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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7
2017.06.29 19:07

鳥田聡 시마다 사토시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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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시장(市場)
전시기간 2017. 6. 23 ~ 7. 5
전시장소 사진공간 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전시관 BAEDARI Photo Gallery, Incheon
갤러리 주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1번길 19-1, 070-4142-0897
갤러리 홈페이지 http://uram54.com
관람시간 Open: 오전 11시 - 오후 9시, Close: 매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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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市場)’ 2012년부터 서울의 시장을 찍기 시작했다 한국의 시장은 ‘목숨을 바칠 정도로(一生縣命)’치열하게 일하는 시장 풍경에 매료되었다. 휴머니즘이라고 할까… 일본에선 점점 사라지는 모습들이라 반년에 한 번씩 방한해 촬영했다. 몸의 세배쯤 되는 옷 보따리를 짊어진 아줌마, 젊은 여성이 액세서리 진열대를 눈에 불을 켜듯 쳐다보고 반대편 점원은 침을 삼키며 주시하는 장면, 돋보기 안경을 코에 중간쯤 걸친 채 책을 보며 왜 손님이 안 오는지 살피는 상점 주인, 머리에 야식 쟁반을 이고 지나가는 아줌마 등 한국의 재래시장은 일본에서는 사라져 가는 풍경이다. 일본의 슈퍼마켓은 대부분 깔끔하게 포장된 물건을 바구니에 넣고 ‘삑~’하는 바코드 소리가 나면 계산 끝인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사람과 사람이 거래하고 오고 가는 다양한 소통과정은 슈퍼에선 경험하기 힘든 것들이다. 한국에는 아직도 큰 규모의 시장들이 있어서 시끌벅적하며 에누리가 존재하고 흥정이 이루어진다. 인간의 실제 모습들이 시장에는 다 있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인간으로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한국의 재래시장이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 보고 있고, 신선하고 다양한 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훤소(喧噪)와 인파에 가득 찬 것들이 축제와 같은 활기와 활황을 띠고 있다. 시장에는 향수나 전근대성이라고 하는 말로 정리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뭔가 중요한 것이 남아있을 것 같은 소중함이 있다. 2012년 - 2017년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청량리시장, 통인시장, 노량진시장의 모습들을 담았다.
  • ⓒ島田聡 시마다 사토시
    광장
  • ⓒ島田聡 시마다 사토시
    노량진
  • ⓒ島田聡 시마다 사토시
    동대문
  • ⓒ島田聡 시마다 사토시
    동대문
  • ⓒ島田聡 시마다 사토시
    생선 구이 골목
6월 23일부터 7월5일까지 사진공간 배다리의 해외사진가 초대전 '시마다 사토시'의 ‘시장(市場)’이 전시된다.

현재 일본사진가협회(JPS) 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의 사진가 ‘시마다 사토시’는 2012년 부터 한국의 시장을 촬영해 왔다.
그는 미술사를 전공한 후 사진전문학교를 새로이 졸업한 30년 경력의 사진가이다. 한국에서는 2012년 11회 동강국제사진축제에 감독으로 초청받아 일본작가 140여 명의 사진을 전시하는 총괄책임자로 참여한 바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 ‘시장’은 일본에서는 점차 사라져가는 시장에 비하여 활기 넘치는 한국(서울)의 시장풍경에 매료되어 매년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 시장의 모습을 담아왔다. 이러한 작업은 2015년 일본 동경에서 ‘서울의 시장’이란 제목으로 전시하였고 이 전시는 한국매스컴을 통하여 국내에 알려지기도 하였다.

그가 6년여 동안 한국의 시장을 작업하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시장에 대한 아쉬움과 향수 때문이란다.
일본의 전통시장과 같이 국내의 시장도 점차 활기를 읽어가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양키시장은 활기를 잃은 지 오래되었고 신포국제시장 등 몇 군데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과거의 명성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인 것과 같이 전국 재래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은 현실이다.
그나마 아직도 일부 북적대는 서울의 시장을 통하여 시장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음은 다행이라 여길 수 있겠다.

일본 사진가 ‘시마다 사토시’이 바라본 재래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통하여 우리의 재래시장의 현실적인 모습을 새롭게 되돌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시장(市場)


2012년부터 서울의 시장을 찍기 시작했다 한국의 시장은 ‘목숨을 바칠 정도로(一生縣命)’치열하게 일하는 시장 풍경에 매료되었다. 휴머니즘이라고 할까… 일본에선 점점 사라지는 모습들이라 반년에 한 번씩 방한해 촬영했다. 몸의 세배쯤 되는 옷 보따리를 짊어진 아줌마, 젊은 여성이 액세서리 진열대를 눈에 불을 켜듯 쳐다보고 반대편 점원은 침을 삼키며 주시하는 장면, 돋보기 안경을 코에 중간쯤 걸친 채 책을 보며 왜 손님이 안 오는지 살피는 상점 주인, 머리에 야식 쟁반을 이고 지나가는 아줌마 등 한국의 재래시장은 일본에서는 사라져 가는 풍경이다. 일본의 슈퍼마켓은 대부분 깔끔하게 포장된 물건을 바구니에 넣고 ‘삑~’하는 바코드 소리가 나면 계산 끝인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사람과 사람이 거래하고 오고 가는 다양한 소통과정은 슈퍼에선 경험하기 힘든 것들이다. 한국에는 아직도 큰 규모의 시장들이 있어서 시끌벅적하며 에누리가 존재하고 흥정이 이루어진다. 인간의 실제 모습들이 시장에는 다 있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인간으로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한국의 재래시장이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 보고 있고, 신선하고 다양한 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훤소(喧噪)와 인파에 가득 찬 것들이 축제와 같은 활기와 활황을 띠고 있다. 시장에는 향수나 전근대성이라고 하는 말로 정리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뭔가 중요한 것이 남아있을 것 같은 소중함이 있다. 2012년 - 2017년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청량리시장, 통인시장, 노량진시장의 모습들을 담았다.

島田聡 시마다 사토시


일본사진가협회회원 상무이사
1978 국립도쿄교육대학졸업 예술학전공
1980 현대사진연구소 기초과 · 본과수료

<개인전>
2015 "시장" EIZOGalleria Ginza (TokyoJapan)
2008 "해는 또 뜨다" CANON gallery (Nagoya, Sendai Japan)
2007 "해는 또 뜨다" CANON gallery (Tokyo, Osaka Japan)
2006 "이-로-하-니-호-해-토" Por・ton (Tsuruga Japan)
2006 "산의 저쪽에" Kodak Photo Salon (TokyoJapan)
2005 "Be silent" Pentax Forum (TokyoJapan)
2004 "시리토리(말잇기)" Olympus gallery (Tokyo Japan)
2003 "시리토리(말잇기)" Gallery DOT (Kyoto Japan)
2003 "이-로-하-니-호-해-토" Olympus gallery (Tokyo Japan)
2003 "이-로-하-니-호-해-토" Catolica University (Santiago Chille)초대전
2002 "이-로-하-니-호-해-토" Gallery DOT (Kyoto Japan)
2001 "QUARTETTO" Gallery AOYAMA (Tokyo Japan)
2000 "발과 마음 가는대로 디지오" Gallery AOYAMA (Tokyo Japan)

<기획전>
2016 "일본의 해안선을 간다-일본인과 바다의 문화" (Tokyo, Kyoto, Yokohama Japan)
2012 "살기-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일 년" (Tokyo Japan, Köln Deutschland)
2012 "여자-멈춰서지 않는 여성들" (Donggang Museum of Photography Korea)
2010 "여자-멈춰서지 않는 여성들" (Tokyo,Kyoto,Yokohama,Niigata,Shizuoka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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