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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5ㆍ18을 생각한다 ㆍ Thinking of May 18
전시기간 2015. 5. 14 ~ 5. 27
전시장소 갤러리 디 gallery D, Gwangju
갤러리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96번길 31-6 갤러리 빌딩 1층 (062-222-8011)
기타 2015년 5월 14일 - 5월 27일 | 갤러리 디(광주) | 062-222-8011
2015년 7월 2일 - 7월 8일 | 우진문화공간(전주) | 063-272-7223
5월은 항상 아름답고 감사한 나날들입니다. 어른이 아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주고,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줍니다. ‘인연에 대한 사랑과 마음’이란 실체가 없고 공기와도 같은 것이어서, 잊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잃어버리거나 잃어버릴 수도 있는 ‘인연으로 깊어진 마음’을 챙기게 합니다. 또 다른 특별한 5월이 있습니다. 1980년 5월, 5ㆍ18민중항쟁이 있었고, 다가올 미래에도 잊혀질 수 없는 용기와 영광의 빛이 비추는 망월(望月)입니다. 그 빛 사이에서 지금, 죽은 자들과 산자들의 선량한 용기와 사랑이 공기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이달에 열리는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 전시회가 있어 소개합니다.『5ㆍ18을 생각한다.Thinking of May 18』라는 주제로 열리는 김민정 사진작가의 사진전입니다. 사진들은 폭력에 의해 강제로 끊어진 사랑의 자리에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지만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깊은 상처를 품고 있는 특별한 「오월의 초상」입니다. 1980년 당시 광주 YWCA 건물이 있었던 곳에 위치한 “갤러리 디”에서 우리는 5ㆍ18민중항쟁을 몸소 체험한 얼굴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유가족의 시선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들은 개개인의 고유한 상처와 아직 못 다한 이야기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김민정 Kim Min Jeong
    김길자
  • ⓒ김민정 Kim Min Jeong
    나일성
  • ⓒ김민정 Kim Min Jeong
    망월18
  • ⓒ김민정 Kim Min Jeong
    박금희
  • ⓒ김민정 Kim Min Jeong
    문재학
5월은 항상 아름답고 감사한 나날들입니다. 어른이 아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주고,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줍니다. ‘인연에 대한 사랑과 마음’이란 실체가 없고 공기와도 같은 것이어서, 잊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잃어버리거나 잃어버릴 수도 있는 ‘인연으로 깊어진 마음’을 챙기게 합니다.

또 다른 특별한 5월이 있습니다. 1980년 5월, 5ㆍ18민중항쟁이 있었고, 다가올 미래에도 잊혀질 수 없는 용기와 영광의 빛이 비추는 망월(望月)입니다. 그 빛 사이에서 지금, 죽은 자들과 산자들의 선량한 용기와 사랑이 공기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이달에 열리는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 전시회가 있어 소개합니다.『5ㆍ18을 생각한다.Thinking of May 18』라는 주제로 열리는 김민정 사진작가의 사진전입니다. 사진들은 폭력에 의해 강제로 끊어진 사랑의 자리에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지만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깊은 상처를 품고 있는 특별한 「오월의 초상」입니다. 1980년 당시 광주 YWCA 건물이 있었던 곳에 위치한 “갤러리 디”에서 우리는 5ㆍ18민중항쟁을 몸소 체험한 얼굴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유가족의 시선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들은 개개인의 고유한 상처와 아직 못 다한 이야기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에서 우리는 거대한 정치 담론으로써, 5ㆍ18이 아니라 초상의 개별자마다 겪고 있는 상실의 아픈 이야기와 진정한 저항의 시선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오월의 초상」이 증언하는 그들만의 고유한 진실을 마주 대하는 순간, 우리는 깊은 곳에서 무언가 불타오르는 것을 직접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진은 5·18에 대한 시선의 전환이 필요함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진에는 망월동 묘역의 새벽이슬을 머금고 풀잎들이 일어서듯이, 부활하는 영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죽은 어린 아들, 고(故) 문재학의 순수한 용기를 매일 매일 가슴으로 되찾는 어머니, 김길자의 끊어지지 않는 지독한 사랑과 슬픔이 있습니다. 게다가 바로 그때부터 시작된 5·18 정신과 그 진실의 힘으로 나날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나일성의 시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정 사진작가는 5·18이 죽은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가 되길 바라는 작은 소망 때문에 전시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5ㆍ18’을 스스로 증거하고 있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개별자 각각의 진실한 목소리를 듣길 바라며, 무엇보다도 또 다른 시선으로 「5ㆍ18민중항쟁」을 바라보고 사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민정 Kim Min Jeong

1975 전주 출생
0000 Born in Jeonju
1999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0000 B.A., Seoul Women’s University, Major in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2008 상명대학교 예술ㆍ디자인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포토저널리즘 전공)
0000 M.A., Graduate School of Sang-Myoung University, Major in Photography

개인전ㆍSolo Exhibition
2015 [5ㆍ18을 생각한다], 갤러리 디, 광주 / 우진문화공간, 전주
0000 [Thinking of May 18], GALLERY·D, Gwangju / Woojin Cultural Space, Jeonju

단체전ㆍGroup Exhibition
2008 [목요일], 문화공간 싹, 전주
0000 [Thirsday], Cultural Space Ssak, Jeonju
2003 [상명대 예술ㆍ디자인 대학원 포토저널리즘 동문전], 상명갤러리, 서울
0000 [Graduate School of Sang-Myoung University
0000 Photojournalism Alumni Exhibit], Sang-Myoung Gallery,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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