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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이중의 여인들
전시기간 2014. 10. 8 ~ 10. 29
전시장소 리안갤러리 대구 LEEAHN GALLERY DAEGU
갤러리 주소 대구시 중구 이천로 188-1 (053-424-2203)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leeahngallery.com/
  • ⓒ우종일 Chong-il Woo
    Joseon dynasty series Last empress 120x170,4 2009
  • ⓒ우종일 Chong-il Woo
    Joseon Dynasty Royal family series Empress#1 120x178cm,2010
  • ⓒ우종일 Chong-il Woo
    Women of the Joseon Dynasty Series #13 120cmx165,6cm,2012
  • ⓒ우종일 Chong-il Woo
    Angela,1994-4
  • ⓒ우종일 Chong-il Woo
    Angelinca,1994-2
  • ⓒ우종일 Chong-il Woo
    christian,1994-3
  • ⓒ우종일 Chong-il Woo
    Lila,1990-2
  • ⓒ우종일 Chong-il Woo
    Sherry,1991
대구 사진비엔날레의 또 다른 사진전을 보다

우종일 개인전, “ 이중의 여인들 “

올해로 4번째를 맞는 2014대구 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 동안 비엔날레와 연계된 대구 화랑들의 기획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어 가을 사진전시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특히 리안 갤러리에서 기획한 우종일 개인전은 사진과 회화의 이중적 미학을 추구하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우종일작가는 2011년 홍콩 소버린 예술재단이 수여하는 아시아 작가상 수상, 해외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작가이며,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는 30여년간 필름으로 작업한 아날로그 흑백 누드 사진은, 여성들이 거실에서 쉬고 있는 생활풍경에서부터 인체의 선, 라인, 형태가 그리스 대리석이나 조소, 또는 뛰어난 고전적인 구성물에서 볼수 있는 정적인 포즈까지 범위가 다양하다.그의 생활풍경은 여성의 삶에서 나타나는 사적인 장면들을 포착하고 있다.또한 최근작 가운데 조선여인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조선 후기 기생들의 내밀한 일상도 재현했고 ,그이 작품에는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과 조선 여인의 신비로운 에로티즘이 녹아있다. 6만개의 옥돌로 이미지를 촘촘하게 수놓은 옥돌은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기간: 10월8일~10월29일
장소: 리안 갤러리(대구) 053-424-2203
대비(對比) 와 병렬(竝列)의 작품세계

우종일의 사진은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질적인 문화에 놓인 외국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연루(連累)된 아름다움이다. 한국의 태생인 우종일의 작품은, 여성들이 거실에서 쉬고 있는 생활풍경에서부터 인체의 선, 라인, 형태가 그리스 대리석 조각이나 조소(彫塑), 또는 뛰어난 고전적인 구성물에서 볼 수 있는 정적(靜的)인 포즈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그의 생활풍경은 여성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사적(私的)인 장면들을 포착하고 있다. 그는 주로 자연광을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북쪽으로부터의 광선으로 그림자와 하일라이트 사이의 부드러운 컨트라스트를 만들어낸다. 현대의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주로 인공조명을 사용하지만 우종일은 피사체를 압도하지 않는, 그러나 그 형태와 모습을 은근하게 밝혀주는 자연광의 부드러운 광선을 선호한다. 그는 그의 모든 작품에서 단순성을 추구한다. 즉 그의 작품들은 단순하고 때로는 어두운 배경 속에서 선명하고 부드러운 선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을 대하는 모든 사람이 지루함을 느끼게 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지루하지도 과격하지도 않고, 관객들을 어두우면서도 부드럽고 사적인 내심의 세계로 유인한다. 그가 만들어내는 형태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다. 그는 연약함과 강인함을 통해서 나체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그의 대상(Model)들의 내적 심정을 사로잡는 묘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나체의 강인한 근육질의 남성이 소중스럽게 튜립의 부케를 들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우종일의 작품에는 빛과 그림자만의 대조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대조도 엿볼 수 있다. 나체의 두 여성이 서로 포옹한 상태로 누워있는 자세를 찍은 그의 작품들이 비록 논쟁은 불러 일이키 쉬운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포르노적인 것으로 간주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포즈와 태도를 통해서 그 형상들은 순수한 형태와 포름으로 변형되고, 세속 성을 초월해서 결국은 영적인 차상화의 수준에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의 사진들은 미(美)에 관한 - 그러나 관능적인 욕망보다 훨씬 복잡하고 심오한 내적 정서에 관한 것들이다. 한국에서 건너온 이래 17년간 미국에서 세월을 보낸 우종일은 한때 많은 어려움과 고뇌를 체험했고 외길의 예술가가 생존하고자 할 때 체험하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이해한다. 그의 화가로서의 배경은 그의 모든 사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잘 알려진 패션 사진가로서 그의 작품들은 미국 내의 많은 잡지들에 실리고 있다. 그는 80년대 중반부터 사진전을 가졌고 이 사진집에 실은 작품들은 1980년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우종일은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나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이 지구상에 없는데 특히 여성의 나체야말로 더할 나위가 없다", "나체를 찍을 때 그 사람의 영적인 정신세계를 찍지 못한 사진은 그냥 사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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