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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노마드NOMAD
전시기간 2016. 1. 4 ~ 2. 20
전시장소 갤러리 SPACE22 , Seoul
오프닝 2016년 1월 4일(월) 6~8pm
갤러리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90번지 미진프라자빌딩 22층 02) 3469-0822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space22.co.kr
관람시간 월 mon ~ 토 sat 11:00~19:00 | 공휴일 휴관
생전에 자신의 사진집 한 권 내지 못했던 고 권태균 사진가의 사진집이 그의 1주기를 맞아 유작 사진집으로 출간되었다. 평생 한국인의 정서가 듬뿍 담긴 사진세계를 추구해 오던 고 권태균 사진가의 대표작인 [노마드] 시리즈를 한데 엮었다. 권태균 작가는 1980년대에 찍은 사진들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노마드’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연 바 있다. 그는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 사람들의 삶에 관한 사진작업을 줄곧 해왔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사진적으로 구현해 왔다. 또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인간의 보편적인 삶을 묵묵히 사진으로 천착해 온 사진가이다. 2014년 봄, 눈빛출판사와 사진집을 출간하기로 합의를 하고 준비중이었으나 2015년 1월 2일, 권태균 작가가 갑작스런 타계로 부득이 그의 1주기에 맞춰 사진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사진집에는 그가 노마드를 자처하며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촬영한 110점의 격조 높은 흑백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사진은 1980년대 산업화의 격랑에 휩싸여 전통과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이 땅의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및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국 씨가 깊이 있는 권태균 작품론을 썼고, 노마드 연작 첫 번째 전시 때 가진 인터뷰(2010)를 사진집 말미에 재수록하여 ‘작가의 말’을 대신했다. 사진집 출판과 1주기를 맞이하여 사진가 권태균의 사진세계와 그를 기리는 특별한 사진전도 열린다. 강남 스페이스 22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노마드] 연작 가운데 엄선한 4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생전에 작가가 전시를 준비하며 진행한 프로세스 그대로 디지털 프린트한 전시작품은 모두 그가 남긴 사진을 정리하기 위한 출판기념 특별한정판으로 판매도 한다. 작품이 곧 사람(작가)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이 전시는 생전에 그를 사랑하고 따르던 선후배 사진가들이 뜻을 함께하여 펼치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 “우리는 이 세상을 볼 때처럼 사진도 그냥 바라보지 않는다. 알아보는 즐거움이 따를 때일수록 좋아한다. 우리가 어떤 광경을 함께 겪은 것일수록 이런 감흥은 더욱 커진다. 도피에 성공한 공범처럼, 자신만 그것을 알고 있다는 듯, 함께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기뻐한다. 공공연한 비밀을 자기만의 비밀처럼 여기는 즐거움이다. 권태균은 우리에게 이런 기억의 즐거움을 나누어 주었다. 사진을 바람직한 ‘이타적 예술’로 삼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진가의 뛰어난 미덕을 보여주었다. 그는 떠났지만 우리는 그가 남긴 작품으로 사진의 고전(古典)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뒤늦게 시작된 고전기가 비로소 시작되었다고 할 만하다. 우리에게 대형과 초대형 카메라로 빚어낸 절대적 고전은 없다. 그러나 이제부터 소형 카메라로라도 고전다운 고전을 쌓아올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도 이제 또 다른 묵직한 작품을 들고 그 토대 주위로 다가올 작가들을 기다리면서 더 높은 탑을 쌓을 희망을 품게 되었다.” - 정진국(미술평론가)
  • ⓒ권태균 TAE-GYUN KWON
  • ⓒ권태균 TAE-GYUN KWON
    소 주인 - 경북 안동 1982년10월
  • ⓒ권태균 TAE-GYUN KWON
    1987년 강화
  • ⓒ권태균 TAE-GYUN KWON
    길위의 엄마와 아이들 - 경남 의령-1980년
  • ⓒ권태균 TAE-GYUN KWON
    나룻배 고고장 - 경남 김해 1982년2월
  • ⓒ권태균 TAE-GYUN KWON
    나룻배를 기다리며 - 경북 상주 1983년
  • ⓒ권태균 TAE-GYUN KWON
    다방의 오후 - 경남 김해 1982년2월
  • ⓒ권태균 TAE-GYUN KWON
    오마담의 외출 - 강원 강릉 1983년6월
  • ⓒ권태균 TAE-GYUN KWON
    집으로 가는 길3 - 경남 의령 1983년
  • ⓒ권태균 TAE-GYUN KWON
    퇴계제사를 지내고 - 경북 안동 1986년1월
  • ⓒ권태균 TAE-GYUN KWON
    휴가중의 군인 - 서울 1983년
생전에 자신의 사진집 한 권 내지 못했던 고 권태균 사진가의 사진집이
그의 1주기를 맞아 유작 사진집으로 출간되었다. 평생 한국인의 정서가
듬뿍 담긴 사진세계를 추구해 오던 고 권태균 사진가의 대표작인
[노마드] 시리즈를 한데 엮었다.
권태균 작가는 1980년대에 찍은 사진들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노마드’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연 바 있다.
그는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 사람들의 삶에 관한 사진작업을 줄곧 해왔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사진적으로 구현해 왔다. 또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인간의 보편적인 삶을 묵묵히 사진으로 천착해 온 사진가이다.
2014년 봄, 눈빛출판사와 사진집을 출간하기로 합의를 하고
준비중이었으나 2015년 1월 2일, 권태균 작가가 갑작스런 타계로
부득이 그의 1주기에 맞춰 사진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사진집에는 그가 노마드를 자처하며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촬영한 110점의 격조 높은 흑백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사진은 1980년대 산업화의 격랑에 휩싸여 전통과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이 땅의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및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국 씨가 깊이 있는
권태균 작품론을 썼고, 노마드 연작 첫 번째 전시 때 가진
인터뷰(2010)를 사진집 말미에 재수록하여 ‘작가의 말’을 대신했다.
사진집 출판과 1주기를 맞이하여 사진가 권태균의 사진세계와
그를 기리는 특별한 사진전도 열린다. 강남 스페이스 22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노마드] 연작 가운데 엄선한 4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생전에 작가가 전시를 준비하며 진행한 프로세스 그대로
디지털 프린트한 전시작품은 모두 그가 남긴 사진을 정리하기 위한
출판기념 특별한정판으로 판매도 한다.
작품이 곧 사람(작가)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이 전시는
생전에 그를 사랑하고 따르던 선후배 사진가들이 뜻을 함께하여
펼치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

“우리는 이 세상을 볼 때처럼 사진도 그냥 바라보지 않는다. 알아보는 즐거움이 따를 때일수록 좋아한다. 우리가 어떤 광경을 함께 겪은 것일수록 이런 감흥은 더욱 커진다. 도피에 성공한 공범처럼, 자신만 그것을 알고 있다는 듯, 함께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기뻐한다. 공공연한 비밀을 자기만의 비밀처럼 여기는 즐거움이다. 권태균은 우리에게
이런 기억의 즐거움을 나누어 주었다. 사진을 바람직한 ‘이타적 예술’로 삼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진가의 뛰어난 미덕을 보여주었다.
그는 떠났지만 우리는 그가 남긴 작품으로 사진의 고전(古典)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뒤늦게 시작된 고전기가 비로소 시작되었다고 할 만하다. 우리에게 대형과
초대형 카메라로 빚어낸 절대적 고전은 없다. 그러나 이제부터 소형 카메라로라도
고전다운 고전을 쌓아올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도 이제 또 다른 묵직한 작품을 들고
그 토대 주위로 다가올 작가들을 기다리면서 더 높은 탑을 쌓을 희망을 품게 되었다.”

- 정진국(미술평론가)

권태균(權泰鈞, 1955-2015)은 경남 의령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하였다. 뿌리깊은나무사의 월간 『샘이깊은물』 사진기자와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사진부장과 청와대 대통령실 17대 대통령 사진기록 담당관을 역임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전문위원과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모임인 ‘온빛’ 회장을 지냈고, 신구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개인전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노마드](갤러리 룩스, 서울)전을 네 차례 열었으며, [침묵하는 돌-고인돌](고은사진미술관, 부산)을 2010년에 가진 바 있다.
그룹전으로는 1982년 사진 2인전을 시작으로 2013년 중국 따리국제사진전까지 수십 차례 참여하였다. 저서로는 『예술가의 이야기, 사진가 임응식』(나무숲, 2006), 『강운구 마을 삼부작, 그리고 30년 후』(열화당, 2006), 등이 있으며, 출판사진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그답게 소설가, 사학자 등과 공동작업으로 펴낸 공저가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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