 65세
- 1975년부터 외교관생활을 시작하여 2010년에 퇴직하였다.
35년간의 방황지는 다음과 같다 : 서울 -> 로마 -> 카이로 -> 서울 ->
마닐라 -> 서울 -> 뉴욕 -> 프라하 -> 서울 -> 런던 -> 서울 -> 트리폴리
-> 서울 -> 로마 -> 서울 (총 17번 이사)
* 첫 해외근무지가 로마이고 마지막 근무지 역시 로마인 관계로 닉네임이 “로마지기”임
- 2010년 퇴직 후, 약 3년 정도 Sports Diplomacy 활동에 참여하였다.
- 2013년부터는 비상근으로 일을 하면서 카메라를 메고 다니기 시작하다가 사진
담기 활동이 2년 반에 불과 했던 작년 4월에 용기를 내어 첫 개인전을 경인 미술관에서 가졌다.
- 현재 아래와 같은 다양한 사진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 중이다.
* 네이버 : 선사, 포랩, 캐논EOS, 사동
* 다 움 : 별빛뜨락
* 페이스북 : 500 Photographers
- 서영혜님과 1978년에 결혼, 딸은 없이 2남을 두었으며, 현재 모두 결혼해서
2 daughters-in-law 와 4 grandchildren 이 가족에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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