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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사물의 자세 : 마치•단지
전시기간 2015. 3. 11 ~ 3. 24
전시장소 갤러리 나우 gallery Now, Seoul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 301호 관훈동성지빌딩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gallery-now.com
참여작가 난다 Nanda
관람시간 10:00am -7:00pm 3. 24(Tue)는 12:00pm 까지 관람가능
[사물의 자세: 마치•.단지] 작업은 형상과 실제의 분리될 수 없는 관계, 사진행위와 대상에 관한 성찰이며 인간이 사물로 취급되는 세태에 대한 비감의 표현이다. •. 개별성의 환상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공원의 언덕은 어김없이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는 부모와 결혼을 앞둔 연인의 무대가 된다. 개별성의 환상을 위해 고용된 사진사들이 역광과 아웃포커스를 이용해 의뢰자가 제대로 주인공이 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이 시간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개별성의 절박한 행위-사진은 고용된 사진사들의 포트폴리오나 의뢰자의 SNS게시판을 통해 한결같음을 양산한다. 개별성은 실패한다. 애초에 그러한 사진행위는 시류에 편승하여 소외되지 않으려는 동일성을 목적했는지도.
  • ⓒ난다 Nan da
    사물의 자세_100x80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사물의 자세_80x100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사물의 자세_80x100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사물의 자세_80x100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불완전하기에 불안한_100x80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사물의 자세_100x125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사물의 자세_100x125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사물의 자세_100x80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마치 단지_40x50cm_Inkjet Print_2015
  • ⓒ난다 Nan da
    셀카붕붕_160x120cm_Inkjet Print_2014
  • ⓒ난다 Nan da
    다이어트를 위한 장보기_80x100cm_Inkjet Print_2014
  • ⓒ난다 Nan da
    무대 뒤_80x100cm_Inkjet Print_2014
  • ⓒ난다 Nan da
    삐에로는 줄을 서지 않는다_160x120cm_Inkjet Print_2014
  • ⓒ난다 Nan da
    시선의 제물_160x120cm_Inkjet Print_2014
< 사물의 자세:마치•단지 >

[사물의 자세: 마치•.단지] 작업은 형상과 실제의 분리될 수 없는 관계, 사진행위와 대상에 관한 성찰이며 인간이 사물로 취급되는 세태에 대한 비감의 표현이다.

•. 개별성의 환상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공원의 언덕은 어김없이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는 부모와 결혼을 앞둔 연인의 무대가 된다. 개별성의 환상을 위해 고용된 사진사들이 역광과 아웃포커스를 이용해 의뢰자가 제대로 주인공이 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이 시간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개별성의 절박한 행위-사진은 고용된 사진사들의 포트폴리오나 의뢰자의 SNS게시판을 통해 한결같음을 양산한다. 개별성은 실패한다. 애초에 그러한 사진행위는 시류에 편승하여 소외되지 않으려는 동일성을 목적했는지도.

•. 시선과 자세

인간을 ‘자연의 주인이자 소유자’로 인식하는 근대성은 사진기계에 의해 극대화 되었다. 사진을 찍을수록 시간의 구조를 정복할 수 있다는, 대상을 분석할 수 있다는 사진의 자만에 혐오감과 죄책감을 느낀다.
시선의 대상이 되는 상황은 언제나 불편하다. 내가 나 자신임을 증명하기 위해 자세를 취하는 찰나의 순간조차도 고정된 자세의 틀에 몸을 맞추려는 시도는 시선의 주인이 만족할 때까지 반복된다. 대상이 시선을 의식하지 못한 채 기록된 사진 또한 마찬가지다. 방어의 기회를 주지 않은 공격은 반칙이다. 대상이 그 형상과 분리될 수 없기에 어떤 대상이든 형상화하는 것, 되는 것에 조심스럽다.

•. 사물화

사진기피는 사회기피로 확대되어 일상을 변화시켰고 전과는 다른 방식의 작업 작업을 모색하게 되었다. 나와 닮았다고 생각되는 5살의 조카를 모델로 만든 구체관절인형은 (마치) 나의 분신처럼 보일 수 있으며 이제 막 기관에서 사회적 훈련을 시작한 5살 조카일 수도 있고 누구도 아닌 점토덩어리일수도 있다. 인형은 사물화 된 인간을 표현한다. 이 작업이 (단지) 사물의 구성으로만 보이지 않고 변태적이고 폭력적이어서 불편하다면, 형상이라는 실제의 대체물이 실제와 분리될 수 없음을 증명한 셈이다. - 난다 -
2014년 제6회 갤러리 나우 작가상은 난다(Nanda)와 막스 드 에스테반(Max de Esteban)이 선정되었다. 총 67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였으며, 1차 심사에서 18명, 2차 심사에서 5명으로 압축되어, 3차 최종 본심에 오른 5명의 작가 중에서 국내작가로서 난다, 해외작가로서 막스 드 에스테반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국내작가상 수상자 난다의 작품 [기념일(The day)]은 이미 오래전 [모던 걸]로 한국사진에서 검증이 끝난 작가답게 작품성이 뛰어났다. 한국의 현대적 삶에서 투영되는 국적불명의 기념일의 의미와 기념사진의 의미를 통시적으로 투사한 콘셉트도 좋았고 그것들을 구현해내는 창의적인 무대구성과 연출능력도 나무랄 데 없이 좋았다. 특히 현대인들이 만든 온갖 기념일들이 그들의 심층에 자리한 욕망의 병리적 실체를 반영한다는 주제의식은 시의성이 있었다. 기념에 대한 연극적 요소를 극대화시키는 구성력, 실천력 여기에 개성적인 표현성까지 검증된 국제적인 수준의 작가라는 것이 높이 평가되었다.

심사위원
진동선, 사진평론가
난다 Nan da

b. 1969

학력
2009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비주얼아트 석사
1997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학사

개인전
2012 The Day,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1 The Day, 보안여관, 서울, 대한민국
2011 모던걸이 출몰한 서울, 트렁크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2009 가장과 익명의 산타전, 쿤스트독 프로젝트 스페이스, 서울, 대한민국
2008 모던 걸, 경성 순례기,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대한민국

단체전
2014 가면의 고백,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4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대한민국
2012 소셜아트, 사비나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2 고백, 일민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1 Picasso & Einstein, 한가람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1 Cross-Scape, 금호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1 Cross-Scape, 전북미술관, 완주, 대한민국
2011 Cross-Scape, 고은미술관, 부산, 대한민국
2010 Human Faces: ,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싱가포르
2010 On the Line, 주한영국문화원, 런던, 영국
2010 On the Line, 대림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0 Emerging Wave, 한가람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2010 Emerging Wave, 고은미술관, 부산, 대한민국
2010 Aspects of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대만국립미술관, 대만
2009 현대미술로 해석된 리얼리즘,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대한민국
2009 아트-시네마,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서울, 대한민국
2009 Phantasmagoria, 이영미술관, 용인, 대한민국
2008 Sway in the Space_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대구문화센터, 대구, 대한민국
2007 2Rooms, 갤러리꽃, 서울, 대한민국
2007 동강사진축제 거리설치사진전, 영월거리, 영월, 대한민국 외 다수

저서
2012 The Day, 난다 저, 가현문화재단
2011 매혹하는 사진, 박평종 저, 포토넷
2010 사진의 극과 극, 최현주 저, 학고재 외 다수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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