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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6
2018.05.24 23:33

최지선 Jisun CHOI

조회 수 25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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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Collections of Nothing
전시기간 2018. 5. 31 ~ 6. 19
전시장소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ART SPACE - Alliance Française Busan)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artspace-afbusan.kr
관람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후원 고은문화재단, 프랑스 명예영사관
인간은 누구나 일상에서 크고 작은 걱정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간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경험으로 알지만, 감정을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전쟁이나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특정한 사고나 질병에 대한 불안에서부터, 관계에서의 소외나 고립에 대한 불안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이 보편적인 감정은, 비합리 적임과 동시에 너무나 개인적이라서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지 명확히 알 수도 없고 그러므로 완전하게 대처하기도 어렵다. 이 원인 불명의 불분명한 감정들은 사회와 인간관계 속에서 잊혀지기도 하고 애써 외면하거나 감추어지기도 한다. 이전 작업인 ‘MY SWEET HOME’이 사적인 장소에서 경험하고 받아들여졌던 인간의 불안을 다루었다면 ‘WAY TO HOME’은 개인에서 사회로 시점을 확장하여 공공장소 즉, 사회적 공간에서 맞닥뜨리는 불안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중교통, 공중 화장실과 빌딩 같은 불특정 다수를 위해 존재하는 공공시설물을 매일같이 이용하는 우리 일상의 여정 속에는 강박증, 공포증 등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불안의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기능성을 배제한 채, 낡은 가방 속에 강박적으로 배열되어있는 문고리와 버튼, 버스 손잡이, 변기 등의 오브제들은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되는 위생에 대한 강박과 불안의 직접적인 대상들이다. 가방 속(In case)에 정교하게 수집된 공공의 오브제들은 실제 공공장소에서 대체되어 사용할 수는 없지만, 수집되고 가방에 소유되며 만약의 경우(In case)에 대비한 생존의 수단으로서 제시된다. 또한, 함께 묘사된 손과 그 손이 보여주는 언어는 가방 속의 오브제와 관계를 맺어 주의를 끌고 우리 세계에 대한 각자의 불안을 연상시킨다. 이 손의 기호가 나타내는 긴장감은 사소한 자극에도 무너지기 쉬운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불완전함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 ⓒ최지선 Jisun CHOI
    Door #02, Archival pigment print, 75x112cm, 2018
  • ⓒ최지선 Jisun CHOI
    Hand #01 , Archival pigment print, 30x20cm, 2015
  • ⓒ최지선 Jisun CHOI
    In case #01 , Suitcase with Objects, 42x30x40cm, 2015
  • ⓒ최지선 Jisun CHOI
    In case #03 , Suitcase with Objects, 45x32x40cm, 2015
  • ⓒ최지선 Jisun CHOI
    The Creation 2017 , Archival pigment print, 76x47cm, 2017
인간은 누구나 일상에서 크고 작은 걱정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간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경험으로 알지만, 감정을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전쟁이나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특정한 사고나 질병에 대한 불안에서부터, 관계에서의 소외나 고립에 대한 불안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이 보편적인 감정은, 비합리 적임과 동시에 너무나 개인적이라서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지 명확히 알 수도 없고 그러므로 완전하게 대처하기도 어렵다. 이 원인 불명의 불분명한 감정들은 사회와 인간관계 속에서 잊혀지기도 하고 애써 외면하거나 감추어지기도 한다. 이전 작업인 ‘MY SWEET HOME’이 사적인 장소에서 경험하고 받아들여졌던 인간의 불안을 다루었다면 ‘WAY TO HOME’은 개인에서 사회로 시점을 확장하여 공공장소 즉, 사회적 공간에서 맞닥뜨리는 불안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중교통, 공중 화장실과 빌딩 같은 불특정 다수를 위해 존재하는 공공시설물을 매일같이 이용하는 우리 일상의 여정 속에는 강박증, 공포증 등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불안의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기능성을 배제한 채, 낡은 가방 속에 강박적으로 배열되어있는 문고리와 버튼, 버스 손잡이, 변기 등의 오브제들은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되는 위생에 대한 강박과 불안의 직접적인 대상들이다.

가방 속(In case)에 정교하게 수집된 공공의 오브제들은 실제 공공장소에서 대체되어 사용할 수는 없지만, 수집되고 가방에 소유되며 만약의 경우(In case)에 대비한 생존의 수단으로서 제시된다. 또한, 함께 묘사된 손과 그 손이 보여주는 언어는 가방 속의 오브제와 관계를 맺어 주의를 끌고 우리 세계에 대한 각자의 불안을 연상시킨다. 이 손의 기호가 나타내는 긴장감은 사소한 자극에도 무너지기 쉬운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불완전함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최지선 Jisun CHOI


2014 런던예술대학교 석사 졸업
2012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 사진디자인 석사 졸업
2006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학사 졸업

수상 & 레지던시
2015 Catlin Guide, 런던, 영국
2014 The MACK Award, 런던, 영국
2014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 은상 수상, 로스앤젤레스, 미국
2014 PX3(Prix de la Photographie Paris Photography Awards) 은상 수상, 파리, 프랑스
2014 LensCulture Emerging Talents Awards,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4 Peaches & Cream Ⅳ, 런던, 영국

개인전
2017 《Way to Home》, 갤러리 스페이스 옵트, 서울
2012 《Nowhereman》, 갤러리 누다, 대전
2012 《My Sweet Home》,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2018 《부산사랑 젊은작가전》, 갤러리 을숙도, 을숙도문화회관, 부산
2017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여수 엑스포관, 여수
2015 《Somewhere in the Balance 》, Houston Center for Photography, 휴스턴, 미국
2015 《________ in the Room》, V아트센터, 상하이, 중국
2015 《가족》, 클레이아크 미술관, 김해
2015 《Art Catlin Guide 2015》, London Art Fair , 런던,영국
2014 《MA photography 2014 show》,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런던, 영국
2014 《LensCulture Emerging Talents 2014》 Valid Foto,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4 《Peaches & Cream Ⅳ》, Dreamspace Gallery, 런던, 영국
2014 《Exhibition Evenings》, House Gallery, 런던, 영국
2012 《Just a normal person》, 한빛미디어 갤러리, 서울
2012 《포토페어 2012》, COEX, 서울
2011 《POST-PHOTO 9th》, 관훈갤러리, 서울
2011 《거울나라의 앨리스》, 갤러리 보다 컨템포러리, 서울
2011 《THE PLAYGOUND PROJECT-1》, 갤러리 룩스, 서울
2010 《POST-PHOTO 8th》, 토포하우스, 서울

캐나다 런던

캐나다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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