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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20:32

박초월 개인전

조회 수 62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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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밤. 고요와 비움의 시간
전시기간 2014. 10. 18 ~ 10. 31
전시장소 캔손갤러리
작가 홈페이지 http://www.sidesee.kr
기타 2nd 갤러리A_성남 초대개인전
2014.11.01 Sat~11.29 Sat (매주 일요일 휴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62 1층
Open : Pm 12:00~Am 12:00
* 문의 : 031) 606-6079

3rd 갤러리카페 쿰_울산 초대개인전
2014.12.06 Sat~12.30 Tue (연중 무휴)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832-3 동광모닝스카이 1층
Open : Am 10:00~Pm 11:00
* 문의 : 052) 274-6868
  • ⓒ박초월
  • ⓒ박초월
    그 안...
  • ⓒ박초월
    깨달음
  • ⓒ박초월
    몽유
구조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시선으로 순간을 바라보는 사진가 박초월(www.sidesee.kr)의 개인전 [돌에서 부처에게... 밤. 고요와 비움의 시간 展]이 오는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캔손갤러리 서울 개관 1주년 기념 전시’로 진행된다.

2년여의 시간 동안 동일한 공간에서 돌부처와 나눈 교감의 시간들을 실험적인 시도와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15점의 흑백사진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과도한 채움으로 정신적 포화상태에 이른 현대인들에게 잊고 있던 비움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성남에 위치한 ‘갤러리A 11.01~29 (031-606-6079)’와 울산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쿰 12.06~30 (052-274-6868)’에서 릴레이 전시가 이어진다. 깊어지는 가을날 어느 하루쯤은 비움의 미학에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가는 순간순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2년여의 시간 동안 동일한 공간에서 돌부처와 나눈 교감의 시간들을
실험적인 시도와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해 ‘본다’라는 행위의 본질에
한 치라도 다가서려 했다.
* 기간 : 2011년 11월 ~ 2014년 1월
* 장소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264_도선사 주차장에 위치한 미소석가불

밤. 고요와 비움의 시간
고요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다.

_서른 다섯 번째 겨울
나는 세상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고, 시간에 멈춰 서 있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그물망. 그 한 가닥에 걸려
상처가 날 때 마나 이곳으로 숨어들었다.

_관념의 충돌
종교나 신에 대한 물음이 아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밀려나오는 간절한 기도 또한 아니다.
이 공간에서만큼은 종교의 틀을 버리기로 한다.
비우고 바라보라.

_고요와 비움 사이
돌부처와 가로등 하나 불빛 사이 내가 서 있다.
잉여 된 허울을 벗는 시간, 밤의 고요가 스며든다.

밤은 고요하다.
고요는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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