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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時 點- 연속된시간의 지점
전시기간 2014. 11. 1 ~ 11. 10
전시장소 한벽원갤러리 HANBYEKWON GALLERY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길 83 (02-732-3777)
  • ⓒ김민호 Minho Kim
  • ⓒ김민호 Minho Kim
    여의도2(6000_270). 피그먼트프린트 / 각183 x 100 cm3개 / 2014
  • ⓒ김민호 Minho Kim
    인왕. 한지에 피그먼트프린트 / 175 x 100 cm /2014
  • ⓒ김민호 Minho Kim
    남산(11000_105). 피그먼트프린트 / 120 x 240 cm / 2014
  • ⓒ김민호 Minho Kim
    타워팰리스1(750_40). 피그먼트프린트 / 157 x 110 cm / 2014
  • ⓒ김민호 Minho Kim
    북한산. 캔버스에 목탄 / 각195 x130 cm 3개/혼합재료 / 2014
  • ⓒ김민호 Minho Kim
    인왕. 캔버스에 목탄 혼합재료 / 114 x 195 cm / 2014
  • ⓒ김민호 Minho Kim
    인왕 제작과정.

시점 (時點) _ 연속되는 시간의 지점들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다시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운다.
하나의 대상을 관찰하는 지점을 옮겨가며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화면은 시간의 경과와 공간의 이동경로를 통해 인식되는 대상에 대한 이미지를 압축한다.

그리기와 지우기를 통한 행위를 통해 대상은 흐릿해지고 이미지는 부정확해 진다. 시점을 달리하는 장면들은 공간의 이동을 통해 수집된 것들이다. 그리기와 지우기의 반복을 통해 얻어지는 이미지는 구체적이지 않지만 대상에 대한 실루엣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 실루엣 같은 이미지는 시공간의 변화와 작업과정의 변화를 축적하고 있다.
나는 이 반복적 행위에 의미를 두고 싶다. 지워진 이미지의 흔적과 그 흔적위에 다시 그리기와 지우기를 반복하는 행위의 축적은 내가 그리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의 축적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나는 대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과 재현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들은 화면 안에서 수 없이 겹쳐진다
회화작업도 그러하고 사진작업도 그러하다.

사진작업은 대상의 이미지를 이동을 통해 수집하고 수집된 수 많은 이미지들을 겹쳐서 하나의 화면에 압축한다. 대상에 대한 여러가지의 시각경로를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속에는 연속적인 시간과 공간이 압축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대상을 인식하는 총체적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대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를 관찰하고 인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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