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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7

오준규 사진전

by PhotoView posted Jul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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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도시의 경계
전시기간 2018. 7. 5 ~ 7. 15
전시장소 전주아트갤러리
갤러리 주소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9
관람시간 10:00~18:00
지도보기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1460348559
사진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다큐멘터리(documentary) 형식은 그 현장, 그 시간에 거기에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사건이나 상황, 또는 사물을 사진가의 시각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상상이나 연출로 만들어지는 픽션(fiction)이 아니다. 한 시대의 현실적 상황에 근거한 사회적이거나 문화적인 내용들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접근은 나에게 항상 미학(美學)과 기록의 경계를 넘나들게 하고 있다. 나는 미학을 가치로서의 미, 현상으로서의 미를 표현하는 것으로 본다. 가치로서의 미는 역사적, 사실적, 현실적 개념을 포함하고, 현상으로서의 미는 문화와 생활 등으로 본다. 가치와 현상 두 가지의 개념이 개인, 또는 집단 등에 어떠한 형태를 띄우든지 간에 의미가 부여 되어 진다면 나는 이것을 미학이라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진이 어떻게 표현되어 느껴지느냐는 사진을 보는 이의 영역으로 남겨 두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사진과 사회(society)라는 작업에 몰두하면서 그 시대의 다양한 문화현상들을 재생이 가능하도록 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드러나지 않는, 또는 드러나 있는 대상(사진이 찍히는)을 새로운 모습(창작)으로 찾아내어, 우리 시대의 시간과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기성관념(旣成觀念)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시의 경계」는 배타적이거나 이분법적인 갈등이 아니라공생과관계성을 함축하고 있다. 도시의 물리적 공간이 확대되고 복잡해질수록 도시는 상대적으로 인간을 고립시키고 왜소화시키면서, 다양한 삶의 형태적 기반「사회, 문화, 관습, 생활」이 탄생되어지고 소멸되는 현대의 대표적인 사회체제이다. 거대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생각과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나, 가치관이나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생활 형태를 가지며, 이러한 사회적 현실 속에서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며 살아가고 있다. 크게는 인류라는 큰 공간에서 작게는 작은 소 도시 라는 공간까지 각자의 생활 형태를 가진다. 전시된 사진들은 같은 도시이나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도 하고, 고정된 한 프레임 공간 속에 우리의 존재를 가두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무수한 사회적 공간들은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크거나 또는 작게 영향을 준다. 수직적 사회 발전은 무분별한 도시의 개발과 빈부의 격차를 갈수록 심화시키면서, 현존사회의 적잖은 충돌로 이어지곤 한다. 개발과 보존, 파괴로 인한 환경의 변화, 문화의 변화, 이러한 변화 등은 인간사회에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하기도 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등은 이미 사회기능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사진이 말하려 하는 것은 바로 '공생'과 '관계성'이다. 나의 사진작업이 일정한 형식이나 틀로 고정되어 있는 정형화된 형태라고 말할 수 도 있으나, 인간행동과 사회 환경의 다양성 공간속에서 「도시」를 표현 그 중간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시간과 시간의 사이, 공간과 공간의 사이, 문화와 문화의 사이를 말한다. 결론적으로 나의 작업은 사회 현상에서 오는 문화적 현상들의 격차를 최소화 하고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 간에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키며,공생과관계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사진을 통해 던지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다. 거대함이 아닌 아주 작은 것들이 이 사회 공간에 또 하나의 인간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오준규
  • ⓒ오준규
  • ⓒ오준규
  • ⓒ오준규
  • ⓒ오준규
  • ⓒ오준규
  • ⓒ오준규
  • ⓒ오준규
  • ⓒ오준규
사진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다큐멘터리(documentary) 형식은 그 현장, 그 시간에 거기에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사건이나 상황, 또는 사물을 사진가의 시각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상상이나 연출로 만들어지는 픽션(fiction)이 아니다.

한 시대의 현실적 상황에 근거한 사회적이거나 문화적인 내용들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접근은 나에게 항상 미학(美學)과 기록의 경계를 넘나들게 하고 있다. 나는 미학을 가치로서의 미, 현상으로서의 미를 표현하는 것으로 본다. 가치로서의 미는 역사적, 사실적, 현실적 개념을 포함하고, 현상으로서의 미는 문화와 생활 등으로 본다. 가치와 현상 두 가지의 개념이 개인, 또는 집단 등에 어떠한 형태를 띄우든지 간에 의미가 부여 되어 진다면 나는 이것을 미학이라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진이 어떻게 표현되어 느껴지느냐는 사진을 보는 이의 영역으로 남겨 두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사진과 사회(society)라는 작업에 몰두하면서 그 시대의 다양한 문화현상들을 재생이 가능하도록 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드러나지 않는, 또는 드러나 있는 대상(사진이 찍히는)을 새로운 모습(창작)으로 찾아내어, 우리 시대의 시간과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기성관념(旣成觀念)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시의 경계」는 배타적이거나 이분법적인 갈등이 아니라공생과관계성을 함축하고 있다. 도시의 물리적 공간이 확대되고 복잡해질수록 도시는 상대적으로 인간을 고립시키고 왜소화시키면서, 다양한 삶의 형태적 기반「사회, 문화, 관습, 생활」이 탄생되어지고 소멸되는 현대의 대표적인 사회체제이다.

거대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생각과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나, 가치관이나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생활 형태를 가지며, 이러한 사회적 현실 속에서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며 살아가고 있다. 크게는 인류라는 큰 공간에서 작게는 작은 소 도시 라는 공간까지 각자의 생활 형태를 가진다.

전시된 사진들은 같은 도시이나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도 하고, 고정된 한 프레임 공간 속에 우리의 존재를 가두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무수한 사회적 공간들은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크거나 또는 작게 영향을 준다. 수직적 사회 발전은 무분별한 도시의 개발과 빈부의 격차를 갈수록 심화시키면서, 현존사회의 적잖은 충돌로 이어지곤 한다. 개발과 보존, 파괴로 인한 환경의 변화, 문화의 변화, 이러한 변화 등은 인간사회에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하기도 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등은 이미 사회기능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사진이 말하려 하는 것은 바로 '공생'과 '관계성'이다. 나의 사진작업이 일정한 형식이나 틀로 고정되어 있는 정형화된 형태라고 말할 수 도 있으나, 인간행동과 사회 환경의 다양성 공간속에서 「도시」를 표현 그 중간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시간과 시간의 사이, 공간과 공간의 사이, 문화와 문화의 사이를 말한다.

결론적으로 나의 작업은 사회 현상에서 오는 문화적 현상들의 격차를 최소화 하고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 간에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키며,'공생'과 '관계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사진을 통해 던지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다. 거대함이 아닌 아주 작은 것들이 이 사회 공간에 또 하나의 인간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