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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1 19:30

김미정 개인전

조회 수 143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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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내 사진에 낙서해!
전시기간 2014년 9월 2일 ~ 9월 16일
전시장소 Gallery On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9 영정빌딩 지하1층 (02-733-8295)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galleryon.co.kr

고래를 찾아서(600 900) - 2012.jpg

고래를 찾아서,  2012


갈라진 벽에 새생명(1500  1000) - 2012.jpg

갈라진 벽에 새생명, 2012


그대에게 가는 길(900 600) - 2012.jpg

그대에게 가는 길, 2012


길 위에 쓰는 시 한 줄 (900 600) - 2012.jpg

길 위에 쓰는 시 한 줄, 2012


내 입술의 말들은 지금 어디에 (900 600) - 2012.jpg

내 입술의 말들은 지금 어디에, 2012


모래위에 쓰는 이름(600 900) - 2013.jpg

모래위에 쓰는 이름, 2013


셀카놀이 가로수 길 (1500 1000) -2014.jpg

셀카놀이 가로수 길, 2014


셀카놀이 천사 (1000 1500) - 2014.jpg

셀카놀이 천사, 2014


소행성 B612 (900 600) - 2012.jpg

소행성 B612, 2012


속 마음(900  600) - 2012.jpg

속 마음, 2012


코스모스 추억 (600 900) - 2013.jpg

코스모스 추억, 2013


전시서문
2014년 9월 2일부터 9월16일까지 갤러리 온에서 사진 위에 관람객이 직접 낙서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소통하는 사진전, 김미정 개인전이 개최된다.
작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이란 곧 나 자신이다. 낙서는 욕망을 푸는 하나의 방법, 수단이다. 누군가가 또 다른 나인 나의 작품에 낙서를 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김미정 작가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혼자 즐겨왔다. 어렸을 때부터 낙서를 하는걸 좋아한 작가는 노트는 물론 자신이 찍은 사진에도 낙서를 한다. 눈밭을 찍은 사진이 있다. 그 위에 피어있는 꽃, 그 주위를 뛰어다니는 강아지, 이 강아지를 지켜보는 주인… 이런 것들을 작가는 사진 위에 낙서하듯 그려 넣는다. 고정관념을 깨는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전시를 보러 와서 낙서를 하고 기념 사진을 남겨 추억을 만들어가길 원한다.

갤러리 온 큐레이터 이수진

작가노트
20년 동안 손을 뻗으면 늘 닿을 거리에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자라 서울로 시집을 온 제게 사진은 일상을 공유하는 ‘옆집 애기 엄마’ 그 이상의 것을 주었지요.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나만의 문’이었고, 나를 유일하게 꺼내놓을 수 있는 마음자리였습니다. 또 사진은 ‘솥뚜껑 운전’만 하던 저를 ‘동네 사진관’의 사장님으로 만들어 주었고, 뜻하지 않은 중국 생활을 하는 동안 교포신문의 사진기자로도 활동하게 해 주었습니다. 중국에 사는 5년 동안 조선족과 한족 사진가들과 교류전을 열었고, 교민들을 위한 크고 작은 행사를 취재하며 지냈습니다. 저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저 슬렁슬렁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처럼 즐거운 마음 하나로 찍은 사진들을 편하게 내보이는 자리입니다. 노래방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를 부르고, 아무 곳에서나 흥얼대며 부를 수 있는 노래처럼 제 사진이 누구에게나 무람없었으면 합니다.

작가노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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