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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수의 좋은 프린트展

by PhotoView posted Apr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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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2015. 3. 28 ~ 5. 11
전시장소 램프랩 LAMPLAB, Seoul
갤러리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1-13 B1 (02-6278-7178)
관람시간 매주 월 - 토 10:00 am – 6:00 pm (휴관_ 일요일, 공휴일)
디지털 프린트가 보편화된 현시점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프린트를 구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모든 프린트는 다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사진의 시각적 의미를 만들어내는 중요 요소로서 아날로그 인화 방식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유철수의 좋은 프린트전을 3월 28일(토)부터 5월 11일(월)까지 램프랩에서 개최한다. 국내 사진계에 유철수처럼 전문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프로세스를 다루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유철수는 한국 최고의 사진가의 흑백 사진 인화 작업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동강 사진박물관 영구 소장용 작품 등의 인화 작업을 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린터 마스터이다. 19세기 중반 사진이 발명된 이후 지금까지 보존력과 재현력에서 어느 기법보다도 우수하고 질적인 안정감을 보여주는 은염 사진 기법의 작업들을 이번 전시에서는 유철수가 뽑은 최고의 작업 중 김기찬 작가, 박노해 시인의 흑백 은염 인화(젤라틴 실버 프린트 Gelatin silver print)와 양현모 작가의 백금 인화(플래티늄 프린트 Platinum Print)를 함께 전시한다. 김기찬 작가의 작품은 1970~80년대 서울의 골목길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정감 있게 담은 [골목 안 풍경] 중 5점을, 박노해 시인의 작품으로는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 다른 길, 나 거기 그들처럼] 시리즈 중 4점을 그리고 양현모 작가의 섬세한 Portrait 작업 중 4점을 엄선하여 전시한다 또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샘플 프린트로 은염 인화(젤라틴 실버 프린트 Gelatin silver print), 백금 인화(플래티늄 프린트 Platinum Print), 검 프린트(Gum Bichromate Print) 제작 과정의 특성을 가까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좋은 프린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작업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좋은 사진의 완성을 이루는 프린트의 가장 기본적인 해법인 아날로그 인화 방식의 프린트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김기찬
    서울 공덕동,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1987
  • ⓒ김기찬
    서울 도화동,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 1989. 3
  • ⓒ김기찬
    서울 중림동,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 1982. 6
  • ⓒ김기찬
    서울 중림동,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 1992
  • ⓒ김기찬
    서울 중림동,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1988. 11
  • ⓒ박노해
    나무가 있는 집, Ancasi, Cusco, Peru,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2010
  • ⓒ박노해
    안데스 고원의 감자 농사, Patacancha, Cusco, Peru,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 2010
  • ⓒ박노해
    짜이가 끓는 시간, Barsat village, Gaguch, Pakistan, Toned Gelatin silver print, 99.5x66cm, 2011
  • ⓒ박노해
    평온한 귀갓길, Lake Inle, Nyaung Shwe, Burma, Toned Gelatin silver print, 52.5x35cm, 2011
  • ⓒ양현모
    Portrait, Platinum _ Palladium Print, 25x20cm, 2013
디지털 프린트가 보편화된 현시점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프린트를 구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모든 프린트는 다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사진의 시각적 의미를 만들어내는 중요 요소로서 아날로그 인화 방식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유철수의 좋은 프린트전을 3월 28일(토)부터 5월 11일(월)까지 램프랩에서 개최한다.

국내 사진계에 유철수처럼 전문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프로세스를 다루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유철수는 한국 최고의 사진가의 흑백 사진 인화 작업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동강 사진박물관 영구 소장용 작품 등의 인화 작업을 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린터 마스터이다.

19세기 중반 사진이 발명된 이후 지금까지 보존력과 재현력에서 어느 기법보다도 우수하고 질적인 안정감을 보여주는 은염 사진 기법의 작업들을 이번 전시에서는 유철수가 뽑은 최고의 작업 중 김기찬 작가, 박노해 시인의 흑백 은염 인화(젤라틴 실버 프린트 Gelatin silver print)와 양현모 작가의 백금 인화(플래티늄 프린트 Platinum Print)를 함께 전시한다.

김기찬 작가의 작품은 1970~80년대 서울의 골목길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정감 있게 담은 [골목 안 풍경] 중 5점을, 박노해 시인의 작품으로는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 다른 길, 나 거기 그들처럼] 시리즈 중 4점을 그리고 양현모 작가의 섬세한 Portrait 작업 중 4점을 엄선하여 전시한다

또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샘플 프린트로 은염 인화(젤라틴 실버 프린트 Gelatin silver print), 백금 인화(플래티늄 프린트 Platinum Print), 검 프린트(Gum Bichromate Print) 제작 과정의 특성을 가까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좋은 프린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작업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좋은 사진의 완성을 이루는 프린트의 가장 기본적인 해법인 아날로그 인화 방식의 프린트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프린트 마스터 유철수 이력



중앙대 사진학과 졸업
마젠타 프로현상소 흑백 실장으로 재직

현재
흑백사진 연구소 대표, 중앙대 사진학과 출강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 흑백사진 워크숍
고전사진 인화기법 강의
박노해 시인 인화작업 전담

중요 인화 작업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및 동강 사진박물관 영구 소장용 인화작업
2014 “박노해 시인” - 다른 길 (전시작업)
0000 “김기찬”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용 인화)
2013 “홍순태” - 오늘도 서울을 걷는다, 한미사진미술관 (소장용 인화)
0000 “박노해 시인” – 나 거기 그들처럼, 라 광야 (전시작업)
2012 “김기찬” - 한미사진미술관 (소장용 인화)
0000 “한정식” - 고요2, 고은사진미술관 (전시작업)
2011 “임응식” - 임응식 탄생 100주년 - 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작업)
등 그 외 다수

“최민식” - 부산시립미술관 (소장용 인화)
“임응식, 한정식, 이완교, 최민식” - 동강사진박물관 (소장용 인화)
“윤주영, 한영수, 전민조” 등 다수의 에디션 프린트 등

빛으로 그리는 그림, 아날로그 인화
흑백 아날로그 인화 작업 과정

사진작가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촬영, 현상, 인화’다.
인화자는 어둑한 암실에서 오직 두 손만으로 빛의 양을 조절하여 이미지를 그려간다.
빛이 떨어지는 시간은 겨우 수십 초. 그 안에 모든 동작을 정확히 끝내야 한다.
그 모습은 마치 빛의 연주를 이끄는 지휘자 같기도 하다. 테스트 인화에서부터 수세를 거쳐 건조까지,
사진 한 장이 인화되기 위해서는 몇 날 며칠이 걸린다. 데이터가 아닌 사람의 감각으로 하는 일.
같은 이미지라 해도 매번 새로운 작업인, 끝없는 ‘반복의 창조’다. 긴 기다림과 인내 끝에 느끼는
환희는 최고의 보상이다.

*출처_ 『다른 길 열리다 - 박노해 [다른 길] 사진전 그 감동의 기록』
김기찬
김기찬(1938-2005)은 1966년부터 약 40여 년간 서울의 골목과 골목 안 사람들을 꾸준히 기록했다. 전통적 도시 구조를 보여주는 공간으로서의 골목과 그 안에서 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서민들의 정겨운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그의 골목 사진은 오늘날 도시 서울이 잃어버린 삶의 풍경이자 진솔한 역사적 기록으로 남았다. 김기찬은 한국방송공사(KBS) 영상제작국 제작부장을 역임했다. 이명동사진상(이명동사진상운영위원회, 2002), 백상출판문화상 사진부문(한국일보, 2003), 동강사진상(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2004), 옥관문화훈장(문화재청, 2004)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골목 안 풍경(1972-1988)』(열화당, 1988), 『골목 안 풍경 30년(1968-2001)』(눈빛, 2003), 『골목 안 풍경 전집』(눈빛, 2011), 『김기찬』(열화당, 2011) 등이 있다.

박노해
1980년대 권위주의 시대에는 민주 투사이자 저항 시인이었고, 사형을 구형 받고 무기수가 되어 7년여를 감옥에 갇혀 있었다. 민주화 이후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과 정치의 길을 거부하고 묵묵히 스스로 잊혀지는 길을 택했다. 지난 15년간 ‘지구시대 유랑자’로 전세계 분쟁 현장과 빈곤 지역, 지도에도 없는 마을들을 두 발로 걸으며 말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진실을 담아왔다.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자급자립하는 삶의 공동체인 ‘나눔농부마을’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상과 혁명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

양현모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동대학원 및 Instituto Italiano di Fofograpia(Italy Milano) 수석 졸업 후 10여회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하였고, 중앙대, 상명대 강의 및 카톨릭대학교 카톨릭 중앙의료원 홍보 자문 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카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겸임교수와 Ii Studio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