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17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전시제목 Mon Paris -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
전시기간 2015. 4. 10~ 5. 10
전시장소 라 메종 디디에 두보 La Maison Didier Dubot
갤러리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75길 14–1 (청담동 99-11) 02.3444.1709
작가 홈페이지 http://www.sunkwankwon.com
‘의젠느 앗제(Engune Atget) 의 사진에서처럼 푸른 어두운 공기를 덮으려는 기세로 찬공기가 엄습할 때 즉, 시간의 경계를 벗어 난 도시 속에서 저멀리 보이는 파리의 그 밤, 사랑의 상념 안에서 거기 눈 안에 빛나는 불빛은 보석처럼 눈부신 지평선에 흘러넘쳐 다른 시간 속으로 나를 인도한다. 우리가 배회하는 이 시간에 쉬이 정착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의 공간 속에서 흘러나 오는 노랫소리만이 영원 속에 있다.’ Book [Mon Paris] 일부 발췌
  • ⓒSunKwan Kwon 권순관
  • ⓒSunKwan Kwon 권순관
    현실의 현기증_거리 #31_La rue #31, 66x76, Digital C-Print, 2015
  • ⓒSunKwan Kwon 권순관
    현실의 현기증_형상 #58_Sculpture #58, 66x91, Digital C-Print, 2015
  • ⓒSunKwan Kwon 권순관
    현실의 현기증_공간의 흔적_La trce de l’espace, 120x144, Digital C-Print, 2015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

마지막 축제가 끝나고 난 후 겨울이 갈퀴와 같은 바람을 끌고 사납게 갈기갈기 찢기며 우리에게 왔다. 우리가 찰나의 시간 안에서 영원을 갈구하고 약속되지 않은 끊임없는 만남 안에서 기다림의 시간으로 가득한 사진 속 공간을 배회하다가, 만약 파리의 그 밤, 으젠느 앗제(Engene Atget)의 사진에서처럼 푸른 어두운 공기를 덮으려는 기세로 찬 공기가 엄습할 때 즉, 시간의 경계를 벗어난 도시 속에서 저 멀리 보이는 파리의 그 밤, 사랑의 상념 안에서 거기 눈 안에 빛나는 불빛은 보석처럼 눈부신 지평선에 흘러넘쳐 다른 시간 속으로 나를 인도한다. 우리가 배회하는 시간에 쉬이 정착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의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만이 영원 속에 있다.
자연의 경계를 벗어난 그곳에 올라가 이 도시를 보자. 아래를 내려다보면, 저 멀리 자연 풍경이 다시 시작되는 도시의 끝에 바다처럼 눈부신 지평선에, 희미한 윤곽만 보이는 마을을 상상하는 순간 우리는, 혹시 우리가 배회하고 있는 그 왕국이 지도로 그려진 세계 밖에 있다고 누가 말하더라도, 그토록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Après la fin de la dernière fête, l’hiver nous est venu en déchirant brutalement en espèces du vent tel qu’un râteau. Nous désirons ardemment l’éternité dans le temps temporaire et rôdons l’espace dans une photo remplie de temps d’attente dans la rencontre incessante sans promesse, quand cette nuit-là de Paris, du vent froid envahit brusquement dans l’intention de couvrir l’air sombre et bleu comme la photo d’Engene Atget, autrement dit, cette nuit-là de Paris visible au loin dans la ville échappée de la limite du temps, la lumière brillante aux yeux dans l’idée d’amour me conduit vers un autre temps en débordant à l’horizon éblouissant comme bijou. Un seul chant qui s’envole d’un autre espace de temps sans s’installer facilement dans le temps où nous rôdons existe dans l’ éternité.
Voyons cette ville après être monté cet endroit-là échappée de la limite naturelle. Si l’on voit le bas, au bout de la ville où le paysage naturel recommence au loin et à l’horizon éblouissant comme mer, au moment d’imaginer un village ne se voyant qu’un contour flou nous ne nous étonnerons pas tellement même si quelqu’un dit que le royaume dans lequel nous rôdons se situe hors du monde dessiné en plan.

Book [Mon Paris_현실의 현기증] 일부 발췌
‘의젠느 앗제(Engune Atget) 의 사진에서처럼 푸른 어두운 공기를 덮으려는 기세로 찬공기가 엄습할 때 즉, 시간의 경계를 벗어 난 도시 속에서 저멀리 보이는 파리의 그 밤, 사랑의 상념 안에서 거기 눈 안에 빛나는 불빛은 보석처럼 눈부신 지평선에 흘러넘쳐 다른 시간 속으로 나를 인도한다. 우리가 배회하는 이 시간에 쉬이 정착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의 공간 속에서 흘러나 오는 노랫소리만이 영원 속에 있다.’
Book [Mon Paris] 일부 발췌

대중과의 새로운 소통관계를 위한 각 영역 간의 합종연횡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렌치 센슈얼 쥬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와 한국 현대사진의 젊은 기수 권순관이 기획하고 제작한 책[Mon Paris-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 ]은 디디에 두보가 그동안 브랜드 모티브로 삼아 온 파리와 권순관의 사진적 해석의 만남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그리고 디디에 두보의 라 메종 디디에 두보(La Maison Didier Dubot)의 플래그쉽 매장의 첫 행사를 아티스트 권순관의 사진전으로 꾸렸다. 이 전시는 디디에 두보의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친숙하지만 창조적인 가치를 창안해 나가겠다는 디디에 두보의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다.
작가 권순관의 출판기념 행사를 비롯하여 전시[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을 라 메종 디디에 두보(La Maison Didier Dubot)에서 선보인다.
‘현실의 현기증’은 디디에 두보와 권순관 작가와의 협업전시로써 디디에 두보의 세련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권순관작가의 파격적이면서 섬세한 감성의 작품 이미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권순관은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촉망받는 아티스트로서 국내외 전시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다. 권순관은 지난 십여 년간 특유의 예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사진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미술계에 각인시켰고, 다양하고 활발한 국내외 전시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권순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일정 기간 파리에 머물며 디디에 두보[Mon Paris Edition]의 감성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구성하고 재해석했다. 본인만의 시각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권순관이 사진기에 담은 파리의 거리와 불빛에 녹아든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풍경은,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선과 균형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Mon Paris Edition]을 오롯이 연상시킨다. 프렌치 감성을 표현한 디디에 두보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탄생한 쥬얼리는 권순관이 모든 풍경과 대상을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바라보며 사진에 압축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아름다움과 가치로 전이된다.
전시제목이면서 책의 제목이기도 한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은 익숙하게 알고 있던 파리에 대한 표상적 이미지를 벗겨내고 어떤 낯선 골목길에 들어설 때나 익숙한 현실의 와중에 우연히 맞게 되는 감정의 변화와 교차를 표현한다. 우리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분명하고 구체적이지만 항상 예기치 못한 찰나적 우연으로 가득하며 우리의 감정은 다양한 현실의 층을 관통해가며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된다. 어떤 환희의 순간에, 현실적 삶의 무게에 갈등 할 때, 어떤 일의 와중에 상념에 빠질 때, 혹은 사랑의 아픔에 상처받았을 때, 등 이 수 많은 순간은 다양한 현실의 층위를 횡단하며 여러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집요하게 들러붙는 생각과 감정으로 눈 앞의 현실은 끊임없이 흔들린다.
정신없이 흘려보내는 낮의 시간을 밤하늘이 맹렬하게 엄습할 때,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불빛과 별빛은 낮의 시간을 가리며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을 비춰준다. 그즈음에 희미하게 겪는 현기증은 모든 현실을 순간적으로 잠식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현대와 고전이 한 공간에 놓여있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이 정점을 이루고 있으며, 사랑과 낭만 그리고 고독과 우울이 공존하는 도시 파리를 권순관은 만점이 넘는 사진 속에 담았다.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엄선한 20여 점의 사진 작업은 비디오 영상작업, 설치작업, 디디에 두보의 쥬얼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선보여진다. 전시[Mon Paris -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을 통해 현실도 영원도 아닌 그 경계의 미학과 살아있는 실존의 존재감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권순관(SunKwan Kwon)은 여러 작업을 통하여 개인을 둘러싼 외부적 환경과 사회, 문화 그리고 역사의 세부적 장치가 사물화된 실재성의 핵심과 상호작용하며 나타나는 전도된 여러 가치를 강조한다. 그는 구성적 질서로서의 ‘사실’에 대하여 질문하거나, 아직 특정한 형태를 보이지 않고 사방으로 분출하던 현상이 ‘사실’로 구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힘들의 자장이 작용하는가에 관해 관심을 둔다. 또한, 이 질문을 다른 질문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맥락으로 전환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구성적 질서로서의 사실이 갖는 ‘가치’의 지반을 흔든다.
권순관은 매번 작품을 통해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근원적으로 묻는 탐험의 과정을 다루는 동시에 사진 속의 상황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질문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간다.
권순관은 사진과 미디어아트를 공부하였으며, 개인전[A Practice of Behavior, 성곡미술관, 2009], [미완성의 변증법적 극장, 경희대미술관, 2013]을 비롯하여 다수의 국내외 개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대안공간 풀이 선정한 [새로운 작가, 2005]과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상, 2007]을 수상하였고, [쌈지스페이스 스튜디오 프로그램, 2007-2008] [서울시립미술관 난지 미술창작스튜디오, 2009-2010] 입주작가로 활동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구미술관, 5.18 기념재단, KT&G, 아라리오 갤러리 컬렉션 등 국공립미술관과 다수의 공공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SunKwan Kwon 권순관

EXHIBITION
SOLO EXHIBITION
2013 미완성의 변증법적 극장(Unfinished Dialectical Theater) , 경희대학교 미술관, 서울
2009 행위의 실행(A Practice of Behavior), 성곡 미술관, 서울
2006 영역으로부터 고립되다(Isolated from the Territory), 대안공간 풀, 서울
2001 A와 관계하다(Have relations to A~), 서신갤러리, 전주
2000 응시(The Gaze), 아트센터 나비, 서울

SELECTED GROUP EXHIBITION
2015
거짓말의 거짓말- 사진에 대하여, 토탈미술관, 서울

2014
한국현대미술: 우리가 경탄하는 순간들, 삼상당대미술관, 항저우, 중국
사진과 도시,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경남
공간을 점령하라,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서울

2013
장면의 재구성#2_New Scenes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사진과 사회- 소셜아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Nivatour2, 토탈미술관, 서울
The Show Must go on_ Beyond the exhibition space, through artist's suitcase, Praxis Space, ICAS, Singapore
What if-in Venice, Hotel Amadeus, Mozart Hall, Venice, Italy
그날의 훌라송, 고은 사진미술관, 부산

2012
Historical Parade ; Images from elsewhere, 서울 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서울,/Contemporary Art Space Osaka, Osaka, Japan/Nagoya, Japan
Unfinished Journey, 카이스 갤러리, 서울

2011
직면, 고은 사진미술관, 부산
백년몽원 (Wonder+Heteropias), 난지 갤러리-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Media Season in Heyri 2011, 헤이리, 경기도
국경 없는 시간,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2010
이미지의 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레지던스 퍼레이드, 인천아트 플랫폼, 인천
Les Rencontres de la Photographie d'Arles, France-The Street and Representing public, Arles, France
미술 속 삶의 풍경, 포항 시립미술관, 포항
21세기의 첫 10년, 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서울
The Moment, 63스카이 아트 미술관, 서울
오! 명화, 경기도 미술관, 안산

2009 The Photograph as Contemporary Art, 두산 갤러리, 서울
No…, 광주 시립 미술관, 광주
City-Ray_도시의 속살, 스페이스 빔, 인천
포토 코리아 2009- Shooting Image, 코엑스, 서울
시네로망과 서사, 쿤스트독 갤러리, 서울

2008
아트 인 대구 2008 : 이미지의 반란, KT&G, 대구
쌈지스페이스 1998-2008, 쌈지 스페이스, 서울
The Game of Places, UTS Gallery, Sydney, Australia
장소와 장소상실- 2008 동강사진축제, 동강 사진 박물관, 강원도 영월
The Big and Hip Korean Photography Now, 노화랑, 서울
Metropolis in Sub-Way-World, 덕원 갤러리, 서울

2007
Beyond Art Festival, 대전 시립 미술관, 대전
Double Take, Galeries d’exposition Salle Melpomene-Ensba, Paris. France
견고한 장면, 아트비트 갤러리, 서울
Mosaic City- 대전 Fast 2007, 대전 시립 미술관, 대전
사진은 반응이다- 해석에 동의 한다, 전남 도립 옥과 미술관, 광주
숨은 사진 찾기, 동덕 아트 갤러리, 서울

2006
Door to door 4, 대안공간 풀, 서울
친숙해서 낯선 풍경, 아르코 미술관, 서울
Open_Source, Gallery 175, 서울

2005
Tipping the balance,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2005, 안양 아트 파크, 안양
17 by 17, 토탈 미술관, 서울
청계천을 거닐다, 2005- Visible or invisible,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外 다수

AWARDS/ FELLOWSHIPS/ ARTIST RESIDENCE PROGRAMS
2013 예술 창작 지원 선정- 서울문화재단
2009- 2010 서울 난지 미술 창작 스튜디오- 서울시립미술관
2009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SKOPF), KT&G 상상마당
2007- 2008 쌈지 스페이스 스튜디오 프로그램
2008 문예 진흥 기금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7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상 수상
2007 518기념재단- 제작지원 작가 선정
2005 대안공간 풀 [새로운 작가] 선정

PROJECT
2014 Roadshow 2014; North East India, 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14 Photobook Week Aarhus, Aarhus, Denmark
2013 Mosaic Collaboration with Korean Artist, Scuola Mosaicisti Del Friuli, Spilimbergo, Italy
2012 Roadshow: 대한민국 2012 제주도, 토탈미술관,
2010 Project standing by 000_ 유네스코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 대안공간 루프, 덕원갤러리, 서울
2010 Les Rencontres de la Photographie d'Arles, France-The Street and Representing public, Arles, France
2009 칠백년 동안의 말걸기- 경계를 넘어 길이 흐른다_서울 성곽 사진전_서울시, 서울 디자인 재단,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 서울
2007 G+SCREENING, Photography from Korea, INDEXG, Toronto. Canada
2006 천년의 숨결, 강진, 유네스코 집행위원회 본부- Salle des pas perdus, Paris. France
2006 느림의 도시-순천 (hyper polis 문화풍경Ⅱ), SA(Seoul Association of Architects) Workshop

EDUCATION
2005 MFA in Media Art, 한국예술종합학교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2003 BFA in Photography, 상명대학교 Sangmyung Universit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