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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19:09

림이토(Ito Lim) 사진전

조회 수 1884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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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이미지
전시기간 2014년 8월 28일 ~ 9월 3일
전시장소 갤러리 이룸 gallery illoum
갤러리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 2가 51-13 2층 (2-2263-0405 )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galleryill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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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서문
사진 이미지는 인간의 호흡과 같이 일상이 된지 오래다. 또한 홍수와 같이 밀려드는 현대사회의 도시적 특성을 담아내어지는 이미지는 어느 덧 서로 다르지 않은 세상을 공유해가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이미지의 범람속에 점차 익숙한 것들 보다는 특별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고자 하는 강박증을 지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내면은 보다 깊숙한 자신만의 언어와 시각이 형상화 된 의미를 담아내야만 존재할 수 있는 무거움만 남아버렸고, 어디서 본 듯한 수많은 기억의 잔재들 속에 오늘도 우리는 무수한 익숙함속에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버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익숙한 장소에서 느껴지는 아주 가볍고 흔한 이미지들로 인한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여유가 지닌 힘을 나타내고자 한다. 따라서 우리의 일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가 지닌 제한적 요소로부터의 명백한 탈출에 대한 가벼움, 즉 마주대하는 이야기를 말하고자 함에 있다. 궁극적으로는 유기적인 이미지의 생산적 측면에서 전혀 새로울 것 없는 것들에 대한 태생적인 담론을 재조명하는데 있다.

작가노트
길을 걷다보면 나는 내가 이곳이 어딘지 잊어버릴 정도로 흔한 풍경을 마주한다. 언젠가 자나갔던 길을 떠올리기도 하고, 한번쯤 말을 건내 봄직한 이들이 인사를 하기도 한다. 내가 지나간 장소속 그곳은 내가 어릴 적 자라던 소년의 감성이 묻어있기도 하고, 첫사랑의 애틋함이 배어 있다. 이는 우리가 지금도 수없이 담아내고 있는 이미지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반성과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 떠나기 싫었던 소중한 기억의 파편이 추억으로 남은 이미지는 아무런 기준없이 완벽하게 공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지로 만난 모든 것들은 그 기억의 파편마저도 경계를 사라지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이러한 진부하고 내재적인 레이어들의 사실적 결합을 통해 나타나는 무거운 이미지가 철학적 고민이 아니라 가볍게 물흐르 듯 정리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소개
림이토(Ito Lim)는 건축의 영역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그리고 사회 속에 존재하고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배제한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인간과 같이 공존했던 수많은 골목, 길, 도시의 건물들의 기억과 시간의 흔적, 이후 사라짐에 대한 모습에 대한 일상이 주는 진지함과 감사, 인간적인 스케일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고립적인 성격때문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집시의 성향 지니고 있다. 지금은 한국, 특히 제주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업에 몰두해 있으며, 각국을 돌아다니며 인간들의 동질적 성향의 모습들을 찾아내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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