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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017.12.16 03:54

이정환 사진전

조회 수 44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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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The place series_우연한 의도
전시기간 2017. 12. 22 ~ 12. 31
전시장소 갤러리 브레송 Gallery Bresson, Seoul
갤러리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163 B1(허주회관) 02)2269-2613
갤러리 홈페이지 http://cafe.daum.net/gallerybresson
후미진 골목길이나 망가진 도시의 모습을 찍는 걸 보면 나는 삐딱이 기질이 다분하다. 도시재생에 관한 부분에 관심이 많아 <미아리 이야기> 와 <골목은 살아있다> 시리즈로 전시를 갖은 후 <북촌 1초>와 <사라지는 교남동>으로 두 번째 전시회를 가졌다. 그 후 내 관심은 사대문 안 곳곳에서 재개발로 사라진 옛 흔적들의 표석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또한 근대건축물들이 사라진 공간에 들어선 신축건물을 통해 근대유적에 대한 개념 없는 개발에 분노함 기록했다. 그리고 남들에겐 그저 그런 공간이지만 나에겐 푼크툼적인 공간들과 대중교통수단을 타고 무심히 스쳐가는 풍경들을 <차창 밖으로 흐르는 풍경들>이란 부제로 찍기 시작했다. 제주도에 한 달간 머물면서 길을 잃어 우연히 발견한 풍경을 찍으면서 제주의 스산한 기운을 느꼈다. 때마침 그때가 4월3일 며칠 전이었다. 남들은 관광지로 찾아오는 그 제주도가 내게는 억울한 혼령들이 넘치는 기괴한 섬으로 느껴진 거다. 나의 Place 시리즈는 크게 망가진 도시 서울, 표석을 찾아서, Memories 그리고 4.3의 섬인 제주도를 기록한 아일랜드, 이 네 가지가 주요 테마다. 일반적인 풍경사진이 아니고 그렇다고 어느 사진가가 이미 선보인 반 풍경적인 사진도 아닌 <우연한 의도된 사진들>이다. 미리 계획하고 찾아간 공간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우연히 발견한 공간이고 그런 우연을 바탕으로 의도적인 사진들을 찍었다. The place series는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멈추지 않을 사진 주제다.
  • ⓒ이정환
  • ⓒ이정환
    고담시티
  • ⓒ이정환
    고담시티
  • ⓒ이정환
    고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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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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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담시티
  • ⓒ이정환
    아일랜드
  • ⓒ이정환
    아일랜드
후미진 골목길이나 망가진 도시의 모습을 찍는 걸 보면 나는 삐딱이 기질이 다분하다.

도시재생에 관한 부분에 관심이 많아 <미아리 이야기> 와 <골목은 살아있다> 시리즈로 전시를 갖은 후 <북촌 1초>와 <사라지는 교남동>으로 두 번째 전시회를 가졌다. 그 후 내 관심은 사대문 안 곳곳에서 재개발로 사라진 옛 흔적들의 표석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또한 근대건축물들이 사라진 공간에 들어선 신축건물을 통해 근대유적에 대한 개념 없는 개발에 분노함 기록했다. 그리고 남들에겐 그저 그런 공간이지만 나에겐 푼크툼적인 공간들과 대중교통수단을 타고 무심히 스쳐가는 풍경들을 <차창 밖으로 흐르는 풍경들>이란 부제로 찍기 시작했다.

제주도에 한 달간 머물면서 길을 잃어 우연히 발견한 풍경을 찍으면서 제주의 스산한 기운을 느꼈다. 때마침 그때가 4월3일 며칠 전이었다. 남들은 관광지로 찾아오는 그 제주도가 내게는 억울한 혼령들이 넘치는 기괴한 섬으로 느껴진 거다.

나의 Place 시리즈는 크게 망가진 도시 서울, 표석을 찾아서, Memories 그리고 4.3의 섬인 제주도를 기록한 아일랜드, 이 네 가지가 주요 테마다.

일반적인 풍경사진이 아니고 그렇다고 어느 사진가가 이미 선보인 반 풍경적인 사진도 아닌 <우연한 의도된 사진들>이다. 미리 계획하고 찾아간 공간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우연히 발견한 공간이고 그런 우연을 바탕으로 의도적인 사진들을 찍었다.

The place series는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멈추지 않을 사진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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