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2015.10.15 00:23

임형태 HyoungTae Lim

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전시제목 feel, 그 낯설음의 시작
전시기간 2015. 9. 11~10. 28
전시장소 BMW Photo Space, Busan
갤러리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9 BMW MINI 빌딩 2F (051-747-8100)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bmwphotospace.kr/
BMW Photo Space에서는 2015년 세 번째 靑사진 프로젝트 임형태의 《feel, 그 낯설음의 시작》을 2015년 9월 11일부터 10월 28일 까지 선보인다. 임형태는 자화상의 방법론을 통해 성(性) 정체성, 개인의 정체성 등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한 작업을 이어왔다. 인간의 존재방식에 대한 의문들은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의 관계로 이어졌으며, 평등하지 않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나타나는 감정들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아낸 연작 와 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 연작은 미국의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sabeth Kubler-Ross)가 말한 ‘죽음을 수용하는 5단계 이론’에 입각한 셀프 포트레이트 작업으로서, 각각 1단계 부정(denial)과 2단계 분노(anger)를 나타낸다.
  • ⓒ임형태 HyoungTae Lim
    feel,, Byeoljubu Story, C-Print, 180x225cm, 2013
  • ⓒ임형태 HyoungTae Lim
    feel,, Fairy and the Woodcutter Story, C-Print, 180x225cm, 2012
  • ⓒ임형태 HyoungTae Lim
    feel,, JangHwa_HongRyeon Story, C-Print, 180x225cm, 2012
  • ⓒ임형태 HyoungTae Lim
    feel,, Princess Bari Story, C-Print, 180x225cm, 2013
  • ⓒ임형태 HyoungTae Lim
    feel,, ShimChung Story, C-Print, 180x225cm, 2012
  • ⓒ임형태 HyoungTae Lim
    feel,, Sun_Moon Story, C-Print, 180x225cm, 2012
  • ⓒ임형태 HyoungTae Lim
    I see,, 006, C-Print, 180x225cm, 2010
  • ⓒ임형태 HyoungTae Lim
    I see,, 007, C-Print, 180x225cm, 2010
  • ⓒ임형태 HyoungTae Lim
    I see,, 009, C-Print, 180x225cm, 2010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BMW Photo Space는 고은사진미술관이 후원하고 BMW 동성모터스에서 운영하는 사진전문갤러리로서 다양한 국내외 기획전시를 통해 한국사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2015년 1월 개관하였다. BMW Photo Space는 한국의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靑사진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와 해외의 새로운 사진경향을 소개하는 [해외 신진작가 교류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靑사진]은 우리 사진계의 신진작가 군群을 소개함으로써 한국사진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靑사진]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열정과 실력을 갖춘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한국 사진계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는 고은사진미술관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해외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BMW Photo Space에서는 2015년 세 번째 靑사진 프로젝트 임형태의 《feel, 그 낯설음의 시작》을 2015년 9월 11일부터 10월 28일 까지 선보인다. 임형태는 자화상의 방법론을 통해 성(性) 정체성, 개인의 정체성 등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한 작업을 이어왔다. 인간의 존재방식에 대한 의문들은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의 관계로 이어졌으며, 평등하지 않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나타나는 감정들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아낸 연작 와 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 연작은 미국의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sabeth Kubler-Ross)가 말한 ‘죽음을 수용하는 5단계 이론’에 입각한 셀프 포트레이트 작업으로서, 각각 1단계 부정(denial)과 2단계 분노(anger)를 나타낸다.

‘부정(denial)’의 단계를 나타내는 는 자연을 배경으로 이질적인 상황들을 연출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그것에서 비롯된 감정 상태를 드러낸 작업이다. 사진에 홀로 등장하는 임형태는 지천에 널린 물고기를 마다한 채 어망 가득히 탁구공을 담아내고, 도시를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배치된 숲 속 한가운데를 배회한다.
임형태를 둘러싼 이 숲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해석된 공간들로 타인과의 거리 두기와 현실 세계와의 단절을 나타낸다. 그리고 외부인을 차단한 이 단절된 공간은 임형태의 숲을 더 신비롭고 비현실적인 장소로 변모시킨다. 스스로가 경계를 만듦으로써 벗어날 수 없는 현실과 삶의 무게를 드러내는 이 작업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죽음에 대한 단계를 맥락화하는 첫 단계이기도 하다.

2단계 ‘분노(anger)’를 나타내는 신작 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중심으로 한 와는 달리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설화를 차용하고 있다. 사진에서 임형태는 죽음에 순응하는 설화 속 주인공들을 대신해 분노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됨으로써 그 분노를 표출한다. 하지만 이 분노는 단편적인 격노가 아닌 분노에서 비롯된 다양한 감정적 형태들로 나타난다. 사진 속 설화에서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기로 한 심청이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혼절하고 만다. 그리고 ‘해님과 달님’에서 아이들의 어머니는 자신을 해친 호랑이를 죽이지만 또 다른 호랑이의 등장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이때 적극적으로 개입된 분노에도 전복되지 않는 비극적인 상황들은 이야기 밖의 관객들에게 또 다른 분노를 유도하게 된다. 이렇듯 작가는 분노에 기반한 감정적 형태들을 한탄, 갈등, 반항, 후회, 수용이라는 행동으로 치환시키며, 이야기에 짓눌려 있던 주인공들의 감정적 상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죽음의 수용과정에서 시작된 임형태의 연작은 순환이 전제된 자연을 배경으로 삶과 죽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개인의 이야기에서 보편적 이야기로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은 감정과 삶의 관계를 함께 내포하고 있다. 그 관계는 개인의 사건에서 시작된 감정과 그 감정들이 삶의 일부가 되는 과정을 담아낸 두 연작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사진 장르가 다루어 온 삶과 죽음에 대한 대다수의 내러티브들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재현을 통해 이루어졌다. 반면, 개인의 이야기와 설화를 차용한 임형태의 작업은 셀프 포트레이트라는 방법론에 연극적 요소를 더해 삶과 죽음을 재현하는 측면에서 탈 전통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동시대가 지향하는 사진의 재현적 의미에 틈을 내는 행위로서, 현대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게 한다.
임형태 HyoungTae Lim

1975 부산출생

학력
2006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2002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2015 《I see,》, Blue Sky - Oregon Center for the Photographic Arts, 포틀랜드, 미국
2011 《I see,》, CSP111 아트스페이스, 서울
2008 《My name is Korea》, Sarah Lee Artworks & Projects, 산타모니카, 미국
2006 《밝게 웃어요》, 대안공간 건희, 서울
2001 《해빙》, 영광갤러리, 부산 / 갤러리 02, 서울

그룹전
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2014》,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3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
2012 《BAO COMMUNITY의 2012 광맥트리展》, 황지여중, 태백
2008 《Sex in the City》, Sarah Lee Artworks & Projects, 산타모니카, 미국
2007 《Studio-Unit OPEN STUDIO 2007》, KT아트홀, 서울
2006 《Studio-Unit OPEN STUDIO 2006》, 갤러리 H.U.T, 서울
2005 《광복 60년 기념사진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2003 《The Month of Photography, Tokyo 2003》, 코니카 살롱, 도쿄, 일본
0000 《동강사진축전》, 영월, 강원도
2002 《제9회 젊은사진가모임展》, 대구예술문화회관, 대구
2001 《메멘토모리》, 영광갤러리, 부산
0000 《제8회 젊은사진가모임展》, 대구예술문화회관, 대구
2000 《오늘의 조선족》, 대구예술문화회관, 대구

외 다수

선정
2012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 작가 선정, 서울문화재단
0000 포트폴리오 리뷰-encounter12 우수작가 선정, 대구사진비엔날레
2011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 서울시립미술관
0000 Charlatan Ink Art Prize-Semifinalist Entries, 뉴욕, 미국

소장
2015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미국
2003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