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2017 08
2017.08.09 00:38

이종훈 LEE JONGHUN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전시제목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 않았다
전시기간 2017. 8. 10 ~ 8. 15
전시장소 반도갤러리 Bando Gallery, Seoul
오프닝 2017. 8. 12(토) 오후 1시~
작가와의 만남 2017. 8. 12(토) 오후 4시~
갤러리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4길 16 반도빌딩 2층 (02-2263-0405)
작가 홈페이지 http://www.leejonghun.com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bandocamera.co.kr/board/galle...board_no=8
현대사진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렌즈컬쳐(LensCulture)가 선정한 유망한 신진작가(전 세계 50인 선정)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종훈 사진작가가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는 사진 전시를 연다. 젊은 날의 일기장을 들춰보듯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반도갤러리의 초대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여 년간 이종훈 작가가 그의 친구들을 모델로 촬영한 사진으로 작가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각자의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사막에 빗대어 기록한 사진 작업이다. 이종훈 작가는 막연한 꿈으로 가득했던 20대 시절을 “사막”으로 표현하고, 그런 20대를 지나온 작가와 친구들 자신을 사막을 건너는 여행자들로 표현했다. 한편 젊은 날의 고민과 방황의 시기를 사진과 글로 기록한 작업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 <부유하는 꿈> 시리즈의 연장 선상에서 작가가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고민의 시간을 풀어내는 전시로써 의미가 있다.
  • ⓒ이종훈 LEE JONGHUN
  • ⓒ이종훈 LEE JONGHUN
  • ⓒ이종훈 LEE JONGHUN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1_250x488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2_61x13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3_61x13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4_61x13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5_90x6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6_90x6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7_90x6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 ⓒ이종훈 LEE JONGHUN
    Desert of Youth08_90x6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7
이종훈 개인전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 않았다>
2017.08.10 ~ 08.15

현대사진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렌즈컬쳐(LensCulture)가 선정한 유망한 신진작가(전 세계 50인 선정)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종훈 사진작가가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는 사진 전시를 연다.

젊은 날의 일기장을 들춰보듯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반도갤러리의 초대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여 년간 이종훈 작가가 그의 친구들을 모델로 촬영한 사진으로 작가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각자의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사막에 빗대어 기록한 사진 작업이다.
이종훈 작가는 막연한 꿈으로 가득했던 20대 시절을 “사막”으로 표현하고, 그런 20대를 지나온 작가와 친구들 자신을 사막을 건너는 여행자들로 표현했다.

한편 젊은 날의 고민과 방황의 시기를 사진과 글로 기록한 작업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 <부유하는 꿈> 시리즈의 연장 선상에서 작가가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고민의 시간을 풀어내는 전시로써 의미가 있다.

반도갤러리
문의전화 : 02-2263-0405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4길 16 반도빌딩 2층)
TEXT.1_촬영일기

2007년, 올해는 내가 사진을 관두기로 한 기념비적인 해다.
나는 지금 애지중지하던 카메라와 렌즈를 팔아 여행경비를 마련해 한국을 떠나있다.

런던과 로마, 피렌체, 베니스에서 두 달을 보냈고
문득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 바티칸으로 향했다.

바티칸 대성당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 뒤섞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로마 떼르미니역 앞에서 집시들과 노숙을 하며 크리스마스 날 아침을 맞았다.
카메라를 꼭 끌어안은 채…

전환점이 필요했다.

사진가가 되고 싶어 최고의 사진가를 찾아갔었다.
그분과 함께한 1년은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거대했고,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멀리 있는 스승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가졌던 “사진가”의 꿈이 좌절된 내 20대.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그저…
아무런 목표라도 세우고 그걸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운 목표.
“1월 1일은 사막에서 맞이하리라.”

20유로짜리 비행기 티켓을 구해 로마에서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로,
그곳에서 가장 싼 열차를 타고 밤 새 남으로 남으로…
스페인의 끝 알제시라스(Algeciras)까지 갔다.

큰 배를 타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넜고 모로코의 끝 탕헤르(Tangier)에 도착했다.
이미 나는 여행이 아니라 단순한 이동을 하고있었다.

3일 내내 버스를 타고 또 남으로 남으로 달렸다.
탕헤르를 출발해 라밧을 거치고 카사블랑카를 지나
마라케시(Marrakech)에 도착했다.

그리고 운좋게 사막으로 향하는 투어버스를 얻어타고
아틀라스산맥을 넘어 조금 전 사하라 사막 입구까지 도착했다.

이제 남은 시간은 하루.
내일은 낙타를 타고 사막으로 들어간다.

꿈을 접고 떠난 여행길에서 그래도 곧 뭔가 해낼거라는 생각에
설레는 밤이다.

2007.12.30
사하라 사막 입구에서.

TEXT.2_촬영일기

내 발가락 사이로 아주 고운 모래가 느껴진다.
드디어 사막에 도착했다.
계획도 없고, 생각조차 안했던 사막
나는 지금 그 한가운데 서있다.

아마 아무도 믿지 않을거다.
말도 안되지만 결국 해냈다.

2007.12.31 오후 5시 20분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TEXT.3_촬영일기

2007년 12월 31일
5:28PM

나 자신에게 무언가 성취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세웠던
터무니없는 목표를 조금 전 이뤘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사막에 나는 왜 서있는 것일까?
이곳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세상을 떠도는 집시들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던 그날 때문이었을까?
1월 1일을 사막에서 맞이하게 되면 달라지는 건 뭘까?

이곳에 서기 위해 내달렸던 지난 일주일.
난 뭘 위해 그렇게 달려온 걸까?

그라나다, 라밧,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내가 스쳐 지나갔던,
무시하고 넘겼던 그 도시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곳인지…
이곳 사막 한가운데서 만난 다른 여행객들에게 전해 들었다.

난 그저 그 장소를, 그 시간을 스쳐 지나고 비껴갔을 뿐,
아무런 기억도, 경험도 남기지 않았다.

잘 모르겠다.

분명 목표를 이뤘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오히려 놓친 것들이 더 많이 보인다.

2007.12.31
사하라 사막에서.

TEXT.4_촬영일기

낙타를 타고 한 시간 남짓을 이동해 새로운 베이스캠프로 왔다.
관광객이 적은 시기라 사람들을 한 곳에 모으려는 것 같았다.

캄캄한 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서
내가 탄 낙타를 끌어주던 목동은 말없이 계속 걸었다.

길을 알고나 있는지,
나를 이상한 곳으로 데려가는 건 아닌지 걱정 끝에 목적지를 물었다.
그저 새로운 베이스캠프라고만 답했다.

하긴, 사막 한가운데 주소가 있는 것도 아닐 테니…

사막의 모래언덕이 시야를 가려 멀리 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덕분에 새로운 베이스캠프는 정말 코앞에 가까이 와서야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낙타를 끌어주던 목동에게 다시 물었다.

“넌 어떻게 길을 찾았니?”

그 친구가 가르킨 건 캄캄한 밤 하늘이었다.
하늘의 별을 보고 길을 찾았다고 했다.

하루 종일 부는 바람에 모래언덕은 계속 위치를 바꾸고,
달이 뜨지 않은 밤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기에
밤하늘의 별을 봤다고 했다.

그 흔한 카시오페아 별자리도 볼 줄 모르는 내겐
정말 꿈같은 말이었다.

난 아무것도 보지 못했는데,
목동은 확실한 이정표를 보고 있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걸까?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

2008.01.01 새벽
사하라 사막에서.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 않았다.”

TEXT.5_전시서문

사진가에게 의미 없는 전시가 어디 있겠냐만 이번 전시는 제게 매우 특별합니다.

이번 8번째 개인전은 10년 전 사진을 관두고 떠났던 여행에서 시작합니다.

스스로와 약속한 그 시간에 그곳에 서있기 위해 떠났던, 사막을 향해 내달렸던 일주일간의 시간.
그리고 사진 작업자로 살아남기 위해 사막을 건너듯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지금의 시간.
또 각자의 사막을 힘겹게 건너온, 혹은 여전히 사막을 헤메고 있는
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이기 때문입니다.

한참 젊은 나이에 “젊은 시절을 이야기”하는 게
다소 건방지기도 하지만,

지금의 현실이 사막의 한가운데라고 느껴지기에,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디인지 분간할 수조차 없다고 생각되기에,
타는듯한 태양 아래서 때론 어디에 서있는지,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지럽기만 한 지금
지난 경험을 되살려야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젊은 날들의 별들은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내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알려줄, 그리고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내 별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젊음의 사막에 내던져진 우리의 지금을,
우리 몸 어딘가에 흔적으로 남았을 사막에서의 시간을,
우리가 관통하고 있는 그 한가운데의 시간을 기념하고 싶었습니다.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 않았습니다.
우린 여전히 헤메고있고, 여전히 어렵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도 하루에 수차례씩 사라지고 생겨나는 사막의 모래언덕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한낮에 타는 더위를 견디고, 한 밤엔 시린 추위를 견디는 사막의 목동들이 묵묵히 그 길을 걷는 것처럼,
우리 젊은 날의 사막도 결국 우리의 것입니다.

다만, 제가 믿는 한 가지.

끊임없이 헤메고있고 또 방황하는 우리는
곧 서로에게 가장 빛나는 별이 되어줄 것입니다.

별이 뜨지 않은 젊음의 사막을 건너고 있지만,
각자 건너온 사막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당신은 나의 별이고,
나도 당신의 별입니다.

2017.08.09
사진하는사람 이종훈

이종훈 LEE JONGHUN


학력 및 교육
-.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학사졸업
ᄂ. 경영-심리학회(The Bizpsych Research Society), 연구원
ᄂ. 중국, 난징이공대학교(NJUST) 교환학생 파견_경영학 전공
ᄂ. 노르웨이, 트론헤임 과학기술대학교(NTNU) 교환학생 파견_인문학 전공
-. 중국, National Academy of Chinese Theatre Arts,
ᄂ. Xiqu Performing Arts shorts Term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s - 수료
-. ARRI Master Class - 4K Cinema look Professionals, 수료
-. 경기문화재단-아주대학교, 문화예술아카데미, 수료
-. 중앙대학교-Epson Photo Academy 전문가과정, 수료

수상
프랑스, LensCulture Exposure Awards, Editors Pick, 2017
프랑스, LensCulture Emerging Talent Awards, Winner(World Top 50), 2016
대한민국, Corona Relex Awards, 2010
대한민국, Samsung C&T Global Futuremark Awards, 2009
대한민국, Korean Air 국제 여행사진공모전, 금상, 2008

출판
네덜란드, The Best of LensCulture, Volume 1, 2017, ISBN: 978 90 5330 880 6

개인전
2017. 젊음의 사막엔 별이 뜨지않았다, 반도갤러리, 서울
2016. 생각의 바다, 블룸비스타 호텔, 양평
2016. 부유하는 꿈 #.2, 갤러리 나우, 서울
2013.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사진전 “아름다운 동행”, 갤러리 이즈, 서울
2012.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사진전 “Beautiful Companions”, Calidas Landmark72, 베트남
2011. 부유하는 꿈 #.1, Gallery PEN, 서울
2010. Angkor People, 올림푸스 한국 플래그쉽 스토어, 서울
2009. Angkor People, Photo scenario, 노르웨이

그룹전
비엔토, 토포하우스, 서울, 2016
恒産恒藝,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6
바다와 자화상, 서울사진축제(본화랑), 서울, 2012
Style impact & Crocodile Ladies, 크로커다일 플래그쉽스토어, 서울, 2011
The 3rd Exhibition of Style impact, 공간 루, 서울, 2011

프로젝트-전시+출판
2016. 아프리카 말라위 교도소 특별 사진전, Makande Prison
2016. 청년울산대장정 특별 사진전, 울산광역시청 특별전시실
2015. 청년울산대장정 특별 사진전, 울산광역시청 특별전시실
2014. 청년울산대장정 특별 사진전, 울산광역시청 특별전시실
2014. 울주-진하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기념 사진집 출간
2011. ‘아침편지’ 고도원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출간기념 포스터 제작

작품소장
주한 베트남 대사관, 대한불교조계종 보각사, MBC, Art Space J, 구본창
TV-다큐멘터리 스틸촬영
MBC 특집다큐멘터리, 말라위의 꿈, 2014
SBS 스페셜, 독성가족, 2014
MBC 특집다큐멘터리, 봄맞이 꿈나무들의 행복열차, 2013
MBC 특집다큐멘터리, 새싹들의 1004합창, 2013
MBC 스페셜 위대한 탄생, 2013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MBC특집다큐멘터리, 아름다운 동행, 2012
MBC 특집다큐멘터리, MBC나눔 힘내라 청춘!, 2012
MBC 창사5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마음의 눈으로 가을을 만나다,
2011 MBC 창사5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새터민 학생들의 남도여행, 2011
KBS 청춘불패, 2010.01 – 2010.04

방송 및 기타
BBS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 문화오감 고정패널, 2016
YTN, 사진교육 TV프로그램, 찰칵찰칵 날씨담기, 메인MC, 2011-2015
SBS-CNBC, 휴먼라이브러리, “사진작가 이종훈”편 출연, 2014
한방건강TV, 기분좋은만남, “사진작가 이종훈”편 출연, 2014
ABN, 여행 TV프로그램, 일단출발 시즌2, 메인MC, 2012-2013

사진강의
반도카메라, 강사, 라이카 아카데미, 2017
수원대학교, 객원교수, 공예디자인과, 사진디자인, 2017
연성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포토아카데미, 2017
KT&G 상상univ. 포토스쿨, (2010 – 현재)
연성대학교, 강사, 패션-스타일리스트과, 사진과 디자인. 2014
용인송담대학교, 강사, 섬유패션디자인과, 디지털사진, 2012
올림푸스 한국 포토아카데미, (2011 – 2012)

사진페스티벌 참가
2017
Los Angeles Festival of Photography(Los Angeles, US)
Odesa//Batumi Photo Days Festival 2017(Odessa, Ukraine)
Format International Photography Festival(Derby, UK)
Month of Photography Denver(Denver, Colorado)
Tiradentes(Tiradentes, Brazil)
Focus Photography Festival(Mumbai, Indi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