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서문

본 모든 작품들은 뉴질랜드에서 3년간 생활하며 작업한 작품들이다.
뉴질랜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30만 컷을 촬영했고 그 중 일부를 책과 사진전으로 발표한다.
폭풍전야의 고요함과 산더미 같은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새벽 바다는 세상을 집어 삼킬 듯 두렵기도 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비바람과 폭풍우 속에서 보석같이 빛나는 작품을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비에 흠뻑 젖은 카메라와, 15미터 높이 정도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서며 작업한 이 작품들은 주로 비 내리는 날 새벽에 촬영한 사진들이다.
앞이 안 보일 정도의 비가 내렸다가 금새 검은 먹구름 가득한 사이로 찬란하게 내려오는 빛은 경이롭기 그지없다.

희망의 빛은 나를 창조적인 두뇌로 만든다.
하루에도 수 없이 변하는 날씨는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기다리는 즐거움은 행복하다.
아름다운 자연만큼이나 그 들의 삶도 여유로웠고
그 삶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모습을 책으로 엮었다.
같은 장소를 수없이 찾아가 반복된 기다림 끝에 얻은 결과물은 나를 충만하게 한다.


  작가약력

김종범. Kim Jong Beom (1964~)

EDUCATION
2013년 뉴저스트컬리지(뉴질랜드) 2년수료

EXHIBITOIN
2014 <뉴질랜드, View NZ> 갤러리나우, 서울
2002 <월드컵 개인전> 전주월드컵경기장홍보관
2009 <천년의 비상> 개인전, 전북도청갤러리

현재 빌게이츠가 운영하는 미국 코비스사와 게티차이나 그리고 뉴질랜드 마이칠리빈에 등록 작가로서 활동 중이다. 또한 뉴질랜드 아트 플러스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미지코리아 작가이며, 시사신문사 사진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라북도 도립미술관 초대전과 전주시청 후원 2002 월드컵 개인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