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미산에서 곰나루까지의 자연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탄생-성장-소멸을 반복해 온 강인한 생명력의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삶을 누리고 있는 인간과의 조화로운 상생과 공존의 해법을 고민하며 100일 기도의 간절한 염원으로 담은 100장의 사진 이미지를 합하여 1장의 이미지로 완성했다.
한 장씩 더할 때마다 각각의 개성 있는 이미지는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어 새로운 이미지로 화하며 놀라운 이미지가 나타났다. 마치 내 의도를 알은 듯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화해와 격려 속에 스스로를 치유하며 조화와 평화를 이루는 화쟁과 무위자연의 모습이 그 속에 있었다.
100장의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도 함께 전시한다.

임혜옥은 풍수지탄의 어머니 이야기를 통하여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시와 음악으로 사진 이미지화한「우리엄마」작업이 있다.
사진집으로 『우리엄마』 『Adam』이 있으며, 스토리텔러로서 사진 이미지 언어를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