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hibition, [Girls from North and Boys from South], includes photographs of five girls sent to South Korea from North Korea and five boys sent to the U.S. from South Korea by their parents for a better world and future.
The two people in each photo, looking like twins, were in fact played by one person – with one relying on the other. The boys have scars on their body and the girls wear heavy makeup to cover their scars. The young photographer of this exhibition was deeply injured on her body in the past, allowing her to identify with the girls and boys.
The five girls from the North have the identity of both North Korea and South Korea, and the five boys from the South have the identity of both South Korea and the U.S. The photographs juxtapose the boys’ and girls’ South Korean identities with their other identities. The boys’ U.S. super-hero clothes and the girls’ North Korean school uniforms reflect the contrast between the U.S. and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nd South Korea, respectively. Living in Korea, a divided state, we are more likely to forget than foreigners that we are divided.
The photographer is holding up a powerful mirror to Korea, through the five girls and five boys shown in the exhibition [Girls from North and Boys from South].
남남북녀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소녀 5명과 남한에서 미국으로 간 소년 5명의 사진작업이다.
한 사진에서 쌍둥이처럼 보이는 두 인물은 사실은 한 인물로 그가 또 하나의 그를 의지하고 있다.
북한에서 온 5명의 소녀들은 북한과 남한 두 나라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남한의 5명의 소년들 역시 남한과 미국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위해서 그들의 부모님들은 그들을 남한과 미국으로 보냈다.
작가는 젊은 나이에 몸의 깊은 상처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러한 상처들은 이 소녀와 소년들과 동일시 되는 경험을 했으며,
소년들은 몸에 상처를 입었으며
소녀들은 상처를 덮는 대신 화장을 진하게 했다.
소년들을 미국의 슈퍼히어로 옷을 입고,
소녀들은 북한 교복을 입고,
서로의 정체성을 교차되고 교유화시키고 있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외국인들 보다 더 우리가 분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작가는 ‘남남북녀’에 등장하는 5명의 소녀들과 5명의 소년들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강하게 보여준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소녀 5명과 남한에서 미국으로 간 소년 5명의 사진작업이다.
한 사진에서 쌍둥이처럼 보이는 두 인물은 사실은 한 인물로 그가 또 하나의 그를 의지하고 있다.
북한에서 온 5명의 소녀들은 북한과 남한 두 나라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남한의 5명의 소년들 역시 남한과 미국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위해서 그들의 부모님들은 그들을 남한과 미국으로 보냈다.
작가는 젊은 나이에 몸의 깊은 상처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러한 상처들은 이 소녀와 소년들과 동일시 되는 경험을 했으며,
소년들은 몸에 상처를 입었으며
소녀들은 상처를 덮는 대신 화장을 진하게 했다.
소년들을 미국의 슈퍼히어로 옷을 입고,
소녀들은 북한 교복을 입고,
서로의 정체성을 교차되고 교유화시키고 있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외국인들 보다 더 우리가 분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작가는 ‘남남북녀’에 등장하는 5명의 소녀들과 5명의 소년들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강하게 보여준다.
The exhibition, [Girls from North and Boys from South], includes photographs of five girls sent to South Korea from North Korea and five boys sent to the U.S. from South Korea by their parents for a better world and future.
The two people in each photo, looking like twins, were in fact played by one person – with one relying on the other. The boys have scars on their body and the girls wear heavy makeup to cover their scars. The young photographer of this exhibition was deeply injured on her body in the past, allowing her to identify with the girls and boys.
The five girls from the North have the identity of both North Korea and South Korea, and the five boys from the South have the identity of both South Korea and the U.S. The photographs juxtapose the boys’ and girls’ South Korean identities with their other identities. The boys’ U.S. super-hero clothes and the girls’ North Korean school uniforms reflect the contrast between the U.S. and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nd South Korea, respectively. Living in Korea, a divided state, we are more likely to forget than foreigners that we are divided.
The photographer is holding up a powerful mirror to Korea, through the five girls and five boys shown in the exhibition [Girls from North and Boys from South].
The two people in each photo, looking like twins, were in fact played by one person – with one relying on the other. The boys have scars on their body and the girls wear heavy makeup to cover their scars. The young photographer of this exhibition was deeply injured on her body in the past, allowing her to identify with the girls and boys.
The five girls from the North have the identity of both North Korea and South Korea, and the five boys from the South have the identity of both South Korea and the U.S. The photographs juxtapose the boys’ and girls’ South Korean identities with their other identities. The boys’ U.S. super-hero clothes and the girls’ North Korean school uniforms reflect the contrast between the U.S. and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nd South Korea, respectively. Living in Korea, a divided state, we are more likely to forget than foreigners that we are divided.
The photographer is holding up a powerful mirror to Korea, through the five girls and five boys shown in the exhibition [Girls from North and Boys from South].
일상적 시선에 대한 퇴거명령: 남남북녀, 우리는 그들을 보고 있는가?
정필주(예술사회학)
도로시 엠 윤 작가는 동양과 서양, 현실과 판타지 사이에서 주로 아시아계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자아 정체성간의 이질감, 혹은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시 되는 권력관계를 대담하면서도 꼼꼼하게 제시해왔다. 사진작업, 회화, 3D 프린팅 입체조형물로 구성된 [Girls from North and Boys from South (남남북녀)] 전시에서 작가는 북한과 대한민국으로 삶이 양분된 새터민 소녀들, 유학/이민에 의해 미국과 대한민국으로 삶이 양분된 소년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이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지리적, 문화적 테두리 내에서 경계인으로 분해 사회적 시선을 어떻게 체화해 내고 있는지를 탐색한 이번 작업에서 작가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있다.
‘새터민’과 ‘조기유학생’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집단기억은 매우 빈약하다. 이들은 일종의 판타지 속 인물이자 아이콘으로서, 대한민국의 ‘현재’라는 견고한 울타리 안의 ‘우리’들에게 “판타지이기에 멀리 두고 소비할 수” 있는 존재이자 대중매체 등을 통해 ‘잘 팔리고’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물론 이 소비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환가치의 내용은 동정과 동경에서부터 적대감, 시기심, 두려움이나 무관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들을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저 경계 너머 판타지 콘텐츠로 소비될 때, 우리는 안심하고 이 사회의 주류로서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 이 ‘시선의 거래’를 통해 유지되는 이른바 ‘올바른’ 외모, ‘익숙한’ 인종, ‘떳떳한’ 일 등이 필연적으로 배태하는 ‘타인=그들’에 대한 관심은 도로시 엠 윤 작가의 꾸준한 작업 주제이기도 하다.
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흡사 쌍둥이 또는 도플갱어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모델 본인이 두 명의 역할을 연기한 것을 작가가 한 공간에 구현한 것이다. 관객의 입장에서 북한 교복을 입고 있거나 상처 입은 속옷차림의 인물은 ‘원래의 나’로, 예쁜 옷에 곱게 화장했거나 만화영화 영웅 티셔츠를 입고 있는 인물은 ‘되고 싶은 나’로 읽힐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독해는 사실 비경계인으로서의 ‘우리’의 믿음일 뿐인 것은 아닐까? 대한민국 주류 사회 시선의 입장에서 탈북자나 유학생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한국사회에 동화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두 선택지뿐이다. 그런데 본 전시는 이 두 개의 선택지 대신 관객들을 철저한 소외감으로 안내하는 선택을 한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직한 ‘시선’의 배반을 알리고 있다.
관객들은 처음에는 “아, 북한 교복을 입고 있네?”라고 말하며 우리 사회에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경계 저편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안도한다. 연출된 각각의 ‘옥주’를 만났을 때 우리는 먼저 익숙함을 느낀다. 그들의 애정, 우애, 믿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관객들에게는 사회적 금기라 할 수 있는 미성년 동성간의 섹슈얼리티마저도 현실이 아닌 판타지이기에 편안하다. 나아가 사진 속 인물들의 시선 처리는 모호하다. 이러한 모호함은 작가가 피사체를 충분히 장악하지 못한 탓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을 지 모른다. 실제로 이들의 시선은 외부와 단절된 채 어디를 향해야 할 지 모르는 듯하다. 이는 단순한 미성년기의 막연한 희망과 방황을 의미하는가? ‘옥주’와 ‘매튜’는 자신과 동일한 얼굴과 몸을 한 인물을 동경하고 있다. 경계선상의 경험을 통해 그들이 선택한 동경의 대상-TV 스타, 헐리우드의 영화/만화 캐릭터-은 경계 이편/저편에서 모두 ‘판타지’ 속의 존재이다. 그리고 이들이 보이는 그 애정의 교감은 외부와는 단절된 응시만으로도 충분하다. 바로 자신의 반쪽에 대한 ‘만족’이다. 이 지점에서 관객/우리들은 사진 속 ‘옥주’가 “한국 사회로의 동화 혹은 거부”라는 정해진 절차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깨달을 수 있다. 그 자유로움은 곧 우리의 소비적 시선을 난처하게 한다. 그들은 우리의 ‘익숙함’을 원치 않는 것이다. 판타지 속의 편안한 존재이던 옥주, 매튜가 나와 동일한 시공간을 살아가는 현실 속의 ‘불편한’ 옥주, 매튜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작가의 강점은 이렇듯 시선적 권력관계 구조를 전복시키는 힘을 보여주는 데 있다. 탈북자, 미국교포, 유학생에 대한 편견은 이 사회에서 마치 로코코 시대와 같이 오랜 역사 판타지처럼 그렇게 이야기의 형태로 소비된다. 이야기 속 인물은 오직 읽혀지고 ‘시선’의 대상이 될 때에만, 그 존재가 확인될 수 있다. 구세대 들에게는 안전한 경계너머의 이야기가, 적어도 이곳 트렁크갤러리의 [남남북녀] 전시장에서는 현실의 일상이 되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현실로부터의 퇴거 명령을 내린다. 이때, 우리의 시선/고정관념/편견은 이내 군사분계선 저 너머, 바다 건너 저편보다 더 멀고 돌아오기 어려운 환상세계에 박제된 채 누군가 소비해 주길, 바라봐 주길 바라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남남북녀 시리즈는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 사로잡힌 시선의 향방을 차분하게 담아내는 역설적 의미의 르포르타주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비현실적이라 안심하고 있는 우리들의 시선이 경계 너머 비현실적 시공간에 갇히게 되고, 작품 속 인물들이 우리의 시선과 관계없이 주류 사회를 소비하는 ‘현실’을 도로시 엠 윤은 담담히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 관심과 내면에 대한 관심에서 눈을 돌려 보다 사회적 주제에 힘을 쏟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브루스 반바움(Bruce Barnbaum)은 “사진은 우리가 수없이 봐왔지만 정작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어떤 것을 감상자가 보게 한다. 때론 사진을 봄으로써 우리는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도로시 엠 윤 작가의 이번 [남남북녀]작업이 편안하게 다가온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내가 TV, 인터넷 등에서 항상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탈북자, 조기유학생들을 나는 정말로 보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담담하게 읊어줄 작가의 다음 전시가 기대되는 바이다.
정필주(예술사회학)
도로시 엠 윤 작가는 동양과 서양, 현실과 판타지 사이에서 주로 아시아계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자아 정체성간의 이질감, 혹은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시 되는 권력관계를 대담하면서도 꼼꼼하게 제시해왔다. 사진작업, 회화, 3D 프린팅 입체조형물로 구성된 [Girls from North and Boys from South (남남북녀)] 전시에서 작가는 북한과 대한민국으로 삶이 양분된 새터민 소녀들, 유학/이민에 의해 미국과 대한민국으로 삶이 양분된 소년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이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지리적, 문화적 테두리 내에서 경계인으로 분해 사회적 시선을 어떻게 체화해 내고 있는지를 탐색한 이번 작업에서 작가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있다.
‘새터민’과 ‘조기유학생’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집단기억은 매우 빈약하다. 이들은 일종의 판타지 속 인물이자 아이콘으로서, 대한민국의 ‘현재’라는 견고한 울타리 안의 ‘우리’들에게 “판타지이기에 멀리 두고 소비할 수” 있는 존재이자 대중매체 등을 통해 ‘잘 팔리고’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물론 이 소비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환가치의 내용은 동정과 동경에서부터 적대감, 시기심, 두려움이나 무관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들을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저 경계 너머 판타지 콘텐츠로 소비될 때, 우리는 안심하고 이 사회의 주류로서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 이 ‘시선의 거래’를 통해 유지되는 이른바 ‘올바른’ 외모, ‘익숙한’ 인종, ‘떳떳한’ 일 등이 필연적으로 배태하는 ‘타인=그들’에 대한 관심은 도로시 엠 윤 작가의 꾸준한 작업 주제이기도 하다.
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흡사 쌍둥이 또는 도플갱어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모델 본인이 두 명의 역할을 연기한 것을 작가가 한 공간에 구현한 것이다. 관객의 입장에서 북한 교복을 입고 있거나 상처 입은 속옷차림의 인물은 ‘원래의 나’로, 예쁜 옷에 곱게 화장했거나 만화영화 영웅 티셔츠를 입고 있는 인물은 ‘되고 싶은 나’로 읽힐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독해는 사실 비경계인으로서의 ‘우리’의 믿음일 뿐인 것은 아닐까? 대한민국 주류 사회 시선의 입장에서 탈북자나 유학생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한국사회에 동화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두 선택지뿐이다. 그런데 본 전시는 이 두 개의 선택지 대신 관객들을 철저한 소외감으로 안내하는 선택을 한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직한 ‘시선’의 배반을 알리고 있다.
관객들은 처음에는 “아, 북한 교복을 입고 있네?”라고 말하며 우리 사회에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경계 저편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안도한다. 연출된 각각의 ‘옥주’를 만났을 때 우리는 먼저 익숙함을 느낀다. 그들의 애정, 우애, 믿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관객들에게는 사회적 금기라 할 수 있는 미성년 동성간의 섹슈얼리티마저도 현실이 아닌 판타지이기에 편안하다. 나아가 사진 속 인물들의 시선 처리는 모호하다. 이러한 모호함은 작가가 피사체를 충분히 장악하지 못한 탓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을 지 모른다. 실제로 이들의 시선은 외부와 단절된 채 어디를 향해야 할 지 모르는 듯하다. 이는 단순한 미성년기의 막연한 희망과 방황을 의미하는가? ‘옥주’와 ‘매튜’는 자신과 동일한 얼굴과 몸을 한 인물을 동경하고 있다. 경계선상의 경험을 통해 그들이 선택한 동경의 대상-TV 스타, 헐리우드의 영화/만화 캐릭터-은 경계 이편/저편에서 모두 ‘판타지’ 속의 존재이다. 그리고 이들이 보이는 그 애정의 교감은 외부와는 단절된 응시만으로도 충분하다. 바로 자신의 반쪽에 대한 ‘만족’이다. 이 지점에서 관객/우리들은 사진 속 ‘옥주’가 “한국 사회로의 동화 혹은 거부”라는 정해진 절차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깨달을 수 있다. 그 자유로움은 곧 우리의 소비적 시선을 난처하게 한다. 그들은 우리의 ‘익숙함’을 원치 않는 것이다. 판타지 속의 편안한 존재이던 옥주, 매튜가 나와 동일한 시공간을 살아가는 현실 속의 ‘불편한’ 옥주, 매튜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작가의 강점은 이렇듯 시선적 권력관계 구조를 전복시키는 힘을 보여주는 데 있다. 탈북자, 미국교포, 유학생에 대한 편견은 이 사회에서 마치 로코코 시대와 같이 오랜 역사 판타지처럼 그렇게 이야기의 형태로 소비된다. 이야기 속 인물은 오직 읽혀지고 ‘시선’의 대상이 될 때에만, 그 존재가 확인될 수 있다. 구세대 들에게는 안전한 경계너머의 이야기가, 적어도 이곳 트렁크갤러리의 [남남북녀] 전시장에서는 현실의 일상이 되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현실로부터의 퇴거 명령을 내린다. 이때, 우리의 시선/고정관념/편견은 이내 군사분계선 저 너머, 바다 건너 저편보다 더 멀고 돌아오기 어려운 환상세계에 박제된 채 누군가 소비해 주길, 바라봐 주길 바라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남남북녀 시리즈는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 사로잡힌 시선의 향방을 차분하게 담아내는 역설적 의미의 르포르타주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비현실적이라 안심하고 있는 우리들의 시선이 경계 너머 비현실적 시공간에 갇히게 되고, 작품 속 인물들이 우리의 시선과 관계없이 주류 사회를 소비하는 ‘현실’을 도로시 엠 윤은 담담히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 관심과 내면에 대한 관심에서 눈을 돌려 보다 사회적 주제에 힘을 쏟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브루스 반바움(Bruce Barnbaum)은 “사진은 우리가 수없이 봐왔지만 정작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어떤 것을 감상자가 보게 한다. 때론 사진을 봄으로써 우리는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도로시 엠 윤 작가의 이번 [남남북녀]작업이 편안하게 다가온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내가 TV, 인터넷 등에서 항상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탈북자, 조기유학생들을 나는 정말로 보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담담하게 읊어줄 작가의 다음 전시가 기대되는 바이다.
Evict Your Accustomed Gaze: Girls from the North, Boys from the South. Are We Looking at Them?
Pil Joo Jung (sociology of art)
Previously, artist Dorothy M. Yoon has crossed the boundary between the East/West, reality/fantasy, and has presented us, in an audacious but detailed way, a perspective on the gap between the social perceptions of Asian women and their self-identities, or the ‘taken for granted’ power-relation behind it.
In this exhibition, she captures Saeteomin (North Korean refugee) girls and boys who once moved to the U.S. for study as kids and have returned to South Korea. The girls and boys have seen their lives split between North Korea/South Korea and the U.S./South Korea. Exploring how they, at the Korean territorial and cultural border, have played the role of unrooted person, and have embodied the social perception of them, Yoon is exposing the fictitiousness of that perception.
Korea has only a thin collective memory of these girls and boys. They are, in a sense, characters or icons in fantasy – they are far away, beyond certain visible borders, and they can be consumed by ‘us’, who are inside the solid border now named ‘Korea.’ In fact, they are also products ‘selling well’ in Korean mass media now.
Two people in each photo, looking like twins or doppelgangers, were in fact played by one person. Audiences might read the girl in the photo in clothes which might look like a school uniform of North Korea as ‘the natural self,’ while reading the other girl in full make-up as the ‘the wannabe self’. From the gaze of Korean majority, Saeteomin appear to have only two options: assimilation or alienation. However, Yoon decided to lead audiences to feel a complete isolation, betraying our trusted ‘gaze.’
At first, audiences will be relieved, recognizing the teenagers’ affection, friendship, and trust in the photo. Even the sexuality among the same-sex teenagers, a kind of social taboo, will not stop the audiences from feeling safe, because the sexuality is resting on fantasy, not reality. Moreover, the teenagers in each photo gaze in vagueness, as if not knowing where to look, being cut off from the outside world. For example, in the photo, Okjoo is admiring someone who looks just like herself. As an unrooted person, Okjoo is admiring a K-pop star, who belongs to ‘fantasy’ – whether seen from inside or outside the border. Matthew also admires a Hollywood movie character, which has the same face and body of Matthew himself. Both Okjoo and Matthew seem fully satisfied with their ‘other half’; but the very ‘satisfaction’ indicates that they are freed from the given path of ‘assimilation or alienation’, to which our gaze is heading. Their freedom directly embarrasses our consumer-gaze – we do not want them to escape from our fantasy. They, who once were a safe object of our gaze in fantasy, now turn to live in the real world in the same space and time of us, making us ‘uncomfortable.’
Yoon’s strength, thus, lies in her ability to show the power to subvert the structure of power relation in gaze. Yoon’s works, in that sense, are paradoxically works of reportage; calmly rearranging the direction of the gaze which is caught at the border between fantasy and reality. The prejudices on the unrooted people have been consumed in a form of story like an old fantasy, for example, the stories of the Rococo period. The characters in the story exist only when they are read, becoming the objects of the ‘gaze’. However, in Trunk Gallery, the once-safe story becomes a new reality. It is now our gazes, prejudices, and biases which are deported to far beyond DMZ or Pacific Ocean into a fantasy world, being stuffed, and waiting for somebody to gaze upon or consume us.
Pil Joo Jung (sociology of art)
Previously, artist Dorothy M. Yoon has crossed the boundary between the East/West, reality/fantasy, and has presented us, in an audacious but detailed way, a perspective on the gap between the social perceptions of Asian women and their self-identities, or the ‘taken for granted’ power-relation behind it.
In this exhibition, she captures Saeteomin (North Korean refugee) girls and boys who once moved to the U.S. for study as kids and have returned to South Korea. The girls and boys have seen their lives split between North Korea/South Korea and the U.S./South Korea. Exploring how they, at the Korean territorial and cultural border, have played the role of unrooted person, and have embodied the social perception of them, Yoon is exposing the fictitiousness of that perception.
Korea has only a thin collective memory of these girls and boys. They are, in a sense, characters or icons in fantasy – they are far away, beyond certain visible borders, and they can be consumed by ‘us’, who are inside the solid border now named ‘Korea.’ In fact, they are also products ‘selling well’ in Korean mass media now.
Two people in each photo, looking like twins or doppelgangers, were in fact played by one person. Audiences might read the girl in the photo in clothes which might look like a school uniform of North Korea as ‘the natural self,’ while reading the other girl in full make-up as the ‘the wannabe self’. From the gaze of Korean majority, Saeteomin appear to have only two options: assimilation or alienation. However, Yoon decided to lead audiences to feel a complete isolation, betraying our trusted ‘gaze.’
At first, audiences will be relieved, recognizing the teenagers’ affection, friendship, and trust in the photo. Even the sexuality among the same-sex teenagers, a kind of social taboo, will not stop the audiences from feeling safe, because the sexuality is resting on fantasy, not reality. Moreover, the teenagers in each photo gaze in vagueness, as if not knowing where to look, being cut off from the outside world. For example, in the photo, Okjoo is admiring someone who looks just like herself. As an unrooted person, Okjoo is admiring a K-pop star, who belongs to ‘fantasy’ – whether seen from inside or outside the border. Matthew also admires a Hollywood movie character, which has the same face and body of Matthew himself. Both Okjoo and Matthew seem fully satisfied with their ‘other half’; but the very ‘satisfaction’ indicates that they are freed from the given path of ‘assimilation or alienation’, to which our gaze is heading. Their freedom directly embarrasses our consumer-gaze – we do not want them to escape from our fantasy. They, who once were a safe object of our gaze in fantasy, now turn to live in the real world in the same space and time of us, making us ‘uncomfortable.’
Yoon’s strength, thus, lies in her ability to show the power to subvert the structure of power relation in gaze. Yoon’s works, in that sense, are paradoxically works of reportage; calmly rearranging the direction of the gaze which is caught at the border between fantasy and reality. The prejudices on the unrooted people have been consumed in a form of story like an old fantasy, for example, the stories of the Rococo period. The characters in the story exist only when they are read, becoming the objects of the ‘gaze’. However, in Trunk Gallery, the once-safe story becomes a new reality. It is now our gazes, prejudices, and biases which are deported to far beyond DMZ or Pacific Ocean into a fantasy world, being stuffed, and waiting for somebody to gaze upon or consume us.
도로시 M. 윤 (윤미연)
1976년생 부산출생, 서울거주
2007 골드스미스, 순수예술학 석사, 런던, 영국
2001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석사, 서울, 한국
199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학사, 서울, 한국
1994 부산예술고등학교
개인전
2011 도로시엠 윤 사진전 로코코 넘버.33B, 갤러리 현대 16번지,윈도우 전시, 서울, 한국
2009 8명의 히로인즈, 도로시 윤 런던 데뷔개인전, 살롱갤러리, 런던, 영국
0000 8명의 히로인즈, 앤드류 제임스 아트 갤러리, 상하이, 중국
2008 13의 금발들 , 앤드류 제임스 아트 갤러리, 상하이 중국
0000 도로시 M 윤 (13의 금발들), 갤러리S, 서울, 한국
단체전
2015 비밀의 왕국,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4 2013 신소장작품전 (선물 SeMA Gift),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3 Dazed and Confused (런던, 잡지), Ten Contemporary artists
0000 한국작가전, 아트허브, 아부다비, 아랍연합국가
0000 애니마믹 비엔날레, 대구미술관, 대구 , 한국
2013 프리마베라(여성의 르네상스가 시작된다), 암웨이 미술관, 경기도, 한국
0000 Interpenetrate (국립현대미술관 국제교환 결과 보고 전), 창동스튜디오, 한국
2012 고양창작스튜디오 인트로전, 고양창작스튜디오, 경기도, 한국
0000 바츠혁명전,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한국
0000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시립미술관, 대구, 한국
0000 한국현대미술- 시간의 풍경전, 성남아트센터, 성남경기도, 한국
0000 젊은 한국 미술작가 전, 포타칼,이스탄불, 터키
0000TINA.B 프라하현대미술 페스티발, 프라하 체코센타, 프라하, 체코
0000오픈스튜디오 8, 고양창작스튜디오, 경기도, 한국
0000Ironic Mythologies, 에밀리아 존슨 컨템포러리, 홍콩, 중국
0000도로시엠.윤 (Espace International).
0000CEAAC(Centre Europeen d’Actions Artistiques Contemporaines),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0000‘옷-만들고 팔고 입고 벗기’,이화여자대학교 조형관, 서울, 한국
2011 Tomorrow 2011,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한국
0000 아시안 픽션스 인 리마, Cultural Center PUCP 리마, 페루
0000 Screaming From The Mountain, Sørlandets 미술관, 크리스티안산, 노르웨이
0000 New Photography in Korea II,갤러리 파리-베이징, 베이징, 파리, 중국, 프랑스
0000 CLIO cosmetic art 2010 CLIO BOX,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0 웃음이 난다 (Sense of Humor),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국
0000 애니맥스 비엔날레, 광저우 현대 미술관, 광저우, 중국
0000 Restriction, 크라이프트 갤러리, 런던, 영국
0000 제1회 디지페스타 루키전, 광주비엔날레 홀, 광주, 한국
0000 'Human Face', SIPF,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싱가포르, 싱가포르
0000 'Accrochage', 말보르 갤러리(런던), 런던, 영국
2009 애니맥스비엔날레, 상하이 현대 미술관, 투데이 아트 미술관 북경, 상하이, 북경, 중국
2008 영국의 미래전, 화이트 박스 갤러리, 뉴욕, 미국
0000 굿모님 미스터 백남준 전, 런던 한국문화원, 런던, 영국
2007 동양에서 부는 바람 전, 노모얼 그레이 갤러리, 런던, 영국
0000 이상한 커플전, 슈티 갤러리, 코레라 포어, 프랑스
2006 익스포지드, 카운티홀, 엘지I 갤러리, 런던, 영국
2004 E S P 175갤러리, 서울, 한국
2003 오픈 유얼 아이즈 전, 마로니에 갤러리, 서울, 한국
2002 이머징3, 쌈지 스페이스, 서울, 한국
0000 크로스 토크, 마로니에 갤러리, 서울, 한국
2001 써 페이스, 룬드 현대미술관, 룬드, 스웨덴
2000 공장미술제, 서울, 한국
레지던시 입주경력
2013 경기창작센터
0000하트허브 아부다비
2012 고양창작 미술스튜디오, 경기도 고양, 한국
0000CEAAC,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1976년생 부산출생, 서울거주
2007 골드스미스, 순수예술학 석사, 런던, 영국
2001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석사, 서울, 한국
199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학사, 서울, 한국
1994 부산예술고등학교
개인전
2011 도로시엠 윤 사진전 로코코 넘버.33B, 갤러리 현대 16번지,윈도우 전시, 서울, 한국
2009 8명의 히로인즈, 도로시 윤 런던 데뷔개인전, 살롱갤러리, 런던, 영국
0000 8명의 히로인즈, 앤드류 제임스 아트 갤러리, 상하이, 중국
2008 13의 금발들 , 앤드류 제임스 아트 갤러리, 상하이 중국
0000 도로시 M 윤 (13의 금발들), 갤러리S, 서울, 한국
단체전
2015 비밀의 왕국,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4 2013 신소장작품전 (선물 SeMA Gift),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3 Dazed and Confused (런던, 잡지), Ten Contemporary artists
0000 한국작가전, 아트허브, 아부다비, 아랍연합국가
0000 애니마믹 비엔날레, 대구미술관, 대구 , 한국
2013 프리마베라(여성의 르네상스가 시작된다), 암웨이 미술관, 경기도, 한국
0000 Interpenetrate (국립현대미술관 국제교환 결과 보고 전), 창동스튜디오, 한국
2012 고양창작스튜디오 인트로전, 고양창작스튜디오, 경기도, 한국
0000 바츠혁명전,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한국
0000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시립미술관, 대구, 한국
0000 한국현대미술- 시간의 풍경전, 성남아트센터, 성남경기도, 한국
0000 젊은 한국 미술작가 전, 포타칼,이스탄불, 터키
0000TINA.B 프라하현대미술 페스티발, 프라하 체코센타, 프라하, 체코
0000오픈스튜디오 8, 고양창작스튜디오, 경기도, 한국
0000Ironic Mythologies, 에밀리아 존슨 컨템포러리, 홍콩, 중국
0000도로시엠.윤 (Espace International).
0000CEAAC(Centre Europeen d’Actions Artistiques Contemporaines),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0000‘옷-만들고 팔고 입고 벗기’,이화여자대학교 조형관, 서울, 한국
2011 Tomorrow 2011,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한국
0000 아시안 픽션스 인 리마, Cultural Center PUCP 리마, 페루
0000 Screaming From The Mountain, Sørlandets 미술관, 크리스티안산, 노르웨이
0000 New Photography in Korea II,갤러리 파리-베이징, 베이징, 파리, 중국, 프랑스
0000 CLIO cosmetic art 2010 CLIO BOX,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0 웃음이 난다 (Sense of Humor),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국
0000 애니맥스 비엔날레, 광저우 현대 미술관, 광저우, 중국
0000 Restriction, 크라이프트 갤러리, 런던, 영국
0000 제1회 디지페스타 루키전, 광주비엔날레 홀, 광주, 한국
0000 'Human Face', SIPF,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싱가포르, 싱가포르
0000 'Accrochage', 말보르 갤러리(런던), 런던, 영국
2009 애니맥스비엔날레, 상하이 현대 미술관, 투데이 아트 미술관 북경, 상하이, 북경, 중국
2008 영국의 미래전, 화이트 박스 갤러리, 뉴욕, 미국
0000 굿모님 미스터 백남준 전, 런던 한국문화원, 런던, 영국
2007 동양에서 부는 바람 전, 노모얼 그레이 갤러리, 런던, 영국
0000 이상한 커플전, 슈티 갤러리, 코레라 포어, 프랑스
2006 익스포지드, 카운티홀, 엘지I 갤러리, 런던, 영국
2004 E S P 175갤러리, 서울, 한국
2003 오픈 유얼 아이즈 전, 마로니에 갤러리, 서울, 한국
2002 이머징3, 쌈지 스페이스, 서울, 한국
0000 크로스 토크, 마로니에 갤러리, 서울, 한국
2001 써 페이스, 룬드 현대미술관, 룬드, 스웨덴
2000 공장미술제, 서울, 한국
레지던시 입주경력
2013 경기창작센터
0000하트허브 아부다비
2012 고양창작 미술스튜디오, 경기도 고양, 한국
0000CEAAC,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Dorothy M. Yoon (Miyeon Yoon)
Born in 1976 Busan. Lives and works in Seoul.
2007 MFA in Fine Arts, 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UK.
2001 MFA(Sculptur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1999 BFA (Sculptur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s
2011 'Rococo No.33B'. 16 Bungee, Gallery Hyundai Window, Seoul, Korea
2009 ‘8 of heroines’ Dorothy Yoon , SaLon gallery, London, UK.
0000 ‘8 of heroines’ Dorothy M Yoon, Andrew James Art gallery, Shanghai, China.
2008 ‘13 of Blondes’ Andrew James Art gallery, Shanghai, China.
0000 Dorothy M. Yoon, Gallery S, Seoul, Korea.
Selected Exhibitions
2014 SeMA Gift,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3 Dazed and Confused (London), Ten Contemporary artists
0000 Korean Artist, Art Hub, Abu Dhabi, UAE
0000 Animamix, Daegu Art Museum, Daegu, Korea
2013 Interpenetrate , Goyang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0000 Primera, Amway Museum, Gyeongggido, Korea.
2012 Intro, The National Art Studio, Gyeonggi-do, Korea.
0000 Bartz Revolutionary War,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Gyeonggido, Korea
0000 Deagu Photo Biennale, Deagu art Museum, Deagu, Korea
0000 Landscape of Moment, Seongnam Arts Center, Gyeonggido, Korea
0000 Young Korean Artists, Portakal, Istanbul, Turkey
0000 TINA B. Prague Contemporary Art Festival, Prague, Czech
0000 Open Studio 8, Goyang Art Studio, Goyang, Korea
0000 Ironic Mythologies, Amelia Johnson Contemporary, HK, China
0000Dorothy M. Yoon (Espace International). CEAAC, Strasbourg, France.
0000Digital Furniture, Art Center Nabi, Seoul, Korea
2011 Tomorrow 2011, Seoul Arts Center, Hangaram Art Museum, Seoul,Korea
0000 Asian Fictions in Lima, Cultural Center PUCP in the city of Lima, Peru
0000 Screaming From The Mountain, SKMU Sørlandets Kunstmuseum, Kristiansand, Norway.
0000 New Photography in Korea II, Galerie Paris-Beijing, Beijing, Paris, China, France.
0000 CLIO cosmetic art 2010 CLIO BOX, Insa Art Center, Seoul, Korea.
2010 Animamix Biennial 2009-2010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oshsiung.
0000 Restriction, Crypt gallery, London, UK.
0000 Sense of Humor, Deajeon Contemporary Museum, Deajeon, Korea.
0000 Digifesta, Gwangju Biennale' Exhibition hall, Gwangju, Korea.
0000 'Human Face' Singapore National Museum, Singapore, Singapore.
0000 Accrochage, Marlborough Gallery, London, UK.
2009 Animamix Biennial 2009-2010 Museum of Contemporary art Shanghai, China.
0000Today Art Museum in Beijing, China.
2008 UK’s Future Greats in NY, White Box Gallery, NYC, USA.
0000Good morning Mr. NamJune Paik, Korean Culture Center, London, UK.
0000Seoul International Photography Festival, Ancient Seoul Station, Seoul, Korea.
2007 Scent from the Eastern Sea, Nomoregrey, London.UK.
0000Coup de Pouce Galerie Suty, Coye-La-Fore,France.
2006 Exposed, The County Hall, Harrods LG i Gallery, London.UK.
0000Pusan Biennale, Sea Art Festival, Pusan, Korea.
2004 ESP, 175 Gallery, Seoul.
0000 BILDJOURNALEN SCREEN, Sweden.
0000 Young Korean Artist , Osaka Korean Culture Center, Osaka, Japan.
2003 Open your eyes, Marronie gallery, Seoul, Korea.
2002 Emerging 3, Ssamzie Space, Seoul, Korea.
0000 Crosstalk, Marronie gallery, Seoul, Korea.
2001 sur face, Lunds Konsthall, Lund, Sweden.
Residency
2013 Gyeonggi Creation Center
0000 Art Hub Abu Dhabi
2012 Goyang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0000CEAAC, Strasbourg, France.
Born in 1976 Busan. Lives and works in Seoul.
2007 MFA in Fine Arts, 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UK.
2001 MFA(Sculptur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1999 BFA (Sculptur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s
2011 'Rococo No.33B'. 16 Bungee, Gallery Hyundai Window, Seoul, Korea
2009 ‘8 of heroines’ Dorothy Yoon , SaLon gallery, London, UK.
0000 ‘8 of heroines’ Dorothy M Yoon, Andrew James Art gallery, Shanghai, China.
2008 ‘13 of Blondes’ Andrew James Art gallery, Shanghai, China.
0000 Dorothy M. Yoon, Gallery S, Seoul, Korea.
Selected Exhibitions
2014 SeMA Gift,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3 Dazed and Confused (London), Ten Contemporary artists
0000 Korean Artist, Art Hub, Abu Dhabi, UAE
0000 Animamix, Daegu Art Museum, Daegu, Korea
2013 Interpenetrate , Goyang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0000 Primera, Amway Museum, Gyeongggido, Korea.
2012 Intro, The National Art Studio, Gyeonggi-do, Korea.
0000 Bartz Revolutionary War,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Gyeonggido, Korea
0000 Deagu Photo Biennale, Deagu art Museum, Deagu, Korea
0000 Landscape of Moment, Seongnam Arts Center, Gyeonggido, Korea
0000 Young Korean Artists, Portakal, Istanbul, Turkey
0000 TINA B. Prague Contemporary Art Festival, Prague, Czech
0000 Open Studio 8, Goyang Art Studio, Goyang, Korea
0000 Ironic Mythologies, Amelia Johnson Contemporary, HK, China
0000Dorothy M. Yoon (Espace International). CEAAC, Strasbourg, France.
0000Digital Furniture, Art Center Nabi, Seoul, Korea
2011 Tomorrow 2011, Seoul Arts Center, Hangaram Art Museum, Seoul,Korea
0000 Asian Fictions in Lima, Cultural Center PUCP in the city of Lima, Peru
0000 Screaming From The Mountain, SKMU Sørlandets Kunstmuseum, Kristiansand, Norway.
0000 New Photography in Korea II, Galerie Paris-Beijing, Beijing, Paris, China, France.
0000 CLIO cosmetic art 2010 CLIO BOX, Insa Art Center, Seoul, Korea.
2010 Animamix Biennial 2009-2010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oshsiung.
0000 Restriction, Crypt gallery, London, UK.
0000 Sense of Humor, Deajeon Contemporary Museum, Deajeon, Korea.
0000 Digifesta, Gwangju Biennale' Exhibition hall, Gwangju, Korea.
0000 'Human Face' Singapore National Museum, Singapore, Singapore.
0000 Accrochage, Marlborough Gallery, London, UK.
2009 Animamix Biennial 2009-2010 Museum of Contemporary art Shanghai, China.
0000Today Art Museum in Beijing, China.
2008 UK’s Future Greats in NY, White Box Gallery, NYC, USA.
0000Good morning Mr. NamJune Paik, Korean Culture Center, London, UK.
0000Seoul International Photography Festival, Ancient Seoul Station, Seoul, Korea.
2007 Scent from the Eastern Sea, Nomoregrey, London.UK.
0000Coup de Pouce Galerie Suty, Coye-La-Fore,France.
2006 Exposed, The County Hall, Harrods LG i Gallery, London.UK.
0000Pusan Biennale, Sea Art Festival, Pusan, Korea.
2004 ESP, 175 Gallery, Seoul.
0000 BILDJOURNALEN SCREEN, Sweden.
0000 Young Korean Artist , Osaka Korean Culture Center, Osaka, Japan.
2003 Open your eyes, Marronie gallery, Seoul, Korea.
2002 Emerging 3, Ssamzie Space, Seoul, Korea.
0000 Crosstalk, Marronie gallery, Seoul, Korea.
2001 sur face, Lunds Konsthall, Lund, Sweden.
Residency
2013 Gyeonggi Creation Center
0000 Art Hub Abu Dhabi
2012 Goyang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0000CEAAC, Strasbourg,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