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2017 02
2017.01.19 20:41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전시제목 A Life (스마트폰으로 담은 생명)
전시기간 2017. 1. 2 ~ 2. 3
전시장소 여성미래센터 1층 Herstory Hall
갤러리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5길6 (영등포시장역_5호선 2번 출구 방향_도보10분)
작가 홈페이지 http://torirun.blog.me
관람시간 오전10시 ~ 오후8시 (평일운영, 설날휴일, 토,일 휴일)
후원 여성미래센터
# 동네담벽은 자연이 그려내는 캔버스. 그 자연은 벽에 기대어 조금씩 조금씩 올라, 틈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뻗어, 곳곳마다 작은 갤러리를 만들어낸다. # '와~ 너도 그 틈 사이로 이렇게 어렵게 나온거니?', '와~ 너도? 너도?' 벽사이로 나온 '생명'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 "지금 뭘 찍는거유?" "네~ 저기 풀이요." "잉? 왜 찍는거유?" "아. 이뻐서요." 지나가시는 아주머니분께서 고개를 갸우뚱 하시며 지나가신다. '네. 맞아요. 갸우뚱 하실만 해요. 하지만 이들의 소리를 곧 들으실 것이라 생각해요.' # 담아내면서. 묘한 흥분이 느껴졌다. 틈 사이로 생명이 나에게로 뛰어나왔던. A Wall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게 되다. (A Wall, #016) # "사진이 외로워요." 라고 한 지인이 말씀하셨다. "네. 맞아요. 무언가를 향해 조용히 묵묵히 살아내는 모습이 보였어요. 실제로 그렇지는 않겠지만요."라고 대답했다. # 걷기에 만나게 되는 A Wall의 작은 생명들. 차도 없고, 면허도 없는 나는 당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걷는 시간이 당연히 많아지게 된다. A Wall은 나의 걷는 시간이 반영된 작업이다. # 가보지 않은 골목길로 두근반 세근반의 마음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또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 하나, 둘 발걸음 옮기다 발견."와우~ 넌 여기서 이렇게 살아내고 있어줘서 고마워." # "아이고. 이건 뱀딸기네." "네. 이쁘게 자라고 있더라구요." "음. 이건 씀바귀고, 이건 담쟁이고, 민들레고, 강아지풀이고, 아이비고, 쑥이고, 달맞이꽃이고, 국화이고..." "네네. 저에게 담벼락에서 이쁘게 살고 있는 식물들의 이름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이건 뭐에요?" "이건. 잡풀이야. 다 뽑아야해." "네? 하하하." 어머님에게 A Wall 포트폴리오 몇권을 보여드렸더니 저에게 얘기해주신 이야기 옮겨봅니다. :) # 담벼락은 외부와 내부를 나누며, 내부의 무언가를 보호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담벼락은 외부의 작은 생명이 그 벽으로 인해 바람 등 외부자극을 막아주며, 벽을 통해 더 많은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동네담벼락을 통해 시간을 바라보다.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Wall #096, 201205, Suwon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Wall #147, 201206, Pyeongtaek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Wall #189, 201206, Suwon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Wall #205, 201206, Pyeongtaek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Crack #046. 201305. Seoul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Crack #279, 201406, Suwon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Crack #285, 201407, Yeoncheon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Crack #452, 201506, Suwon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Life #016, 201605, Osan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Life #019, 201609, Seoul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Life #020, 201610, Suwon
  •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A Life #022, 201611, Suwon
A Wall (2012)

#
동네담벽은 자연이 그려내는 캔버스. 그 자연은 벽에 기대어 조금씩 조금씩 올라, 틈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뻗어, 곳곳마다 작은 갤러리를 만들어낸다.

#
'와~ 너도 그 틈 사이로 이렇게 어렵게 나온거니?', '와~ 너도? 너도?' 벽사이로 나온 '생명'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
"지금 뭘 찍는거유?"
"네~ 저기 풀이요."
"잉? 왜 찍는거유?"
"아. 이뻐서요."
지나가시는 아주머니분께서 고개를 갸우뚱 하시며 지나가신다.
'네. 맞아요. 갸우뚱 하실만 해요.
하지만 이들의 소리를 곧 들으실 것이라 생각해요.'

#
담아내면서. 묘한 흥분이 느껴졌다. 틈 사이로 생명이 나에게로 뛰어나왔던. A Wall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게 되다. (A Wall, #016)

#
"사진이 외로워요." 라고 한 지인이 말씀하셨다.
"네. 맞아요. 무언가를 향해 조용히 묵묵히 살아내는 모습이 보였어요. 실제로 그렇지는 않겠지만요."라고 대답했다.

#
걷기에 만나게 되는 A Wall의 작은 생명들. 차도 없고, 면허도 없는 나는 당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걷는 시간이 당연히 많아지게 된다. A Wall은 나의 걷는 시간이 반영된 작업이다.

#
가보지 않은 골목길로 두근반 세근반의 마음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또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 하나, 둘 발걸음 옮기다 발견."와우~ 넌 여기서 이렇게 살아내고 있어줘서 고마워."

#
"아이고. 이건 뱀딸기네."
"네. 이쁘게 자라고 있더라구요."
"음. 이건 씀바귀고, 이건 담쟁이고, 민들레고, 강아지풀이고, 아이비고, 쑥이고, 달맞이꽃이고, 국화이고..."
"네네. 저에게 담벼락에서 이쁘게 살고 있는 식물들의 이름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이건 뭐에요?"
"이건. 잡풀이야. 다 뽑아야해."
"네? 하하하." 어머님에게 A Wall 포트폴리오 몇권을 보여드렸더니 저에게 얘기해주신 이야기 옮겨봅니다. :)
#
담벼락은 외부와 내부를 나누며, 내부의 무언가를 보호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담벼락은 외부의 작은 생명이 그 벽으로 인해 바람 등 외부자극을 막아주며, 벽을 통해 더 많은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동네담벼락을 통해 시간을 바라보다.
A Crack (2016)
틈, 존재의 숨구멍


서중원, 미술이론

박김형준 작가의 이번 [A Crack_틈] 전시는 지난 2012년에 있었던 [A Wall_벽] 전시의 연장선상에 있다. ‘담벼락에 생명을 담다’ 라는 부제가 걸려있던 지난 작업들은 별다를 것 없는 골목의 낡고 익숙한 담벼락의 얼굴을 ‘뜻밖의 조형미’로 재해석해 낸 서정적인 작업이었다. 낡음 그 자체가 가지는 시간성을 벽면의 윤색되거나 덧칠된 색감과 질감으로 포착해 내면서도 그것의 예쁘장함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일상, 그것도 주로 스쳐지나가는 배경에 불과했던 벽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순간(瞬間)’의 이름으로 시간과 공간을 절취해 내는, 사진 특유의 절묘한, 컷의 미학에 힘입은 바이기도 했다.
당장 팬시 디자인에 적용이 된다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매무새는, 그러나 본디 도시 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관한 기록 작업을 해오던 작가의 ‘낡고 스러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애련의 산물로 본다면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더하는 것이었다. 특히 벽이라는 사물의 목적, 따라서 처음에는 꽤 견고하고 완강했을 저마다의 만듦새에, 시간이 남기는 필연적인 균열을 파고든 풀 한 포기를 마치 엠보싱 효과처럼 포인트로 배치시키는 방법은, 허물어지는 사물의 시간이 잉태한 한 생명의 발아 과정을 조심스럽고 대견스레 마주하는 것과 같은 나름의 드라마틱한 구성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어떨 때 사진 찍으면서는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우리가 보기에 저 벽은 풀이 자라기에 적절치 않은 공간 같지만, 저기서 자라는 풀은 저 벽 때문에 바람도 피하고 저 벽에 스며든 빗물로 목을 축이고 저 벽이 받아내는 볕의 온기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역설적이게도 일련의 벽이 보여주는 생명력은 벽에 드리워진 크고 작은 시간의 균열들, 즉 틈에서 새어나온다. 날마다 죽어가는 과정이 곧 살아가는 것인 사람의 인생처럼, 벽은 균열로 허물어지면서 동시에 그 균열로 품은 생명을 밀어 올린다. 그럼으로써 살아간다.

그러므로, 지난 [벽 A Wall] 작업이 [틈 A Crack]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더구나 이것은 점선으로 이어진 잠재태가 아니라 명확한 직선으로 그어진 계보 위의 작업이다. 마치 형제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전작들과 유사한 형태, 유사한 구도는 반복된다. 다만 이제 그 시선은 수직의 벽면에서 수평의 바닥으로 내려와 방사형으로 퍼져나간다. 그러면서 전작들의 고요는 더러의 위트와 긴장감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소재와 구도는 반복되고 있지만 내부의 스토리텔링이 훨씬 다양해졌다는 뜻이다. 그 까닭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틈 A Crack]의 쾌거는 질감의 적극성이다. 전작에서처럼 색감은 여전히 중요한 구성 원리로 채택되고 있지만, 거칠고, 울퉁불퉁하고, 깨지거나 덧대어지고, 심지어 보도블록처럼 동일한 운율로 반복되는 기계적인 요철일지라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작가는 사건의 표면에 보다 입체감을 부여하기 시작한다. 자, 여기서 사건이란 무엇인가? 틈이다.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 이것은 전에는 없던 ‘제3의 공간’의 출현이다. 이 우주적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로서의 표면이 전작에서는 벽이었고, 그것은 대개 2차원적인 평면의 역할에 머무르고자 했다. 전작들이 벽지나 센티멘탈한 편지지 느낌이 난다는 평을 들었던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때의 거의 평면에 가까웠던 표면에서는, 벌어진 사건, 즉 틈이란 정확히는 균열의 흔적으로서의 금, 그러니까 주로 선(線)으로 포착되는 것이어서, 거기에는 아직 부피나 깊이의 공간감이 부여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다양한 질감이 더해지면서 표면은 자체의 부피와 깊이를 가지게 된다. 이 부피와 깊이는 중요하다. 사건의 표면이 훨씬 복잡하고 현실성을 띠면서 사건 자체에 어떤 능동성, 또는 의지라 부를 만한 것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두껍고 투박하고 고르지 않은 표면이 갈라지는 힘의 진원지를 상상하게 된다. 전작에서 그것은 시간이었다. [A wall_벽] 연작들에서 틈은 시간이 부여하는 낡음의 흔적으로 수동적으로 기다려서 획득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었다. 그런데 [A Crack_틈]에 이르면 그 힘은, 시멘트와 아스팔트 혹은 보도블럭이라는 인위의 살갗이 터진 자리로, 빼꼼히 머리를 내밀고 올라오는 어떤 존재들의 것이다. 때문에 전작들에서 사건의 표면과 제법 조화를 이루고 있던 풀들은 이번 연작들에서는 그 표면과 흡사 대결을 하는 듯한 구도를 띠기도 한다.
여기서 풀은 더 이상 감상을 위한 수동적 배열물이 아니다. 의지의 주체로서 확실한 발언권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은 풀이 막 틈을 비집고 올라오는 듯한 팽팽한 긴장감이나, 틈을 비집고 올라왔으나 주변의 유리 파편에 의해 댕강 목이 날아갈지 모를 위태함이나, 요령 좋게도 아지트 같은 곳에 숨어서 한가로이 “나 여기서 살고 있어~”라고 말하는 듯한 위트로 넘실댄다. 이는 어쩌면 지나치게 문학적인 상상에 기댄, 풍유법적 해석일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은 도심 속 풀의 생태 그대로의 기록이기도 하며, 그런 점에서 이번 연작들은 엄연한 존재에 대한 역설을 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는 지나가는 말로 말했다. 찍은 풀의, 하필 그림자가 마음에 든다고.
대저 그림자란 무엇인가? 태양 아래 모든 존재가 가지는 자기 증명서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번 [A Crack_틈] 연작에서 존재는 아직 큰 그림자를 갖지 못했다. 표면은 여전히 견고하고 완강한 이 세계의 일각이다. 존재에겐 보다 너른 틈이 필요하다. 전에는 없던 우주적 열림으로서의 틈, 존재의 숨구멍.
박김형준 Hyungjoon ParkKim

-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석사과정 졸업,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박사과정 재학
-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아카데미 스마트폰 사진작가과정 강사,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수원시근로자종합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DSLR반 강사

새로운 것을 위해 이전의 것이 어떻게 바뀌고 사라져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다 보니, 10여년 동안 ‘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하였다.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사진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사진기를 통해 세상 보는 일에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과 꾸준히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기록하는 데에 흥미를 느껴 몇 번의 스마트폰 사진전도 열었다.

개인전
2017 A Life - 여성미래센터 Herstory Hall
2016 옥바라지 - 책방이음&갤러리
2016 A Crack_틈 - 이정아 갤러리
2015 투영_A Window of A Bus - 이정아 갤러리
2014 화마_포이동 재건마을 이야기 - 오픈갤러리 아지트
2014 Improvisation - 문래예술공장 3층 포켓갤러리
2014 행궁동.네 - 대안공간 눈
2014 두리반. 발칙한 농성장 531일간의 기록 - 책방이음&갤러리
2012 A Wall - 가빈 갤러리
2009 포이동266번지 -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 I관

기획전
2014 '서울의 인권을 여행하다' 서울인권콘서트 - 서울 시민청
2014 산드래미, 담다 - 매탄4동 주민센터 산드래미 갤러리
단체/그룹전
2016 길 위의 오산 - 꿈두레도서관 / 오매갤러리
2015 "안녕하세요!" 서수원 지역연구 아카이브 전시 - 커뮤니티 스튜디오 104
2015 동네야놀자 전 - 수원시미술전시관 2전시실
2015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다 2015 - 행궁동 커뮤니티아트센터 2층
2015 '기록' 展_기억의 잔향 - 이정아 갤러리
2015 경기문화예술신문 기획전 - 나눔 전 - 대안공간 눈
2015 416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1 [아이들의 방] - 416기억전시관
2015 세월호,304인의작가가다가서다 ‘망각에저항하기’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2전시실
2015 내가 일기를 쓰는 까닭_[한국사진교육학회] 제1회 회원전 - 충무로 이룸 갤러리
2014 "Photo Diary" International Instragram Exhibition Part II - 갤러리 뭉클
2014 휴먼스 오브 월드 국제 사진전_Humans of Cities - 수원화성홍보관 기획전시실
2014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다_수.화.기 그룹전 -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전시장
2014 "시간의 기억" 2nd 상명포토페어_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비주얼저널리즘전공 동문전 -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
2012 골목잡지 '사이다' 여름호 발행 기념 전시 - 나남 갤러리
2009 '문래동사람들' - '춤공장' / '포토텔링'
2008 원더 스페이스 The Opening Exhibition - '사이갤러리'
2008 물레아트페스티벌 2008 전시#2 _ '불안' 사진전 - '춤공장'
2008 행궁가는 길 사람들의 어제와 오늘 '한데웃다' 사진전 - 갤러리 '한데우물'
2008 18대 국회의원 선거 사진전 -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 I, II관
2007 대통령 선거 '국민의 선택' 사진전 -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 I, II관
2007 갤러리현 기획초대전 '풍경보다 낯선' : 갤러리 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