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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again
전시기간 2019. 3. 19 ~ 4. 7
전시장소 서이 갤러리 Seoi Gallery, Seoul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102 (02-762-4900)
참여작가 오철민,우영,양혜정
Again 사진을 한다는 것, 사진예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창작의 어려움에 막혀 잠시 멈추기도 하고 경제적 어려움등 개인의 처해진 여러 환경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주춤함은 다시, 예술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일보 후퇴였음을 이번 서이 갤러리 AGAIN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오철민은 ‘빈방’시리즈 이후 6여년의 공백을 딛고 ‘은미’라는 작업을 보여준다. 그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그의 ‘아내’이지만 그것이 아내가 아닌 누군가일지라도 바라본다는 것, 그래서 안다는 것은 자신이 보게 된 단편적인 이미지일 뿐, 어쩌면 그것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국 알고 있었다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의 이면임을 말하고 있다. 우영은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긴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나 그것은 사진작가로서의 휴식기이지 남편과 자녀들에게 온전히 내어 준 치열한 삶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지나 결국 그녀는 ‘자기만의 방’인 사진과 예술의 방으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자신으로 돌아 온 우영의 쇼윈도 작업은 당당히 자신을 내보이며 누가 어떻게 자신을 바라보든 나는‘나’이고자 한다. 남의 시선보다 자신의 자유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양혜정은 여성사진가가 적었던 시절부터 다양한 사진작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자신의 작업에 갈증을 느낀 작가는 대학원 과정을 거치는 긴 사유의 시간 동안 그 동안의 작품세계를 잠시 접어두고, 한 호흡을 쉰 뒤 ‘은밀한 강박관념을 넘어서’라는 시리즈를 내어 놓았다. 사회에 의해 통제되어 온 개인적인 욕망과 표현을 스타킹이라는 대상을 통해 마음껏 드러내었고, 억눌린 감성과 감각을 일깨워주는 그녀의 작업은 이 시대 억눌린 자아의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으로 계속 발전될 것이다. 이렇듯 세 명의 작가는 한동안 웅크림의 순간을 떨치고 다시 일어나 걸을 준비가 되었고 그들이 가고자 하는 길로 성큼성큼 걸어갈 것이다. 이 걸음이 점점 빨라져 결국 날아오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다면 다시(Again), 도약하는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아닐까한다. 서이 갤러리 이상미
  • ⓒ양혜정 YANG Hyejung
    Beyond a Secret Obsession_26 120x80cm 2018
  • ⓒ양혜정 YANG Hyejung
    Beyond a Secret Obsession_28 120x80cm 2018
  • ⓒ오철민 OH Cheolmin
    은미隱味#_001_Digital Inkjet Print on Matte_50.8 X 61cm_2018
  • ⓒ오철민 OH Cheolmin
    은미隱味#_007_Digital Inkjet Print on Matte_50.8 X 80cm_2018
  • ⓒ우영 WOO Young
  • ⓒ우영 WOO Young

Again


사진을 한다는 것, 사진예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창작의 어려움에 막혀 잠시 멈추기도 하고 경제적 어려움등 개인의 처해진 여러 환경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주춤함은 다시, 예술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일보 후퇴였음을 이번 서이 갤러리 AGAIN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오철민은 ‘빈방’시리즈 이후 6여년의 공백을 딛고 ‘은미’라는 작업을 보여준다. 그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그의 ‘아내’이지만 그것이 아내가 아닌 누군가일지라도 바라본다는 것, 그래서 안다는 것은 자신이 보게 된 단편적인 이미지일 뿐, 어쩌면 그것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국 알고 있었다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의 이면임을 말하고 있다.

우영은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긴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나 그것은 사진작가로서의 휴식기이지 남편과 자녀들에게 온전히 내어 준 치열한 삶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지나 결국 그녀는 ‘자기만의 방’인 사진과 예술의 방으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자신으로 돌아 온 우영의 쇼윈도 작업은 당당히 자신을 내보이며 누가 어떻게 자신을 바라보든 나는‘나’이고자 한다. 남의 시선보다 자신의 자유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양혜정은 여성사진가가 적었던 시절부터 다양한 사진작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자신의 작업에 갈증을 느낀 작가는 대학원 과정을 거치는 긴 사유의 시간 동안 그 동안의 작품세계를 잠시 접어두고, 한 호흡을 쉰 뒤 ‘은밀한 강박관념을 넘어서’라는 시리즈를 내어 놓았다. 사회에 의해 통제되어 온 개인적인 욕망과 표현을 스타킹이라는 대상을 통해 마음껏 드러내었고, 억눌린 감성과 감각을 일깨워주는 그녀의 작업은 이 시대 억눌린 자아의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으로 계속 발전될 것이다.

이렇듯 세 명의 작가는 한동안 웅크림의 순간을 떨치고 다시 일어나 걸을 준비가 되었고 그들이 가고자 하는 길로 성큼성큼 걸어갈 것이다. 이 걸음이 점점 빨라져 결국 날아오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다면 다시(Again), 도약하는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아닐까한다.

서이 갤러리 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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