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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2018.05.30 18:24

포토저널 기획 초대전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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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초월적 풍경전
전시기간 1차 : 2018. 6. 21~ 6. 27, 2차 : 2018. 7. 1 ~ 7. 29
전시장소 1차 : 반도갤러리, 2차 : 갤러리 탑
오프닝 2018년 6월 23일 (토) 오후1시
갤러리 주소 1차 : 반도갤러리 -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4길16
2차 : 갤러리 탑 - 충남보령시 웅천읍 구장터3길102 (T041-931-7688)
작가 홈페이지 http://www.photoj.co.kr
참여작가 권태이, 김문자, 김철호, 박미애, 박인용, 서규석, 송재국, 장철귀, 오순안, 임창준, 장남진, 정준배, 조동창, 황임규
전시기획 포토저널
전통적인풍경사진은 특별하고 아름다운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보는 이의 감성을 재현하는 것이 기본적인 표현전략이다. 작가가 작업의 중심이 아니라 대상이 중요했다. 신이 창조한 신비스러운 자연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중요한 미학적인 덕목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대상을 포착해서 재현하는 것이 대상의존적인 사진작업을 하는 풍경사진가가 추구하는 미학적 덕목이다. 작가로서의 사유는 부재하고 보는 이를 시각적으로 현혹하는 것이 사진가로서의 작업태도라고 인식했다. 이와는 다르게 동시대적인 의미의 풍경사진작업은 대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진가의 미적인 주관이나 세계관이 중요하고 작가로서의 콘셉트가 작업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토대이다. 하지만 시각예술은 기본적으로 미美가 중요하고 보는 이의 감성을 현혹하는 것이 작업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미학적인 요소이다.
  • ⓒ권태이
  • ⓒ김문자
  • ⓒ김철호
  • ⓒ박미애
  • ⓒ박인용
  • ⓒ서규석
  • ⓒ송재국
  • ⓒ장철귀
  • ⓒ오순안
  • ⓒ임창준
  • ⓒ장남진
  • ⓒ정준배
  • ⓒ조동창
  • ⓒ황임규

감성적인 풍경사진의 새로운 미학적 지향점


글: 김영태 / 사진문화비평, 현대사진포럼대표


전통적인풍경사진은 특별하고 아름다운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보는 이의 감성을 재현하는 것이 기본적인 표현전략이다. 작가가 작업의 중심이 아니라 대상이 중요했다. 신이 창조한 신비스러운 자연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중요한 미학적인 덕목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대상을 포착해서 재현하는 것이 대상의존적인 사진작업을 하는 풍경사진가가 추구하는 미학적 덕목이다.

작가로서의 사유는 부재하고 보는 이를 시각적으로 현혹하는 것이 사진가로서의 작업태도라고 인식했다. 이와는 다르게 동시대적인 의미의 풍경사진작업은 대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진가의 미적인 주관이나 세계관이 중요하고 작가로서의 콘셉트가 작업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토대이다. 하지만 시각예술은 기본적으로 미美가 중요하고 보는 이의 감성을 현혹하는 것이 작업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미학적인 요소이다.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사진도 새로운 미학적인 지향점이 필요하다. 과거처럼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으로 관객을 현혹하는 표현전략이 필요하다. 특별한 대상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시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감성학적인 정당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층위에서 언어나 문자의 범주를 벗어난 시각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모더니즘사진시대와는 다른 층위에서 작동하는 미학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에 포토저널이 기획하는 <초월적 풍경>展은 이와 같은 미학적인 방향성을 기반으로 풍경사진작업을 하는 사진가들의 작업을 선별하여 구성했다.

새로운 관점에서 보는 이의 감각을 자극하고 미적인 쾌락을 불러일으키는 풍경사진은 보편적인 미美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차원에서 아름다움을 성취하는 미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풍경사진은 보편적인 시각을 기반으로 사진작업을 하거나 기존의 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체득한 결과물이 아니라 상식적인 관점에서 이해되거나 파악 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보는 이에게 시각적으로 혼란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선험적인 경험으로는 익숙하지 않는 이미지를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공감각적共感覺的인 체험을 제공하는 수사법을 선택해야 초월적인 이미지를 생산 할 수 있다.

사진가가 세상을 바라는 새로운 관점을 기반으로 대상을 선택하고 해체하여 재구성하는 것이 새로운 풍경사진의 미학적인 전략이다.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거나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미시적인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해체하여 재구성하는 새로운 미학적 표현방식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진미학을 기반으로 기획한 <초월적 풍경>展은 관객에게 독특한 시각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또 다른 층위에서 작동하는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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