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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th KT&G SKOPF 올해의 작가’ 선발 공고

by PhotoView posted Jun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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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KT&G 상상마당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11th KT&G SKOPF 올해의 작가’ 선발 공고 
 
 
제11회 KT&G 상상마당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11th KT&G SKOPF)
‘11th KT&G SKOPF 올해의 작가’로 아래 3인의 작가가 선정되었음을 공고합니다.
 
고성 < Anchorless Land > 
 
김승구 < 밤섬 >
 
정정호 < 코인시던스(Coincidence) >
 
*11th KT&G SKOPF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KT&G 상상마당과 KT&G SKOPF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11th KT&G SKOPF 올해의 작가 선발 심사문]

 
 

구본창(심사위원장)

 
제 11회를 맞은 KT&G 상상마당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KT&G SKOPF)이 좀 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체재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명의 작가들이 최종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앞으로 사진가로서의 삶에 힘을 받게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KT&G SKOPF는 작가들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작업을 심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정하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발표하고 완성되었던 작업을 평가하기는 오히려 수월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몇 장의 사진과 본인의 작업 계획서만을 보고 미래의 작업을 예측해야 하는 심사위원들에게야 말로 상상력이 필요하다. 작업이란 진행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게 되고 추후 촬영할 수 있는 여건이 어떤 가도 중요한데 계획하고 있는 작업에 대한 심사를 한다는 것은 조금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심사위원들은 그 작가가 기존에 해왔던 능력을 믿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선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 작가는 풍경을 읽어 내는 데 섬세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가까운 가족의 임종에 대한 경험을 사진적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적합한 장소의 선택을 통해 독특한 색감의 이미지로 이끌어내는 감각을 갖춘 것으로 기대된다. 생과 사의 문제 그리고 자화상이 어떻게 어우러져 발전할지 궁금하다.
 
김승구 작가는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오랫동안 작업해 왔다. 사진가로서 도시를 바라보고 기록하는 일을 오랜 시간 노력해 온 덕분에 다른 작가보다 도시를 시각화하는데 많은 경험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에는 도시 개발의 그늘 속에 가려진 밤섬의 역사에 시선을 돌렸다. 접근이 쉽지 않은 밤섬이라는 공간의 기록성, 현장성을 통한 사진 가능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정호 작가는 작품을 어떻게 보여주어야 시각적인 세련미와 완성도를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남다른 능력이 있는 것 같다.  6.25 전쟁 당시 노무자로 일을 하다가 전사한 할아버지의 삶과 전쟁에 대한 해석. 그리고 개인의 경험을 추리소설처럼 풀어나가는 상황이 흥미롭다. 세련된 형식미가 작품의 내용을 앞서지 않기를 기대한다.
 
선정된 작가 3명에게 주어진 과제는 본인의 독특한 주제가 과연 사진이 가지고 있는 시각적인 힘만으로도 제3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지 더 나아가 국제적인 무대에서 작가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작업이 될 것인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미 10회를 거친 KT&G SKOPF를 통해 일부 작가들은 작가의 길로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이 젊은 작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힘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KT&G 상상마당의 계속되는 지원에 사진가의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8년 5월
    11th KT&G SKOPF 심사위원장 구본창
 심사위원 김옥선, 신승오, 전소록, 정현, 최성우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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