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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7
2018.07.18 00:21

전리해 Rihae Jeon

조회 수 36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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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두려운 밤 시간에 너는 나를
전시기간 2018. 7. 10 ~ 7. 28
전시장소 공;간극 space_Keuk, Seoul
오프닝 2018. 7. 10. 9.pm
작가와의 만남 2018. 7. 17(화) 6.pm
갤러리 주소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60 세운청계상가 다/라열 301호 (010-8963-4734)
관람시간 월~토 9:00-19:00 매주 일요일 휴관
타인의 내부로 온전히 들어갈 수 없다면, 일단 그 바깥에 서 보는 게 맞는 순서일지도 모른다. 그 바깥에 서느라 때론 다리가 후들거리고 또 얼굴이 빨개져도 우선 서보기라도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나는 그 경계의 지점에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여성인권센터와 만나게 되었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여성인권센터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활동들은 인권센터로 구조요청을 한 여성의 업소에 남아 있는 짐을 밖으로 옮기거나, 건물마다 구조 물품을 나눠 주기, 자갈마당 리서치와 현장 답사 등 참여하였다. 작업은 집결지가 사라질 때까지 장소와 그 주변부의 삶을 담아냈다. 요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집결지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골목에서 영업하는 업소들의 수가 줄어들수록 골목은 더욱 짙은 어둠에 묻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방이 파괴되고 내부의 집기들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다. 길가에 내버려 진 가구의 수가 늘어나고, 급기야 건물 입구에 출입금지 표시 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체되어 있던 장소들이 외부에 의해 달라지고, 기존 사람들이 떠나버린 곳은 낯설고 두려운 곳이 되기 시작하였다. 집결지의 공간이 부서지고 온갖 생활용품들이 상처처럼 나뒹구는 것을 보면서 여러 이유로 이곳을 떠나지 못한 여성들의 복잡한 심경이 그 물건들로 대신하고 있는 듯했다. 현재는 인근 지상철과 아파트, 예술 공간이 들어서면서 사람의 왕래가 잦아졌고 낙후된 이곳은 없어져야 할 대상으로 분류되었다. 이곳의 구석구석에 고여 있는 시간은 한국의 침략과 분단이라는 치욕스러운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또 성매매 여성들의 삶이 100여 년간 담겨 있기도 하다. 바로 그 때문에 나는 이곳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진, 영상, 소설 등 여러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렇다면 장소의 폐쇄만이 과연 답이 될 것인가, 여성인권유린이 과연 장소의 삭제만으로 뿌리 뽑힐 것인가, 종사자들은 이후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이러한 의문을 꾸준히 던지며 존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해 온 장소와 아무도 읽지 않았던 텍스트로서의 장소를 기록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보이는 낮과 밤의 모습들, 서로 동조하거나 기생하며 그곳에 남겨져 있는 한물간 공간의 흔적을 담고자 하였다. 작업은 그 폐쇄 이후의 시간에 대한 안내자가 되었으면 한다. 언젠가는 사라지는 그곳에 나의 작업이 자갈마당의 장소성을 대변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전리해 Rihae Jeon
    자갈마당 Ja-gal-ma-dang, 297x210mm, Digital pigment print, 2016-2017
  • ⓒ전리해 Rihae Jeon
    자갈마당 Ja-gal-ma-dang, 297x210mm, Digital pigment print, 2016-2017
  • ⓒ전리해 Rihae Jeon
    태연한 기울기 , 297x420mm, Digital pigment print, 2015-2016
□ 전리해의 개인전 <두려운 밤 시간에 너는 나를>이 7월 10일(화)부터 7월 28일(토)까지 공;간극 (세운청계상가 다/라열 301호)에서 열린다.

□ 이번 전시<두려운 밤 시간에 너는 나를>은 대구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에 대한 전시이다. ‘자갈마당’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유곽으로 처음 조성되어, 가난, 경제, 여성인권 등 지난 100년의 삶의 흔적과 기억이 축적된 공간이다.

□ 전리해 작가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여성인권센터와 협업하여 자갈마당 리서치와 현장 답사 등의 활동에 참여해왔다. 자갈마당에서 일했던 여성들의 구조요청으로 짐을 옮기거나, 구조 물품을 나눠 주기 등의 활동에 동참하였다.

□ 전시에서는 2015년부터 3년간 작가가 포착한 사진 32점, 싱글 채널비디오 1점, 소설 2점 등 총 35점의 작업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 영상, 소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읽는 관점에 따라 성매매집결지 역사에 관한 기록물로서, 여성인권에 관한 자료로 변주될 수 있을 것이다.

□ 전리해는 경북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에서 순수사진을 전공하였다. 사회변화 속에서도 나름의 생존 체계를 이루어 온 주변 현상에 주목하고 그들의 표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흔적의 경관, 봉산문화회관, 2008>, <서성로의 집, 갤러리 온, 2011>, <매개된 자극, 대구문화예술회관, 2012>, <사람, 장소, 생각 그리고 그사이, 아트팩토리, 2014>, <태연한 기울기, 대구예술발전소, 2016> 등 5회 개인전과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부산문화회관, 2012>, <공허한 제국,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2015>, <대구사진비엔날레-아시안 익스프레스, 대구문화예술회관, 2016>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타인의 내부로 온전히 들어갈 수 없다면, 일단 그 바깥에 서 보는 게 맞는 순서일지도 모른다. 그 바깥에 서느라 때론 다리가 후들거리고 또 얼굴이 빨개져도 우선 서보기라도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나는 그 경계의 지점에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여성인권센터와 만나게 되었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여성인권센터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활동들은 인권센터로 구조요청을 한 여성의 업소에 남아 있는 짐을 밖으로 옮기거나, 건물마다 구조 물품을 나눠 주기, 자갈마당 리서치와 현장 답사 등 참여하였다.

작업은 집결지가 사라질 때까지 장소와 그 주변부의 삶을 담아냈다. 요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집결지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골목에서 영업하는 업소들의 수가 줄어들수록 골목은 더욱 짙은 어둠에 묻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방이 파괴되고 내부의 집기들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다. 길가에 내버려 진 가구의 수가 늘어나고, 급기야 건물 입구에 출입금지 표시 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체되어 있던 장소들이 외부에 의해 달라지고, 기존 사람들이 떠나버린 곳은 낯설고 두려운 곳이 되기 시작하였다. 집결지의 공간이 부서지고 온갖 생활용품들이 상처처럼 나뒹구는 것을 보면서 여러 이유로 이곳을 떠나지 못한 여성들의 복잡한 심경이 그 물건들로 대신하고 있는 듯했다. 현재는 인근 지상철과 아파트, 예술 공간이 들어서면서 사람의 왕래가 잦아졌고 낙후된 이곳은 없어져야 할 대상으로 분류되었다. 이곳의 구석구석에 고여 있는 시간은 한국의 침략과 분단이라는 치욕스러운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또 성매매 여성들의 삶이 100여 년간 담겨 있기도 하다. 바로 그 때문에 나는 이곳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진, 영상, 소설 등 여러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렇다면 장소의 폐쇄만이 과연 답이 될 것인가, 여성인권유린이 과연 장소의 삭제만으로 뿌리 뽑힐 것인가, 종사자들은 이후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이러한 의문을 꾸준히 던지며 존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해 온 장소와 아무도 읽지 않았던 텍스트로서의 장소를 기록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보이는 낮과 밤의 모습들, 서로 동조하거나 기생하며 그곳에 남겨져 있는 한물간 공간의 흔적을 담고자 하였다. 작업은 그 폐쇄 이후의 시간에 대한 안내자가 되었으면 한다. 언젠가는 사라지는 그곳에 나의 작업이 자갈마당의 장소성을 대변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모호한 심경을 자아내는 장소에 대한 시선은 작가 전리해의 작업들 속에 일관되게 관통한다. 존재하나 어쩌면 지금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것, 그것은 도시의 섬으로 남겨져 있거나 혹은 오랜 시간을 먼지같이 품고 있는 장소들이다. 그는 이것을 낡은 벽면에서 찾았고, 개발되지 않은 동네에서 찾았고, 새로울 것 없는 퇴색한 공원에서 찾기도 하였다. 방치된 듯한 수풀 속에서도 그의 행보는 여전했다. 그의 작업은 주마등처럼 변이되는 도시/개발 속에서 불연속적인 단층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허물어질 듯하고 낡은 시간을 품고 있는 주변부를 향해 왔다.
이 전시의 모티브가 된 ‘자갈마당’(대구 중구 도원동 소재), 100년을 이어온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다. 장소성 자체가 도시의 주변부로 다뤄지는 그 이상으로 예민한 의제들을 에워싸고 있음을 알기에, 행여나 소재나 장소를 대상화한 것으로 섣불리 오해될까 우려된다. 밝혀두건대, 작가는 3년여의 시간 동안 꾸준히 장소를 리서치하며 스스로에게 다가온 혹은 습윤 되었음 직한 내용들을 수집해왔다. 무엇보다도 그 장소에 대한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면서 현재의 추이까지 관심을 잇고 있으며, 그가 그렇게 힘주어 움직였던 순간들이 나에게는 깊숙이 각인되어 있다. 이번 작업들을 통해서 내가 그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소를 에워싼 특정한 ‘상황’과 주제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그의 태도였다. 습관적으로 산책을 통해 우연한 마주침/발견은 물론, 사생 활동으로서 그의 관심이 묻어있는 장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도 하고, 문득 의문점이 있으면 그 의문을 해결할 때까지 파고드는 집중력이 있었다. 그리하여 그가 포착하고 생성해온 장면들은 방치, 버려짐 내지는 어두움의 이면을 품고 있었고, 잔잔하면서도 극적이고 안온하면서도 그로테스크했다. 양가적인 정서로 말미암아 미묘한 생각이 잊히지 않는 것이다. ‘상황’은 대면을 통해 사건이 벌어지는 현재성에 맞닿아 있으며, ‘산책’은 관찰자로서 사건/타자와의 거리를 조율하게 하는 호흡을 내어준다. 그간 그가 다뤄온 주변부의 이야기들은 ‘산책’을 통해 시선의 머무름을 견지한 것이었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장소의 이야기들에 개입하는, ‘상황’적 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갈마당’이라는 긴 서사 속에서 그가 주목한 것은 어쩌면 사람-주변부에 놓여진/성매매 경험 당사자-의 이야기다. 그는 당사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만든 픽션작업(비디오, 소설)을 통해 그것은 마치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그 장소와 삶을 상기하게끔 하는 구체적인 상황들을 만들어내었다. 또한 자갈마당 내외부를 기록해왔던 사진 이미지들을 통해 그들 삶을 은유하는 듯한 장면을 구성해내고, 이를 통해 상황을 연상하게 함으로써 장소를 증명해낸다.
이 전시에서 우리는 자갈마당의 서사를 담지한 듯한 누군가의 읊조리는 이야기를 마주하면서 복잡다단한 심경을 갖게 될 것이고, 동시에 왠지 그 읊조림의 끝에 어떤 대답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불편함을 갖게 될 수도 있다. 그저 환영과도 같았던 무엇이, 어쩌면 그제야 감각에 새겨지는 것일 지도 모른다. 환영이 흔적으로, 흔적은 상황을 통해 현재에 놓여있음을 증명하면서.

글. 최윤정(독립큐레이터/미술비평)
전리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신이 거주하는 대구의 ‘자갈마당’을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자갈마당’은 대구에서 100년 넘게 유지되어왔던 성매매 집결지의 명칭이다. 현재 그곳은 100년의 역사가 무색할 만큼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유리방 인터뷰>, <자갈마당>, <태연한 기울기> 작품들은 바로 그 ‘자갈마당’이라는 장소, 그 장소에서 일어났던 사건, 그 사건과 관련된 인물을 다양한 형식으로 조명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자갈마당’을 둘러싼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들춰낸다.
“말해 줄께. 어쩌다가 이런 일 하는지.”라는 여성의 말로 시작되는 <유리방 인터뷰>는 작가가 수집한 ‘자갈마당’ 성매매 종사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소설 작품이다. 소설 속에서 성매매 종사자는 자신이 겪은 인권 유린의 현장을 이야기하면서도 성매매 집결지의 존재를 옹호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는 작가가 포착한 역설적인 현실이다. 그들은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꽃뱀, 지독한 가난에 팔려온 그저 불쌍한 성매매 종사자가 아니다. 그들은 사회의 필요로 인해 존재했지만 방치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야만 했던 여성이었으며,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여성이었다. 작가는 이렇게 성매매 종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100년 동안 ‘자갈마당’을 유지해왔던 이 사회의 역설적인 구조를 지적하고, 그 속에서 이 사회에게 버림받고 희생당해야만 했던 평범한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다.
<자갈마당> 사진 작품들은 전형적으로 성매매 집결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자극적인 붉은색과 여전히 여성적 색채로 규정되는 분홍색으로 물들어있다. 화려한 색으로 물들어있는 이곳에서 도리어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성매매 여성이 생활하는 업소실내의 모습과 이곳을 떠나며 남긴 흔적들이다. 공동 샤워실 한쪽에 놓인 낡은 수건, 싸구려 캔 음료수 더미, 방바닥에 남아있는 속눈썹 한쪽은 그곳의 열악한 생활과 쫓기듯 떠나야만 했던 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솔직하지만 담담하게 사진에 담아낸 그곳의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외설적인 모습에 가려져 있던 성매매 여성 노동의 환경과 병폐를 다시 직시하게 만든다.
<태연한 기울기>는 ‘자갈마당’ 맞은편 풍경을 흑백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줄지어져 있는 포장마차, 배달 집배원 아저씨, 국밥집 아주머니 등의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렇게 맞은편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성매매 집결지의 문제를 알면서도 먹고 사는 이해관계 때문에 방관해버리고 만다. 이러한 태도는 사회의 문제점을 바라보는‘태연한 기울기’이자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어왔던 ‘깊은 틈새’가 남긴 상흔이다. 이렇게 작가는 흑백사진 속 풍경이 우리의 현실이자 현재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흑백사진이 유도하는 과거성과 타자화의 방향을 오히려 사진을 바라보는 지금의 우리에게 온전히 선회시킨다.
전리해는 사라지고 있는 장소, 사건, 인물을 기록하고 발화한다. 작가는“예술가는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어디까지나 바깥의 행위자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작가는 자갈마당의 바깥에서 자갈마당을 바라봤던 외부인이지만, 동시에 외부인이었기에 더욱 객관적으로 자갈마당과 여성과 그곳을 유지한 사회에 대한 치열한 관찰자가 될 수 있었다. 작가는 이렇게 ‘자갈마당’에 숨겨진 문제적 관점들을 들춰내며 여전히 ‘그 많은 성매매 종사자들은 어디 갔을까?’, ‘자갈마당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라는 해결되지 않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글. 안서연

전리해 Rihae Jeon


Solo Exhibitions
2016년 태연한 기울기,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5년 추적된 화면 · Tracked Picture, 갤러리 블랭크, 온라인 갤러리(galleryblank.blog.me)
2014년 사람, 장소, 생각 그리고 그사이, 아트팩토리, 서울
2012년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1년 A scene of traces, 갤러리 온, 서울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8년 오래된 틈새,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7년 강정, 미래의 기록, 대구강정현대미술제, 달성보 디아크 광장, 대구
2017년 axis, 012갤러리, 대구
2016년 한예종 미술원 20주년 기념전, 아트선재센터, 서울
2016년 발화, 문장의 외부에 선 행위자들,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6년 대구사진비엔날레 -  아시안 익스프레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년 사진의 급습 시선의 촉발, 경남과학기술대 미술관, 진주
2015년 길드아트페어_공허한 제국,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서울
2015년 태양없이, 175갤러리, 서울
2014년 슈퍼로맨틱스,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4년 YAP 대구청년미술프로젝트,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대구  
2013년 공간침투자, 스페이스 K, 대구
2013년 Re Photography, 블루스퀘어 nemo, 서울 
​2012년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부산문화회관, 부산
​2012년 대구사진비엔날레 갤러리 한마당 SASA, 갤러리 로, 대구
​2012년 META4, 갤러리룩스, 서울
2012년 Project room_ Dartist , 대구미술관, 대구

Residency
2015년 대구예술발전소

Publication
2017년 자갈마당, 사월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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